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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콘텐츠시장이 어렵다고 합니다. 종전에 음반위주의 시장에서 디지탈음원시장으로 전환되면서 불법다운로드에 의한 시장왜곡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음악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해도 약 41억달라(약5조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다운로드시장은 이와 같은 합법적인 시장의 20배라고 하는 것이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발료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불법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인류가 음악을 듣고 즐기는데 약 500억불(65조원)이상을 쓴다는 겁니다.
너무 시장의 규모가 컷나요.
우리나라만 계산해도 2007년 합법적인 음악시장의 규모가 약 4,000억원정도라고 합니다. 달라로 환산하면 3억불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경제도 어렵고 음악산업이 어렵다 어렵다고 해도, 한 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귀로 듣는 음악 때문에 3억불이 넘는 금액을 쓴다는 겁니다.
그런데 올해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값이 환산을 하면 3억불정도라고 합니다. 핵실험은 4억불이고 합치면 7억불이라고 합니다. 북한 1년 교역규모가 10억불이라고 하니, 하늘로 1년 돈 벌은 것의 70%를 날려 버린 것입니다. 한마디로 불꽃놀이 진하게 한거죠.
우리가 음악듣는데 3억불어치 쓰고, 만화보는데 3억불어치 쓰고, 동영상보는데 4억불정도 쓴다고 하면 한가로운 비교인가요.
이렇게 현대인들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하는 시간 때우기로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마다 조금씩의 편차는 있지만, 아무리 현대 생활이 힘들고 고단해도, 노래는 들어야 하고, 새로운 것은 보아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삶의 활력과 휴식이 되는 것이고, 누구는 이 악물고 미사일 날리지만, 우리는 그 만큼ㅇ의 돈을 모아서 귀를 즐겁게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만큼씩 듣는 음악을 과연 북쪽의 사람들은 얼마만큼 들으면서 살고 있을까요. 누구는 꽉 닫힌 것 같은 북한에 맨처음 가서 "북한에도 사람들은 살고 있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쓸것 쓰지 않고, 입을 것 입지 않고, 먹을 것 못 먹는 것은 물론이고, 볼 것 못 보고, 들을 것 못 들으면서,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반쪽 위에서 살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합니다.
저는 남북간의 통일을 원한다면, 진정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적인 민간차원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부와 관이 개입하면 될 부분이 있겠지만, 진정 통일을 남북의 당국자가 원한다면, 눈 딱 감고 민간의 교류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때로는 강경보수, 대치, 화합, 햇볕 등을 구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알것은 알고, 느낄것은 느끼면서 가야, 나중에 통일이 되어도 문화적왜곡이 최소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음악산업이 불법다운로드 때문에 줄어 든다고 난리이지만, 그 마저도 못 듣고, 하늘로 미사일 날려 버리는데 급급한 북한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혹시 서로 이러한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음악을 공유할 방법이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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