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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04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무슨무슨 위기설이라고 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와 사회를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외환의 불안한 유동성을 근거로 "3월위기설"이 폭 넓게 퍼져 있었다.

외신까지 동반한 그럴싸한 시나리오로 무장한 3월위기설 때문에 이미 2월부터 초긴장상태로 경제를 압박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나라 경제가 풍지박살 날것 이라던 3월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진작에 그럴 것으로 생각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그동안의 뉴스와 정보들을 추적해 봤다. 어차피 다 지나간 일이니 별로 심각할 것도 없고 해서 부담없이 살펴볼 요량과 함께, 혹시나 또 다른 위기설이 없나 하는 마음에서 이다.

따지고 봤더니 3월 위기설은 지난해 12월초부터 거론 되기 시작했다.

이유인즉 3월 위기설은 일본계 자본의 결산일이 3월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자본적 상황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난해의 9월위기설은 바로 미국계 자본의 결산일이 9월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예측에서 보다시피 궁극적으로  위 시나리오들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에 있던 외국자본들이 어느 순간에 일시에 빠져나간다는 것을 가정한 것으로 부터 출발된다.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가 외채지급불능상태가 오고, 계속적으로 금융기관의 연쇄도산과 함께 각종 치명적인 위기사항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의 예측으로 보면 당분간은 우리나라에 몇월위기설은 없을 것 같다. 최소한 9월이 오기 전에는 말이다. 우선 국제경제에 있어서 자본의 투자와 그와 관련한 자금의 흐름이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설령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일시에 어는 한 나라가 자금을 빼고 넣고 하는 것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자금 전체가 투기만을 노린 헤지펀드성 외환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는 데 그런 위기설을 그런 한두가지 이유만으로 확산시킨다는 것이 우스운 일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익실현이 최우선인 헤지펀드라면, 이런 위기설을 퍼뜨러 파져나갈 만큼 단순한 자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모두 실소를 금치 못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위기설을 살펴보면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위기설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실물경제와 자본의 속성을 무시한 채, 외환자금만으로 나라의 경제를 제단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지난 20년전의 IMF어려움을 겪은 충격의 기억이 컷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위기설을 증폭하는 통로가 대부분 정해진 매체보다는 인터넷이나 몇몇 편협된 논객들의 자기발전에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문제들에 의해서 참으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계기도 확인하고 있다.

위기설에 진위여부를 떠나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는 위기대로 방어는 방어대로 대응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방안만이 이러한 위기설을 이기는 방법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는 그만큼 탄탄하고 실질적인 민간부문의 성장에 기인하는 것도 있지만, 공공부문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도 한 몫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상대방의 비판과 대비를 위한 경고 쯤으로 흘려 버리기에는 위와 같은 3월위기설의 폐해는 심각했던 것 같다.

나는 오히려 이번 3월위기설을 틈타서 환투기에 나서고자 햇던, 반사이익 집단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지난 9월위기설 때도 마찬가지였다.

잔뜩 시장을 긴장시켜서, 극단 적이고 감정적인 정보만을 흐르게 시장을 경직시키고는, 환투기세력들은 여유롭게 환차익을 누리는 재미에 빠지게 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역시 어느 일정하게 의도한 집단만이 아니고, 심지어 대기업조차까지도 거들고 나섰을 수 있는 상황이니 누구를 탓할 것도 없는 어지러운 상황이 되 버렸기에 흐지부지 되렸겠지만. 아뭏든 지금의 경제현장은 서로 맑은 물은 맑은대로, 흐린 물은 흐린대로 서로 뒤엉켜서 생존경쟁을 벌이는 치열한 전장터란 것이 맞는 표인일 것 같다.

그리고 3월 위기설 유포 집단들은 정부가 언 발에 오줌 누기로 좌충우돌하기를 간절히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도둑이 제 발 저린 심정으로 안달이 났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자책이자 자살행위였다.

아마도 그러기에 다음부터는 보다 더 저열하고 노골적인 생떼를 부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아뭏든 나라가 절단이라도 날 것 같이 소란을 떤 3월이 지나가고 있다.

되집어 생각하면 우리가 위기가 아닌 적이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나온 것 같고, 앞으로 역시 그리 수월하지 않다는 것즘은 각오하고 지내야 할 것이다.

이런 험한 시절에 살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다. 오감을 곤두세우고 늘 준비하고 대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자기 생존을 위해서 최선을 대한는 방법뿐이 없다는 것이다.



나나미 2009.03.30  11:42

오랜만이예요,
잘 보았어요...
흐린날이지만 내내
건강, 행복한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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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살꺼야 2009.03.30  15:06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관심 기울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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