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새로 시작하며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스페인에서살꺼야 (yunneo2000)
프로필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전체 글보기(724)
실버라이트(자료 스크랩)
콘텐츠산업
Flex 또는 Svg(자료 스크랩)
와이브로(자료 스크랩)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IPTV와 콘텐츠(자료스크랩)
왜 스페인에서 살고싶냐고요?
문화마케팅
중국인터넷만화에 진출하기 위해
인터넷만화솔루션의 역사
문화예술행정
5년뒤 문화예술 대선공약 준비
미술시장에 대한 고찰
오픈 다이어리
오늘 전체
방문자 188 184635
구독자 0 176
댓글 0 943
참조글 0 368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일편단심
- 불변의흙
- ykk4339
- ysm3636
- mossben
개설일 : 2003/09/04
 

예술의전당의 관객이 170만을 돌파하였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관객수는 통상 공연 뿐만아니라 전시와 함께 야외행사의 관객을 모두 취합하여 발표를 한다. 작년에 비해 약 15%이상 늘어 170만이라고 하니 아마도 작년에는 약 147만 언저리 였나보다. 150만도 안되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170만을 넘었으니 감격했나 보다. 년말에 보통 발생하는 많은 관객수를 포기하고 해도 가기 전에 미리 발표하는 것을 보니.

그러나 사실 예술의전당은 약 7,8년 전에 이미 년 200만 관객의 시대를 열었었다. 그 이후에 공연과 전시의 기획력 부족으로 매년 급격히 관객수가 줄다가 아마도 올해 처음으로 반전을 했기 때문에 감격을 했나 보다.

영화부문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 문화공간의 관객수 취합에는 주먹구구인 경우가 많다. 예술의전당만해도 공연/전시관람자수의 집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연부문은 판매방식이야 어떻든지간에 최종집계를 공연장입구의 안내원이 수표한 표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방법 역시 일정부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가장 크게 입장객수를 왜곡시키는 것은 전시와 야외공연 및 행사의 경우이다. 우선 전시는 무료입장 전시의 경우 대부분 당일 보고서에 기재하는 담당자 마음에 좌우한다고 보아야 한다. 어차피 유료입장보고가 아닌만큼 만약에 경우 감사를 해도 문예진흥기금 등의 신고의무가 없으므로, 쉽게 말해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과 같이 정원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애시당초 무료 초대권의 발행도 무의식적으로 많이 하는 것도 문제려니와, 아예 입장권 자체가 없는 전시가 태반이다. 이런 경우에는 전시장 앞에서 문을 지키고 서있는 수위가 수작업으로 새어 보고를 하는데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입장객의 집계가 잘 될리가 없다. 그래서 결국에는 저녁에 작성하는 당일보고자가 임의로 기입하게 되고 100명의 입장객 수가 400명 500명으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추계는 야외행사의 경우에 더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시위 현장의 시위대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경찰 추계는 5000명, 시위대는 20000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500, 1000단위에서 끊어 보고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이와 같은 예를 토대로 하루에 조작하는 인원이 평균잡아 최소 500명이라고 간주해도 1년으로 치면 무려 180,000명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보고한 관객수가 1년에 170만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1일 방문관람객수는 약 4,730명 꼴이되니, 이 중에 약 10%는 허수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이런 무의미한 일을 매년 하는 이유는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문예진흥원, 국립극장 모두다 국공립기관이기 때문이다. 마치 이와 같은 관객수의 증가가 기관장의 치적인양 포장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시민 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입장에서 시민의 방문이 많다는 것은 곧 시민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많이 제공한 셈이라고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춰 보면 이러한 숫자의 왜곡이 충분히 가능한 관람객수를 굳이 발표하는 이유란게 대부분 뻔하기 때문이다.

나는 혹시 문화예술계의 기관장들의 년중인사에 대비한 경영실적 명분 쌓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을 지울 수 없다. 즉 지금이 인사철이거나 기관장의 임기종료에 따른 또 다른 준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문화예술기관이 방문한 관람객의 외형적 숫자놀음에 치우치기 보다는 관람객의 데이타베이스를 충실히 관리하여 각종 공연/전시의 기획자료로 쓰거나 서비스자료로 활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문화예술 지표는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즉 '4월달에 공연장을 많이 방문하는 공연쟝르는 무엇인가?', '관객이 많이 몰리는 공연의 새로운 취향은?', '중요하지만 소외되어 있는 공연쟝르는?', 등등의 질문에 해답을 주는 주요한 동향은 바로 관객의 경향으로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람객데이타베이스를 운영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연장에 있는 모든 운영자는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지난 글
2009년 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
2009년 12월
최근 글
고집불통의 사람들..
외고가 그렇게 문젠가요..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
선덕여왕을 보다가..
키작은 남자는 루저..
2009 1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 댓글 전체보기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Air canada f..
7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