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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04
 

여러분들은 코리안 타임에 대해서 들어 본 적 있으시나요.

지금 나이 어린 사람들은 생소한 단어일지 모르나, 저같이 40대 중반이후의 사람들은 익히 들었던 말입니다.

코리안타임이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속시간에 늦는 버릇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비하하며 말하던 말들입니다. 사실 제가 초.중등학교를 다녔을 1960-70년대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울 때, 지겹도록 코리안타임을 고쳐야 한다고 들업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사람들이 약속시간에 대한 의식이 희박했냐면, 그 당시 통계를 빌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각확률이 80%이상이다는 둥, 평균지각시간이 1시간이상이라는 둥 했습니다.

지금 우리로서는 믿겨지지 않는 일들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던 80년대 후반까지도 이런 용어가 평범하게 돌고 있던 분위기 였으니, 사실은 사실이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하기야 저도 사회에 나와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약속시간, 회의시간에 대한 개념이 적어서 애를 먹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당시 외국사람들은 우리나라사람들을 흔히 약속안지키는 무개념의 사람으로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치욕적이고 고질적인 코리안타임이 언제부턴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조차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장남 삼아 우리집의 고등학생 아이에게 물어봐도 모를 정도입니다.

어느새 약 20년간에 코리안타임이라는 단어가 싹 사라져 버린 겁니다.

갑자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간성이 변한 걸까요.

물론입니다. 인간성이 변했다기 보다,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변했기 때문에 적응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는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나아가기 위한 무한 경쟁, 글로벌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한 환경변화가 코리안타임이라는 치욕스런 단어를 날려 버린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회도 글로발화된 초근대사회로 전환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변하든, 사회가 변하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격변하는 흐름에 적응해 나가는 겁니다.

코리안타임같은 경우는 사회가 변화를 주도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그러고 보면 사회가 세계화되고 근대화되면 해결이 될 일을, 괜시리 우리 민족성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비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지 간에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저는 제가 살면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영에서 올림픽금메달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코리안타임이 안 없어질 것이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중국이나 몇몇 그와 유사한 나라들과 비지니스를 할 때, 그와 같은 유사한 일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도무지 약속을 안 지킵니다. 그리고 언제 일이 해결될지도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논리를 준비하고, 사업거리를 갖다 놓아도, 요지부동입니다. 약속도 안지키고, 약속을 어기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심지어 계약된 내용까지 어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직도 이런 나라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20-30년 전에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지니스를 하던 서양아이들의 답답한 심을 이해할 법도 합니다.

오죽하면 코리안타임이라고 비아냥거렸겠는지 이해가 갑니다.

과연 중국과 같은 나라도 우리와 같이 근대화되면 이와 같은 차이니즈타임이 바뀔까요.

궁금한 대목입니다.

몇년째 중국에 인터넷만화를 수출하고자 시도하는 본인의 답답한 심정을, 코리안타임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요즘 인기리에 주말마다 방영되는 1박2일이라는 연예프로그램에서 말끝마다 추임새로 외치는 구호가 있다. 버 라 이 어 티 정~ 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가면서 시청자를 웃기고자하는 정신을 뜻하는 것 같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대로 몸을 던져서 웃기고자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적절하게 보여지는 프로그램이다.

그 구호를 패러디하여, 우리 집안에서 집사람과 내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외치는 구호가 있다. 다름아닌 학 부 모 정~ 신~이다. 당하는 우리 아이들이야 재미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겠지만, 말하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보통 압박이 아닌 것이다.

아침에 등교에 늦을까봐 잠을 깨울 때도 학 부 모 정~ 신~. 밥 먹고 하루일과를 설계할 때도 학 부 모 정~ 신~. 학교 갔다와서 학원갈 준비 할 때도 학 부 모 정~ 신~. 조금 시간 여유가 있어서 TV를 볼 때도 학 부 모 정~ 신~. 학원이나 도서실을 다녀와서 지친 몸으로 조금 쉴라고 해도 학 부 모 정~ 신~.

아이들을 닥달 하기 위해서 지치지 않기 위한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하는 구호지만, 듣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면서 운동경기나 공부처럼 투입에 대한 결과가 확실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운동경기나 공부 모두, 갑자기 성적이 올라갔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그 기간에 엄청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성적이 부진하면, 놀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편하다.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성적 하나만 보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냉정한 이야기이지만, 공부는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얻어 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종 세상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최소한 성적올리기가 목표인 경우에는, 당연히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성적달성을 위한 결과론이 아이들에게 심한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같이 고생하는 학부모는, 위와 같은 투입대실적의 냉엄한 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노력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남동생이라고 까지 하고, 엄친아의 표상까지 되어 있는 박태환이라는 수영선수가 연이은 부진한 성적때문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당연히 언론을 포함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이러저러한 입방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는 결론은 단 하나이다.

놀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답도 하나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부모정신"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더 열심히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무책임한 학부모정신에서 벗어나야 할 것 이다.

세상에 위에서 말한 "학부모정신"같이 무책임한 정신은 없다. 누가 학부모가 되든, 또 누가 학생의 위치가 되든, "학부모정신"의 입장에서 보면 영원한 승자는 학부모이다.

무조건 잘하라고만 하면 되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만 하면 되니까이다.

그런데 우리도 누구나 학생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잘 알 것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든, 못 하는 학생이든, 공부를 잘하기 위한 과정이 만만치 않고, 누구나에게 찾아 오는 굴곡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궁극적으로 최종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학부모정신"의 영향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 것이다.

당연히 우리가 아무리 주장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학생 당사자가 어떻게 자기의 입장에서 수없는 어려움과 힘든 상황을 뚫고 잘 헤쳐 나가느냐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3자의 입장에서 편하게 말해 버리기 때문에, 당사자의 입장을 도외시하곤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학부모정신"과 같은 부모입장에서는 당연한 바램과 지원조차도, 공부하는 학생 당사자에게는 , 제3자적인 무책임한 개입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번 박태환 선수의 부진은 박태환 당사자가 풀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가 스스로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난 올림픽이후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복기하면서, 원인과 결과에 대한 반성과 향후계획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학생들을 해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아 왔다.

갑자기 넘쳐 나는 비난과 야유를 박태환 선수가 슬기롭게 이기고, 보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도 변함없이 수험생인 딸녀석에게 학 부 모 정~ 신~을 외치고 있을 우리 집의 집사람에게 뭐라 말해야 좋을까 고민 해 본 아침이다.

오랫동안 장마에 익숙했던 생활습관이 무섭긴 무섭다. 올해 부턴가 기상청에서 더 이상 장마가 시작되었다거나 끝났다고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인식이 바뀌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만 비가 와도 장마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느끼고, 하루 반짝하면 장마가 끝났다고 생각이 든다.

모처럼 쨍 하고 맑은 오늘, 문득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닌지 궁금해서 일기예보를 뒤졌지만, 아무 곳에도 장마의 끝을 말하는 곳은 없었다.

그렇다. 이미 우리의 기억속에 있는 장마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듯 내가 살면서 평생 바뀔 것 같지 않은 자연환경조차 거침없이 변하는 것을 보고, 새삼 자연의 무한한 힘을 느끼는 것 같다. 변하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산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는 섭리를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이와 같은 작은 기상변화에 호들갑을 덜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던 지난 몇년동안 우리 기상대가 과거 기록을 고집하다가 곤혹을 치룬 생각을 해 보니, 저절로 실소가 나오고 만다.

조금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아마도 지금쯤은 변화된 기후에 맞추어 최적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통계학을 전공한 사람의 버릇처럼 추이를 예측하여 살기 보다는, 아직 멀어지지 않은 장마의 추억들을 보다 많이 간직하고 싶다. 앞으로 내가 사는 동안에는 쓸모없는 기억이 될지도 모르지만, 장마때만 되면 떠오른 우리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되새기고 싶다.

무엇이 있을까.

천천히 생각해 보니 참으로 많다.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리플로 남길 예정이다.

2005년과 2006년도 사이에 만화판에서는 상당히 시끄러웠던 문제가 하나 종결이 되었다. 시작은 2004년도부터 였으나, 거듭된 반전과 반전을 거듭해서 2005년도 말 경에 종결된 사건은 "만화중심"이란 사업이었다.

따지고 보면 2000년도 인터넷만화사업이 시작했을 때부터 있어왔던 일이지만, 2004년도경에 유명만화가 40여명을 중심으로 하여, 만화가들이 본격적으로 직접 인터넷만화에 판권사업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사업은 시행 초기에 유명만화가들을 모아서, 급속히 전개되는 바람에 만화계에 신선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았었다.

요즘에야 비로서 조금씩 대안을 찾아서, 인터넷 콘텐츠 생산의 주인격인 작가가 직접 유통채널에 올리고  , 이를 이용자가 적당한 가격에 사용한다는 소박하고 투명한 비지니스 모델인 것이다. 이는 유통의 주역격인 포탈 또는 CP와 같은 중간도매상의 역할을 최소화하여, 인터넷에서  만화콘텐츠를 직거래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방안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취지와는 다르게, 사업시행 초기부터, 방만한 사업과는 별개로, 관련 사업추진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노정하게 된다. 우선 시스템의 구축이나 확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솔루션의 미확보로 인한 안정적 인터넷 유통구조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지연이 되고, 한편에서는 작가들이 의욕에 넘쳐서 과도한 사업추진을 함에 따른 자금소요가 막대해 지게 되었다.

또한 개성이 강한 작가군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기획하여, 사업의 틀로 끌어들이려는 관리능력도 부재하게 되어, 결국은 최악의 파산 일보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어느 자본력이 있는 사업자의 도움을 받아서, 어렵사리 자금난을 해결하게 되었으나, 2년여의 굴곡은 더이상 사업을 추진핳 수 없도록 참여자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몇몇 법정공방과 남은 직원들의 처리를 끝으로, 힘차게 출발한 만화중심은 사실상 해산 또는 청산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작가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인터넷만화유통시장 진입은 실패를 보고 만 것이다.

그러나 이 당시 시도했던 여러가지 사업모델들은, 그 이후에도 인터넷 만화사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하였고, 지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사업으로서는 실패했으나, 언젠가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경우, 새로이 시도해야 하는 만화계의 의무(미션)으로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음을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예술의전당이 비리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수사 중이기도 하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들이 뻔하기 때문에 관련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기는 하지만, 전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곤혹스러워 몇몇가지 생각을 해본다.

예술의전당은 개관초기 부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예술행정실험을 통해서,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외부적으로 알려진 공연 및 전시의 기획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보다도, 내부행정의 투명화가 오히려 개관초기부터 탄탄하게 자리잡았다고 생각해왔다. 이와 같은 투명한 경영이 어떻게 사회에 비리의 온상으로 비쳐지게 되었는지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우선 예술의전당은 일반적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낙하산에 의한 기관장인사로 기관의 독립성을 유지하기가 힘든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록 낙하산에 의해 임명된 기관장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조직의 탄탄하고 견고한 내부시스템 때문에, 도를 넘는 기관장의 전횡이 힘든 곳이었다.  이는 우선 내부직원들의 치열한 견제와 이중 삼중의 통제장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술기관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공간운영 전문성이 확보성 때문에, 외부인사라고 하더라도 섣부르게 내부 운영에 개입하기 힘든 측면도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비대한 상부조직과 고령화에 의한 인력정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만, 오랫동안 지루할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된 수평적인 의사결정체계가 상호비리를 견제하고 예방해 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당히 파격적인 순환보직이 일상화되어 일부 부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잘 아는 상대방업무의 구조 때문에,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거나 견제하는 탄탄한 내부네트워크가 장점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들도  내부 의사결정 네트워크에 동화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오랜 조직운영의 법칙이 신선하고 참신한 운영으로 활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위험한 의사결정체게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시사하는 것 같다.

우선 지나치게 강한 내부 의사결정 네트워크의 중심이 흔들릴 경우, 쉽게 내부자끼리 비리와 타협하거나, 또는 무감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간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네트워크가 건전한 견제를 유지하지 못하고, 몇몇 부정한 의사결정과 타협을 한다면 쉽사리 부정에 동원될 수 있는 조직으로 변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배타적일 정도로 외부영입 조직과 견제해 오던 조직문화가, 오히려 외부영입 경영인과 밀착할 경우,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노출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나오든, 예술의전당 인력과 조직운영의 혁신적인 방안을 제안해 본다.

우선 파격적인 조직의 개편과 함께 경영과 기획, 회계관련 조직의 전면적인 외부인사 수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서, 외부에 비쳐진 회계운영의 부정적이미지를 해소하고,  내부자결탁 위험성을 제거함과 함께, 투명하고 선진적인 회계시스템도입의 계기로 삼길를 바라는 이유때문이다.

또한 자기정화를 위한 투명경영 활성화를 위해 각종대관심사나 계약등의 이해관계가 결부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공간의 전문적 경영을 위한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수립에 대한 공청회를 제안한다.

과거에는 문화예술공간은 문화예술기획만 잘 하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예술의전당이 약 2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에 국내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 매경에는, 시설과 기획물만이 아니고, 경영기법에 있었음을 강조해 본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문화예술공간의 운영개념과 창조적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한 조직론에 대한 재정립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대체 문화예술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운영인력의 자격과 직무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가? 문화예술공간을 투명하게 운영할 방안은 무엇인가? 문화예술공간에서 각종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운영할 인력양성과 방안은 무엇인가?

돌이켜 보면 지금 예술의전당 운영방안은 약 20년전의 틀에서 벗어날 때가 된것 이다. 세상도 변하고 있고, 물론 문화예술환경도 급속히 변화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전문인력운영방안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찰해 볼 시점이라는 것이다.

시기적으로 상당히 곤혹스럽고 힘든 시기이긴 하겠지만, 이번 기회에 내부운영을 혁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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