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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일요스페셜(KBS)에서 재미있는거 하나 보네요~ ^^
난 쇠고기고 도야지고기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엊그저께도 모처럼 소고기 갈비에 소고기국까지 먹을 기회를 잡았었다. 그런데 요새는 광우병 때문에 소고기를 먹을때면 꼭 왠지 어딘지 모를 켕기는 기분이 들곤 한다. 특히나 광우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말이다.
요번주 일요일날 방송된다는 일요스페셜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도축되어 소비자들에게 오는 과정을 심층취재한 내용을 다룬다고 한다. 예고편에 혹할필요는 없지만 재미있을거 같은 기분이 든다. 하긴, 광우병 위험으로 몸이 오싹해야 정상이지만 재미있을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지...
링크한 기사 인터뷰 말미에 나오는 부분을 읽고서는 참 이상한 기분이 든다.
일본은 수입을 재개하는 대신 수입되는 소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수입소 전부를 광우병 검사를 하고.. 제법 철저하게 하려 하고 있는데..
사실 그런거를 왜 일본정부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통관되는 수입소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검역하는건 일본정부의 의무라 할 수 있지만..
하여간 소들에 광우병이 있는지 없는지 그 많은소들을 다 일일이 검역하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작업들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그건 다 일본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충당되는 것이고..
그런데 그 소들은 일본에서 길러진 소가 아니라 미국에서 길러진 소들이고 그러므로 미국 축산업자나 미국정부 입장에서는 판매자나 다름없고.. 소를 팔아먹으려면 자기들도 일본정부가 하겠다는 그런수준의 노력정도는 해야 아귀가 맞아먹는거 아닌가. 식품을 팔아먹겠다는 놈은 병에 걸리든지 말든지 관심도 없고 항생제랑 성장호르몬 댑다 맥여 시장에 내놓고 정작 사겠다는 놈들이 이게 광우병에 걸렸는지 뭔가 인체에 해로운건 없는지 돈을 퍼들여서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게 바로 주객전도라는 건가 보다... 하긴 옳고그름을 뒤바꿔놓을만한 빠워를 지녔다면 또 모를 일이긴 하지. ㅋㅋ
우리나라와 일본이 다른 점이라면 미국이 뻔뻔스럽게도 엄청난 이득을 얻으면서도 소비자에게 전가해 놓은 인체적 위험부담을, 일본정부는 그래도 비록 국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하긴 해도 그 부담이 국민 개개인에게 전가되지 못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거고..
대신 우리나라 정부는 그냥 그 위험부담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걍 떠안도록 두손놓고 있다는 것이고..
똑같이 민주주의 하는 나라에서 선출된 정부이고 똑같이 국민이 세금 갖다주고 있고 똑같이 미국의 그늘아래서 살아가는 나라이지만 또 역시 다르긴 다른가 보다.
하긴 이런게 누구탓을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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