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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콘텐츠의 유료사업을 위한 뷰어솔루션 개발을 하면서, 콘텐츠의 보안은 늘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비스초기인 2000년부터, 아예 파일 자체의 생성부터 강력하고 다단계적인 암호화체계를 갖추도록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정도의 암호화로도 충분히 상당한 기간동안 콘텐츠 보안이 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콘텐츠보안의 중요성만큼이나, 해킹이나 크랙등의 방법이 그렇게 고도화 되지 않은 반증일 수도 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 보다 훨씬 강력한 암호화체계를 요구한 일본 야후재팬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부터는, 상당기간 별 걱정 없이 뷰어공급을 할 수 있었다. 하기야 야후재팬이 요구한 보안강화의 정도는 국내 포탈의 몇십배 정도 강력할 정도로 엄격했다고 판단될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무사히 통과한,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경험을 가진 우리 기술은 덕분에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부터 각종 화면하드카피 툴의 등장과 함께, 액티브엑스방식의 보안상 허점 등이 공식화되면서, 우리 뷰어솔루션도 본격적인 고려를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콘텐츠보안기술을 확보한 국내 주요기업, 특히 DRM업체들이 조금씩 만화콘텐츠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한 시점도 이 때이다.
다행히 DRM전문업체들은 보안기술에 특화되긴 하였으나, 만화라는 콘텐츠시장의 특성에는 경험이 없던 터이라서,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몇 업체가 섣부르게 몇몇 만화사이트개발에 나섰으나, 보안은 물론 콘텐츠 뷰잉자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는 바람에, 오히려 우리에게 더욱 많은 비지니스의 기회가 생긴 꼴이 되었다.
주로 실패한 요인 중의 하나는, 스트리밍이 주로인 서비스를 간과하고, 콘텐츠 뷰어에다가, 무거운 DRM엔진을 통째로 얹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물론 무엇보다도 만화콘텐츠에 특화되지 않은 뷰어를 제공한 원인도 컸다고 볼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이 보안기술에 특화되지 않은 업체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장기적으로 완벽한 콘텐츠보안을 서둘러야 하는 임무가 설정이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DRM업체의 보안 기술을 우리 뷰어에 접목하는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결국 DRM업체가 하지 못한 일들을 뷰어업체가 책임지고 기술적으로 콘텐츠보안에 대한 대안을 떠 안는 셈이 되버린 것이다.
이러한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인터넷 기술들의 연계개발은 단순한 기술의 접목으로 완성될 일이 아니고, 관련 비지니스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여,새로운 연계기술로 승화시켜야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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