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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살꺼야 (yunneo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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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04
 

치팅 컬쳐( cheating culture )라는 책 읽어 보세요

2009.07.18 21:55 | 오픈 다이어리 | 스페인에서살꺼야

http://kr.blog.yahoo.com/yunneo2000/1112240 주소복사

나는 요즘 치팅컬쳐(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강미경 옮김, 도서출판 서돌)의 책을 읽고 있다. 우리나라도구조적으로 속임수가 횡행하고 있지만, 현대 자본주의의 속성상 미국도 합리성을 가장한 관행적이고 구조적인 거짖말들을 감행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속임수문화의 이유와 해결책을 파헤쳐 보고자 한 책이지만, 다 읽어 봐도 뾰족하게 해결방안을 내세운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속임수문화의 분석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나만 그러는게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죄는 있고 처벌은 없다."- 누구나 당연히 생각하니까.

그래도 이 책에서, 사회에서 횡행하는 속임수문화를 정화시키는 방안으로서 부족하지만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균형있는 삶"이란개념이다. 이를 "유대감"이라고도 승화하여 말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바람직한 일과 강력한 공동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운동을 뜻한다고 한다.

참으로 갈길이 먼 대책같기는 하지만, 맞는 말인 것 같다.

남보다 많이 벌기 위해서 스스럼 없이 부동산 투기를 하고, 남보다 위에 오르기 위해서 학력위조도 불사하는 사회와 개인에 대해서, 오히려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호소한다는 것이 역설같이 보이기는 하다. 그러나 점점 갈수록 치열해지는 극단적 자유방임주의에 의한 무절제한 독점기업 또는 자본의 횡포에 맛서서 이성적으로 대적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개인뿐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연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극단적인 소비주의와 자유시장의 위험을 해소하는방법은 진정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극단적 개인중심주의에서 해결을 찾는 것이다.

하기야 진정한 행복이 부끄럽더라도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남의 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것쯤은,모두가 알고 있으니 당연한 해결방인인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정말로 어느 경우든 행동하고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왜냐하면 개인간의 규범을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매일 매일 속임수문화의 일원이될 것인지, 아니면 거기에 대항할 것인지하는 기로에 놓인다. 선택은 본인의 몫인 것이다.

이번에도 또 한 사람이 스스로의 관행이라는 속임수에 빠져있다가, 남들이 모두 부러워 하는 검찰총장 바로 문턱에서 물러났다.

이를 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는 여원히 속임수문화, 즉 치팅컬쳐의 희생물이 되고 말 것이다.

이 기회에 새로운 도덕으로 무장한 인격적 개인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안인 것이다.

우리는 그를 집어 삼킨 박지원이나, 그에게 단한 검찰총장 내정자 모두 솔직하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음을 짐작하고 있다.

이 문제를 니탓 네탓으로 하는 경우에, 우리는 이러한 일에서 어느 교훈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결국에는 나의 문제로 받아 들이는 적극적인자세만이, 이 문제로 부터 조금이나마 진일보한 사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호된 시간들이다.

그러나 새로이 우리 안의 뿌라ㅣ 깊은 치팅컬쳐에 대해서 자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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