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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느닷없는 행적을 가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뜨겁게 공방하고 있다.
그 중에 압권은 진중권의 종횡무진이다. 이 사람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고, 치기어린 말들을 내 밷으는 것이야 다들 아는 이야기인데, 요즘 여기 저기 치받고 들받는 것을 보고 있다 보면 가관이라 할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막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김지하를 향해 내 뱉은 최근의 언행은 그의 가볍고도 유치찬란한 수준을 마음껏 내밷고 있는 것 같다. 김지하가 예술과 문화에 대해서 무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진중권이란 사람이 황석영의 행동에 대해 그리 말 할 수 있냐고 하였다. 그러면서 기억에 대해서 비유를 하였다.
그랬더니 모든 문인은 물고기냐고 들이댄다. 조그마한 기억도 못하는 물고기쯤으로 비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서로 공방하는 것이 이 정도이니, 진중권에게 섣부리 대들었다간 날벼락을 받을 게 분명하다.
뭐, 사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김지하나 황석영 같은 대가들에게는 어울리고 싶지 않은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 진중권이란 사람은 서울대 미학과까지 나오고, 대학교 교수까지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이해력과 통찰력, 안목이 부족해서 어떻게 살아 나가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하기야 이런 퍼러디물이나 양산해내는 작자의 말에 농락당하고 흥분하는 하쟎은 사람들이 주요 소비처이기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계속적으로 이런 너저분한 말꼬리 물기에 집착하는 사람을 진보지식인인양 치켜 세우는 사회에 진저리가 난다.
진작에 김지하가 한 말이 어느 말인지야 문맥과 글귀를 보면 알 것이다. 김지하가 문인은 과거를 기억할 필요가 없겠다고 했겠냐. 과거의 집착을 버리고 자유스러운 영혼으로 자유롭고 다양하게 이 세상 저 세상을 섭렵할 수 밖에 없는 문인의 세계를 애둘러 말했을 것이다. 물론 황석영의 변신을 웅호하고 싶은 동지애도 한 몫했겠고.
우리는 그런 김지하의 마음은 황석영을 웅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직되어 있는 진보지식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에게도 의견을 제시하고픈 입장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사실 진중권을 진보지식인으로 분류하는 것 조차 우습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진중권이는 본 인 스스로 너무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것 같다.
마치 자기가 진보지식인을 대변하는 양, 마치 진보세력에서 변신한 황석영을 웅호하는 김지하에게 서운한 감정을 퍼붓는 졸렬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배반한 동지라 해도, 하기 힘든 미천한 동물을 비유하면서 까지 내팽겨 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의 졸렬함과 함께 잔인한 속성까지 보는 듯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이와 같은 막가파식 언행을 언제까지 내버려 둬야 할 지 답답하다. 누군가 준엄하게 꾸짖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워낙 더러운 성품의 소유자라 그런지 아무도 고양이 방울을 매려 하지 않는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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