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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숙 이쓰리넷 사장>
웹 디자인을 주로 하다 모바일 게임으로 전향한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당시 그 디자이너는 “처음 모바일 작업을 시작하면서 제한적인 공간과 제약이 있는 작업에 무척이나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웹 페이지에 비해 매우 제한된 사이즈 안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 개발은 태생적으로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을 타개하고자 모바일 게임개발사들은 플랫폼에 최적화된 개발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상당한 경지에 올라섰다.
최근 이런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깊은 노하우가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명 뉴미디어 기기라 불리는 여러 플랫폼과 모바일 게임의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IP(Internet Protocol)TV 셋톱박스 기반 게임 개발이 그것이다.
조작이 간단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모바일 게임이 리모콘을 이용한 조작 등 일정한 한계를 지닌 TV용 게임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IPTV의 주요 타깃 층이 어린이나 여성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모바일 킬러 콘텐츠를 셋톱박스 플랫폼에 최적화해 컨버팅 한다면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실례로 올해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들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IPTV 기반 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모바일 캐주얼 게임업체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업체와 제휴해 공동 게임 개발과 동반자적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의 셋톱박스 기반 게임시장 진출은 그동안 성장기 모멘텀에서 안정기 모멘텀 과정에 진입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일단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장되므로 추가수요 확보가 가능해 지고 더불어 휴대폰으로 한정됐던 플랫폼에서 벗어나 원 소스 멀티 플랫폼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IPTV가 PC, 콘솔, 포터블플레이어, 휴대폰에 이어 게임유통 채널로 발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IPTV는 안테나 대신 인터넷 선을 이용해 TV 시청 및 각종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뉴 미디어이다. 국내에선 관련법의 제정이 늦어지면서 IPTV 전단계 서비스인 TV포털(KT 메가TV, 하나로텔레콤 하나TV)수준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케이블 TV(D-CATV), IPTV, TV포털 등 셋톱박스 기반의 게임서비스 시장도 걸음마 단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이렇게 지지부진한 사이 외국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매체로 IPTV가 자리잡았다. 인포네틱스 리서치에 따르면 2006년 IPTV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750만 명에 이른다. 또한 IPTV 서비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전년대비 178% 증가했고, IPTV 장비 제조사 수익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PTV의 관계법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고, 여러 산업 간의 문제들이 교통정리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큰 파급력을 가지고 급 부상할 매체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미래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IPTV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근거로 한 유비쿼터스의 선진국인 한국에서 다시금 IT강국의 면모를 일으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IPTV는 게임산업에서도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플랫폼임에 틀림없다. 셋톱박스의 성능도 점차 PC급 성능으로 진화해 가는 만큼 누가 IPTV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시장을 선점할 지 주목된다.
one @e3net.co.kr
편집부기자(thegames@thegames.co.kr)
신문게재일자 :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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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 IPTV 규제문제로 산업 활성화 지연 강조
2007년 07월 04일 15:19:43 /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KT가 4일 서울 프라자 호텔서 메가패스TV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메가TV’를 선보였다.
이날 KT 측은 메가TV가 IPTV 플랫폼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당장 IPTV 전환이 가능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법제화 미비로 실시간 방송채널이 제외됐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특히, KT 측은 IPTV 상용화 지연으로 IT산업의 산업 활성화도 함께 지연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 때문에 올해 IPTV 콘텐츠 확보를 위해 책정한 1500억 원의 예산 중 6개월 동안 20% 밖에 집행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이날 메가TV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담당 부사장, 이영희 미디어본부장, 심주교 미디어본부 미디어기획담당 상무, 최병만 미디어본부 미디어사업담당 상무와 기자들이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법제화가 가능하면 실시간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또, 지상파방송과의 협상은 하고 있나.
“법제화가 해결되면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 수백 개의 채널이 열린다. 하지만 아직 법제화가 되질 않고 있어 지상파방송에는 노크하질 않고 있다. 향후 콘텐츠의 원소스 멀티유즈 측면에서 지상파방송도 IPTV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윤종록 부사장)
“콘텐츠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005년과 지난해에 많은 투자를 했고 올해 1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것은 아니고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상생하는 구도를 만드는 데 투자를 하는 것이다. 기존 콘텐츠 사업자와 새로운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해 IPTV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KT가 지분투자를 한 싸이더스FNH나 올리브나인과도 IPTV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서 제공할 것이다.”(이영희 본부장)
-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만 메가TV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망 고도화 계획은.
“HD급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적어도 10M급 이상의 대역폭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넓혀나가 2008년까지 전국에서 메가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종록 부사장)
“메가TV의 가장 큰 특색은 QoS와 멀티태스킹이 적용된 서비스라는 점이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같은 트래픽을 보낼 필요 없이 카피해서 보내면 되기 때문에 망운용 측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다. 2010년까지 전 메가패스 가입자를 FTTH 가입자로 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영희 본부장)
- 하나TV와 비교할 때 메가TV의 경쟁우위는. 또 폐쇄망에서만 제공한다는데.
“IPTV는 먼저 준비했지만 TV포털 시장에서는 하나TV가 앞서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완전한 IPTV가 되려면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야 한다. KT가 8월에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을 준비하는 것도 네트워크 부하에 의해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간 것이다. KT의 강점은 기술적, 콘텐츠 측면에서 품질 보장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보다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도 완성된 모습은 아니며 진화과정에 있다.”(이영희 본부장)
“메가TV는 품질이 보장된 망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폐쇄망 정책을 쓰고 있다.”(최병만 상무)
-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의 이용자가 Pre IPTV 서비스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나.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의 가입자가 곧바로 바꿀 수 있느냐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최병만 상무)
-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과 스트리밍 방식의 요금이 같나. 또, 8월 중에 결합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했다. 현재 케이블TV사업자들은 TPS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인데 KT의 계획은.
“향후 다운로드 앤 플레이와 스트리밍 방식 모두 요금은 동일하게 설계 했다. TPS 상품 출시는 타 부서와 함께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최병만 상무)
- 콘텐츠 투자에 1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메가TV를 위해 집행된 투자내역과 하반기 투자 계획은.
“메가TV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투자에 1400억 원, 콘텐츠 1500억, FTTH 4000억 등이 책정된 상태다. 당초에 계획했던 것은 법제화 문제가 해결돼 적어도 올 9월경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1500억 원을 계획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법제화가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 집행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반기에도 콘텐츠 확보를 위한 펀드, 수급, 제작비는 상당히 집행될 것이고 그 최대한도가 1500억 원으로 이해하면 된다. 집행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이영희 본부장)
- 하나TV 런칭 당시 방송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 때문에 KT도 메가TV 출시가 쉽지 않았을 텐데.
“VOD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해서 보는 서비스다. VOD는 현재의 방송법 적용에 있어서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래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메가TV는 정보통신부에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서비스로 신고해서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이영희 본부장)
- 메가TV 출시를 위해 방송위와 사전조율이 있었는지. 또 현재 IPTV 관련법으로 발의된 안 중 KT가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법안은.
“사업자가 답변하기 어렵다. 계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법제화가 되질 않아 IPTV를 제공하 못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KT 등 사업자들은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진이 빠졌고 산업 활성화 지연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인터넷망이 전국망으로 확대돼 있고, 다시 글로벌 망으로 연결돼 있는데 권역의 개념을 가져가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글로벌 트렌드하고도 맞지 않다.”(이영희 본부장)
“엄청나게 큰 윈도우가 열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이슈가 큰 것으로 이해한다. 현재 KT는 전국적으로 프리미엄망 구축에 나서고 있고 정부의 BcN 계획도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추구하고 있다. 네트워크가 All IP망으로 가고 BcN으로 가고 이 망에서 IPTV와 VoIP가 가능한 것이다. 네트워크의 발전 트렌드를 감안해서도 IPTV는 빨리 제공돼야 한다. 규제에 관해서는 국무조정실 산하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국회로 넘긴 상태다. 어떤 안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윤종록 부사장)
- 메가TV의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 올리브나인, 싸이더스FNH와의 연계 계획은.
“올리브나인과 싸이더스FNH는 미디어 사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지만 이 사업자들에게 KT에게만 콘텐츠를 공급하라는 등의 배타적인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전반적인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는 단방향으로 제작돼있지만 콘텐츠이지만 향후 양방향성을 감안하면 콘텐츠 장르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이들 업체들과 함께 육성해나갈 계획이다.(이영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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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콘진, 2007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발표
2007-01-18 12:12:12 입력
올해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산업은 PCC가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이하 문콘진)은 최근 발표한 ‘2007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통해 “지난해를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원년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 보다 한 단계 더 진일보한 PCC(Protuer Created Contents)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Protuer란 Professional과Amateur의 합성어로 기존의 UCC가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역량을 갖춘 아마추어 전문가 집단을 의미한다.
문콘진은 또 △신한류 개화에 따른 수출 호조와 △방통융합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 △F-콘텐츠의 보편화 △저작권 및 콘텐츠 유료화 정착 등의 영향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문콘진이 발표한‘2007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자료를 각 분야별로 요약한 것이다.
1. 신(新)한류 개화로 문화콘텐츠수출 20억 달러 달성 기대
가수 '비'와 '세븐'의 미국진출, 드라마의 남미 아랍 중앙아시아 등으로 진출지역 확대,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유럽 및 미국 수출 증가 등 한류의 탈(脫)아시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넌버벌 공연인 '점프', '매직쇼'와 '비보이 공연' 등이 새로운 한류 코드로 세계무대에 진출함에 따라 장르 또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수출액은 2004년 약 10억 달러에서 불과 3년만인 올해 두 배인 20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 방통융합시대, 플랫폼에서 콘텐츠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DMB), 휴대 인터넷(WiBro),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PMP), 인터넷TV(IPTV) 등 신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콘텐츠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 수급 여부가 시장성공의 핵심으로 정의되면서 플랫폼보다는 콘텐츠의 가치가 크게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VOD서비스는 올해 IPTV서비스로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상파 DMB는 전국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고,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위성 DMB는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3. UCC에서 PCC(Protuer Created Contents)로 비즈니스모델 확장
2006년은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원년'이라 불릴 만큼 동영상 전문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였고, 주요 포털 사업자와 통신기업들도 주력 서비스로 내세우는 등 UCC 열풍이 거셌지만, UCC가 대부분 불법복제 콘텐츠라는 점, 수익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기대 반 우려 반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동영상 소비와 창작활동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UCC가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역량을 갖춘 아마추어 전문가 집단에 의해 PCC (Protuer Created Contents, Protuer: Professional+Amateur)로 진일보할 전망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모델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4. F-콘텐츠의 보편화
디지털 제작이 일반화되어 온라인과 모바일 등 형식과 내용이 융합된 퓨전(Fusion) 콘텐츠의 제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자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반영한 F-콘텐츠 특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F-콘텐츠는 형식적으로 이종간에 자유로운 결합과 상호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는 신선함을 추구한다. 내용적으로는 재미(Fun), 기능(Function), 감동(Feel)이 어우러져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방향으로 보편화될 전망이다.
5. 전통소재(문화원형)의 현대적 가치 부활
지난해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황진이', '주몽', '궁', 게임 '거상' 등 새로운 창작소재로 문화원형 소재가 주목을 받았는데, 이처럼 전통문화에서 소재를 발굴해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사례들이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국내 영화와 방송드라마 시장은 역사극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대장금'처럼 전통문화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문화적 보편성을 결합시킴으로써 해외에서도 충분히 각광받을 수 있는 글로컬(Glocal : Global+Local) 콘텐츠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6. 기업간 콘텐츠 확보경쟁 심화
CJ, 오리온 등의 대기업과 KT, SKT, 하나로텔레콤 등의 통신기업들은 올해도 콘텐츠 확보를 위해 수직계열화와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향한 행보를 계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모색하거나 그렇지 못한 영세 콘텐츠제작사들은 도태 또는 타 제작사에 흡수되는 등의 이합집산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7. OSMU에서 MSMU(Multi Source Multi Use)로 제작환경 변화
지난해 '타짜', '궁', '다세포소녀'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 캐릭터라이선싱 부문으로 재창조되며 성공을 거둔 것처럼, 올해도 만화, 소설 등 완결된 원작을 중심으로 한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 방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완결된 형태의 원작은 아니더라도, 다큐멘터리, UCC, 지식정보, 각종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생활문화 소재들이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만나 창작과정에 활용되는 등 멀티 소스 멀티 유즈(Multi-Source Multi-Use) 방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8. CT(문화콘텐츠기술)를 활용한 제작방식의 확대
CT기술이 SF 및 액션영화, 게임, 3D 애니메이션 등의 특정장르 위주로 사용되던 데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전 장르로 그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영화 '괴물'은 물론 '각설탕', '음란서생' 등의 멜로물과 '대조영'과 같은 대하드라마에서도 애니메트로닉스, CG, 모션캡처 등과 같은 특수효과(SFX) 기술, 즉 CT기술이 비중 있게 활용됐다. 특히 디지털 제작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CT기술의 활용비중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술력 보유 여부가 콘텐츠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9. 유통 현대화로 콘텐츠 유료화 정착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의 인증, 과금, 결제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콘텐츠 유통시장의 유료화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법 개정 이후 불법복제와 유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식별체계(COI)가 본격 서비스되면서 온라인상의 정품콘텐츠 유통기반이 확충돼 유료 구매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 저작권 중심의 라이선싱 사업 만개
본격적인 방통융합 시대가 시작되는 2007년에는 저작권에 기반한 콘텐츠 라이선싱 사업이 전방위로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내수시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라이선싱의 영역 또한 관광과 체육, 그리고 예술 부문으로 확장돼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 사업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기자(kjs@cocanew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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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신-방송분야 최대의 화두는 인터넷TV(IPTV)다. IPTV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양방향서비스와 콘텐츠, 방송을 TV를 통해 제공하는 대표적인 방통융합서비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특별법) 하위법령 제정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 이르면 7월부터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전송을 포함한 IPTV서비스가 안방을 찾아간다.
새로운 성장동력에 목말라있는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은 이에 따라 방통융합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하반기부터 IPTV시장에서 본선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IPTV법 하위법령 정비작업에 가속도
지난해말 IPTV특별법이 산고 끝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방송-통신진영의 끝없는 갈등으로 공전하던 IPTV 상용화의 길이 활짝 열렸다.
특히 새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방송위의 방송정책 규제와 정통부의 통신서비스정책 규제를 통합, 방송통신위원회를 신설키로 함에 따라 IPTV특별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송위와 정통부는 오는 4월 IPTV 특별법 시행일에 발맞춰 하위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IPTV사업 인허가 정책을 마련, 상반기중 IPTV사업자 선정을 조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 기존 주문형비디오(VOD)중심의 프리(Pre) IPTV가 아닌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전송을 포함한 진정한 IPTV서비스가 상용화된다.
IPTV의 상용화는 기존에 별도 영역이었던 방송과 통신의 영역구분이 사라지고, 명실상부한 컨버전스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IPTV는 기존 방송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고사위기에 몰린 위성방송,·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기존 뉴미디어와 달리 미디어시장의 '빅뱅'을 주도하는 한편, 방송통신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부터 IPTV 본선경쟁 스타트
그동안 하나TV, 메가TV 등 프리IPTV서비스를 앞세워 IPTV시장 선점경쟁을 벌였던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은 하반기부터 IPTV시장 본선경쟁에 돌입한다.
이들 업체들은 올초부터 이에 대비, 콘텐츠 확보 및 망업그레이드 투자 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업체간 치열한 마케팅 및 영업 경쟁이 펼쳐질 경우 IPTV시장은 상용화 첫해인 올해 기존 유사TV 가입자를 포함해 약 300만명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최대의 통신사업자인 KT는 올연말까지 150만명의 메가패스TV 가입자를 유치, IPTV시장을 주도함으로써 IPTV를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을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메가TV와 콘텐츠에 각각 2800억원과 13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80만명의 하나TV가입자를 확보한 하나로텔레콤은 새로운 대주주인 SK텔레콤의 지원을 바탕으로 IPTV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데이콤도 마이LGtv를 앞세워 올해 20만가입자를 확보, IPTV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 150만 가입자 확보 선두 등국
KT는 올해 '메가TV' 가입자 목표를 150만명으로 잡고, 공격적인 IPTV사업 드라이브에 나선다.
KT는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전송을 포함한 IPTV 상용화 원년인 올해 시장 선두로 도약함으로써 방통융합의 대표적 서비스로 꼽히는 IPTV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 등 텃밭인 통신시장을 벗어나 방송?통신 융합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포석이다.
KT는 이를 위해 올해 IPTV와 콘텐츠에 각각 2800억원과 13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정내광가입자망(FTTH) 등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도 9600억원을 투자, 메가TV를 전국에 서비스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기로 했다.
KT는 현재 메가TV를 통해 영화 드라마 교육 등 7만8000여편의 다양한 콘텐츠와 금융 증권 게임 신문 등 양방향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올해 콘텐츠 투자액 1300억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 드라마제작사 올리브나인 등 콘텐츠 관련 계열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IPTV 경쟁의 핵심 요소인 콘텐츠 경쟁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또한 올해 9600억원을 비롯해 그동안 지속적인 FTTH 등 망투자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발판으로 하반기 IPTV 상용화에 따른 서비스 전환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산, 가입자 몰이에 나설 태세다.
KT는 특히 고객 이용 패턴 등을 반영, 네이버 검색서비스 등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양질의 고화질(HD)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 하나TV 선두행진 지속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를 앞세워 확보한 프리IP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IPTV 상용화시장에서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하나TV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81만명에 달한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 IPTV 법제화가 완료되면 곧바로 IPTV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상용화에 앞서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UI)와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 '하나TV2.0'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IPTV 경쟁에 대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연말까지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을 경우 하나TV 가입자 목표는 경쟁업체인 KT의 150만명 목표와 대등한 수준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로텔레콤은 실시간 IPTV 경쟁에 대비, 망고도화에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1250만세대인 100메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오는 2009년까지 전체가입자(1400만세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대주주가 될 경우 망고도화 투자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로텔레콤은 또한 프리미엄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소니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MBC, KBS, SBS, 내셔널지오그래픽, 20세기폭스 등 국내외 27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 국내 최고 수준인 7만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월중 워너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도 콘텐츠 수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G데이콤, 고품질고품격 서비스로 승부
LG데이콤은 올해 고품질·고품격 IPTV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IPTV시장에서 '마이LGtv'의 입지 확대에 나선다.
고도화된 안정적인 망을 이용해 HD급 고화질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이LGtv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G데이콤은 이를 위해 고객들의 품질 요구를 반영, 콘텐츠 인코딩에서 화면구성까지 엄격한 품질 평가를 적용하고, '마이LGtv 고객평가단' 운영을 통해 고객이 직접 고품질의 콘텐츠를 엄선하고 이를 프로그램 편성에 반영하는 고객참여형 서비스로 마이LGtv를 진화시키고 있다.
LG데이콤은 HD급 영화 및 문화 콘텐츠, 세계 메이저 영화제 수상작 등 국내외 최신 화제작, 전문가 추천 어린이 교육용 콘텐츠, 골프·여행 등 레저취미분야 및 다큐멘터리를 HD급 고화질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LG데이콤은 한글 및 영어자막 선택, 미세변속 기능 등 부가서비스도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엄선된 고품질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추가, 올 상반기까지 콘텐츠를 2만여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화, 공중파, 키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HD급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 영화·드라마·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LG데이콤은 특히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를 각각 판매하기 보다는 결합서비스로 판매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결합에 따른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저렴한 요금에 마이LGtv를 제공, 가입자 확대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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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 study 2007/09/20 13:17
[IT특집]인터넷(IP) TV 마니아들 나의 TV는 □다
[동아일보]
《‘TV 2.0’ 시대가 열리고 있다.
TV 2.0은 방송국에서 시간표에 맞춰 일방적으로 보낸 프로그램을 보는 기존의 TV(TV 1.0)와 다르다.
TV 2.0은 △맞춤형 방송을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선택해 △TV 뿐 아니라 휴대전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으로 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이 같은 변화는 디지털TV가 등장하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에 통신, 인터넷 분야 기업 등이 발을 들여놓으면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TV 2.0 시대, TV는 어떻게 변할까.
하나로텔레콤에서 인터넷(IP) TV인 ‘하나TV’를 애용하는 열혈 마니아들에게 물어봤다.
IPTV는 TV를 초고속인터넷에 연결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게임 등을 내려받아 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TV와 달리 방송, 영화 외에도 은행 거래, 홈쇼핑, 메신저, 인터넷 검색 등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대표적인 TV 2.0 개념의 서비스이다.
인터뷰 주인공은 올해 1월 입사한 하나로텔레콤의 신입사원인 김은정(25) 강유현(25) 박승필(28) 오문호(29) 정정명(27) 씨 등 5명. ‘하나TV 폐인’을 자처하는 박병무(46) 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에게 미래의 TV인 IPTV는 기존의 TV와 무엇이 다른지 ‘나의 TV는 □(네모)다’로 표현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나의 TV는 ‘누렁이’다”
김은정 씨는 “IPTV는 아무리 밤늦은 시간에 퇴근해도 반갑게 맞아주는 강아지 ‘누렁이’ 같다”고 했다.
IPTV는 저장돼 있는 영화, 드라마를 하나씩 선택해 내려받은 뒤 즐기는 서비스. 방송사의 순서에 맞춰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기존의 TV와는 달리 시간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큰 변화다.
박병무 사장도 “가끔 점심 약속이 없을 때면 집무실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IPTV를 본다. 짬짬이 ‘프리즌 브레이크’, ‘쩐의 전쟁’ 등 인기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 “나의 TV는 ‘뷔페’다.”
박승필 씨는 “IPTV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뷔페와 같다”고 정의했다.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원하는 걸 골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에 따르면 IPTV의 서비스 이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드라마 등 시리즈물의 1회 방송분 시청빈도가 높다.
시리즈물이 화제가 되면 뒤늦게 1회를 찾아 본 뒤 시청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TV를 즐기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방송사가 틀어주는 방송을 수동적으로 보기보다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보는 적극적인 이용자 개념으로 TV 이용 행태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차이는 대중 대상의 기존 TV광고를 더욱 개인화한 ‘타깃형 광고’로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나의 TV는 ‘구급약’이다.”
“얼마 전 집에서 동네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떠들어, IPTV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를 찾아서 보여 줬죠. 금세 조용해지더군요.”
오문호 씨는 IPTV를 아플 때 낫게 해주는 ‘구급약’에 비유했다. 상황에 맞게 해결책을 찾아 주는 만병통치약이랄까.
IPTV는 방송만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정보를 찾아 TV로 볼 수 있다.
수만 편의 영화는 물론 날씨 정보나 교육 콘텐츠, 네트워크 게임도 TV로 내려받을 수 있다.
준비 중인 서비스가 모두 현실화되면 TV로 신문을 읽고, TV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 “나의 TV는 ‘미니홈피’다.”
강유현 씨는 IPTV를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와 같다”고 표현했다.
IPTV는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미리 선택해 예약채널에 담아 둘 수 있다. 취향에 맞는 것들만 모아 놓은 뒤 이 중에서 골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다른 사람이 선호하는 채널을 참고할 수도 있다. IPTV 홈페이지에서는 시청자들이 각자 자신이 즐기는 콘텐츠 리스트를 공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필 씨는 “아예 TV 편성을 직접 해서 즐기기도 한다. 전도연 씨가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타면 그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서 모아 놓고 보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 “나의 TV는 ‘여유’다.”
정정명 씨는 “TV가 달라지니 여유가 생기더라”라고 했다. TV를 보는 방식이 시간의 구애를 벗어나면서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김은정 씨는 “밖에 나왔다가 드라마 시간에 맞춰 일찍 집에 들어가는 친구들에게 항상 큰소리를 친다”고 했다.
늦은 시간에도 여유 있게 들어가 IPTV로 챙겨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요즘 누가 시간표대로 맞춰서 TV를 보니?”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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