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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가지 주제
개설일 : 2004/05/21
 


민주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난 크리스마스에 산타를 만났습니다.

아직 뭐 그다지 산타의 정체를 확실히 아는 것 같지는 않지만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걸 봐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음 크리스마스에는

제가 조금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



산타클로스가 6시 30분에 온다고 해서 그 전에 집안 정리하고,
옷도 갈아입고,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정작 산타를 보고서는 멀뚤멀뚱... 낯설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다정히 찍었네요 ^^





10분 정도 산타를 보고서는 큰 느낌을 못받았나봅니다.
선물을 뜯어서 가지고 놀기 시작하네요.
물건값 계산하고, 바코드 찍고, ㅋㅋㅋ





민주가 산타를 만났다기 보다는 산타가 민주를 만났것 같았습니다 ㅋㅋ


얼마전부터 도라 왕팬이 된 민주, 급기야 도라를 모방하게 되었습니다.

도라가 메고 다니는 백팩이 있는데 그 백팩 안에는 없는게 없는

그야말로 마술가방이랍니다. 도라는 필요할 때마다 백팩을 부르면

그 백팩은 마술램프처럼 필요한 물건을 내어놓습니다 ㅋㅋㅋ

토이저러스에 갔더니 도라 백팩이 있길래 하나 구입했습니다.

민주는 입이 떠억 벌어져서 연신 싱글벙글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자기가 진짜 도라가 되었다는 기분이 든 모양입니다 ㅋㅋㅋ



교회에 갈 때에도 이 백팩을 등에 메었습니다.
민주 좋아하는 표정 좀 보십시오 ㅋㅋㅋ





그러면서도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오고 있네요.
민주 손을 잡은 민주대디의 손... 협찬입니다 ㅋㅋㅋ





내려오는 동안에도 도라 백팩이라며 종알종알...





계단을 다 내려와서는 카메라맨 엄마 앞에서 갑자기
홱 돌아서는 민주... 백팩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우리의 명랑소녀 김민주, 장시간의 여행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없이

차안에서 풍경과 여유를 즐겼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자동차와

더 친숙해지는듯 합니다. 어차피 미국에서 자동차는 거의

필수품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자동차로 온가족이 여행하는 것이

아주 허다한 일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어른들은 지쳐갈 무렵에도 민주는 시종일관 수다와 미소로

자신의 이미지를 굳혀갔습니다 ㅋㅋㅋ

졸리면 자고, 피피하고 싶으면 전용 변기에 앉아 피피하고,

배고프면 앉아서 먹고, DVD 보고 싶으면 마음대로 보고,

더우면 내복 차림으로 변신하고,

아빠에게 신호등 신호 바뀌었다고 알려주고,

엄마가 졸리면 엄마 자라고 일러주고... ㅋㅋㅋ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실망한 어른들과 달리
민주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웃고 다녔답니다.





그녀의 미소 한방이면 세상도 따라 웃습니다 ^^





꼭 뭔가를 보고 느껴야 여행같지만
사실 가족의 재발견, 가족애 재발견...
뭐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명랑소녀 유람기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됩니다


민주, 지난 9월초부터 다니기 시작한 Pre-K 첫학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초조한 마음으로 민주를 Pre-K에 들여보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민주는 어느새 한학기 종강하게 되었답니다. ^^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렸던 민주는 이제 누구를 만나도 웃고

인사할 줄 아는 꼬마 아가씨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어쩌면 원래부터 명랑한 아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가 아이 성격을 즈레 짐작하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 대해 어떤 것도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닌 듯....


민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된, 그리고 부모로서 조금더

기다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함을 배운 학기였습니다.




종강후 복도에 마굿간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민주입니다 ^^






그러다가 가방 엄마한테 맡기고 이렇게 뛰어갑니다 ^^





이것저것 아빠 엄마한테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





다리가 아팠는지 걸터 앉네요 ㅋㅋㅋ





그러다가 과감히 안으로 돌진? ㅋㅋㅋ





다시 자중하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1/2 졸업 독사진 찍었습니다 ㅋㅋㅋ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 장만한 옷을 입고 민주 착복식 했습니다.

5세용 아이옷을 샀는데 그 사이에 많이 자랐는지 바지가 짧네요.

ㅋㅋㅋ  매일 봐서 그런지 별로 안자란 것 같은데 모르는 사이에

민주는 부쩍부쩍 잘 크고 있답니다. 감사감사 ^^

작년에 신었던 부츠도 작아져버렸고, 옷도 이제는 못입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일것만 같은데 조만간 어린이가 되고,

아가씨가 되고 그러겠죠? ㅋㅋㅋ 생각하면 조금 징그럽네요 ^^;



하여간 포대자루같은 옷을 입고 이렇게 포즈를 취했답니다 ^^
문 고리에 크리스마스 장식리본을 달려고 하네요





웬 엉거주춤 포즈? 주머니에 손 넣고 조금 건방진ㅋㅋㅋ





그러다가 이렇게 앉아버립니다. 보기 민망한 포즈로다가....
화장실 포즈 ㅋㅋㅋ 그러다가 완전히 철퍼덕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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