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에서 재개발 철거를 반대하다가 철거민과 그에 동조하는 일부 사람, 그리고 경찰까지 포함하여 6명이나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스매체는 이를 참사라고 하면서 보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에 대한 마땅한 대응이라고 하고, 민주당은 공안정치가 어쩌니 하면서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불쌍해서 어떻게 하야고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진압의 당사자인 경찰의 수장은 교체하라고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반정부시위로 확산하기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당연히 안타깝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책임규명은 있어야 겠죠.
그까짓 돈이 중요하다고 해도, 사람 목숨보다야 소중하겠습니까. 얼마 안되는 보상금을 받아 낼라고 시위하다가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과 처지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을 있는 그대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덤비려는 사람들로, 이 사건은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 뻔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달겨드는 사람들의 욕심이야 뻔하기 때문입니다.
시위를 진압한 사람이나, 시위를 거들은 조합이란 사람들이나, 애도한다고 난리를 치는 시민단체나 야당, 모두가 자기의 정치적 또는 다른 이해에 의해서 관성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사람 죽은 자의 입장을 이해하려 드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고요? 그 분은 그럼 서해 연평도 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죽었을 때 울었나요. 결과적으로 상당히 의도된 정치적인 눈물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민주당이나 은근히 이 사태를 즐기는 여당의 소위 박근혜계의 사람들은 이명박정권의 목까지 자르길 바라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 역시 앞으로 집권을 노리는 마음에서, 현 정권을 흔드는 전략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죠.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사회의 갈등을 풀어 가는데 있어서 이성적 방법을 찾지 않는 다면, 설령 그들이 집권한다고 해도 그들 역시 이와 같은 수렁에 빠징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집권자들도 이런 면에서는 그리 자유스럽지 않을 겁니다. 어찌 보면 바로 전 노무현정권의 무능에 힘을 얻어 집권한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능을 계속적으로 이용한 측면도 있죠. 그런 면에서는 지금의 정권이 이렇게 난타당하는 것은 자업자득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해답은 법치주의에 근거한 원칙이 지켜지는 토대위에서, 개별적 사안들을 대화와 합리적 장치에 의해서 풀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일을 당한 당사자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우리 사회가 한번쯤은 눈 질끔감고 단호하게 선을 긋고 가야할 시점이 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언제까지 자기가 싫으면 떼쓰고, 두들겨 부수고, 불질러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무슨 잘못을 했어도 먹고 살기 위해서 할 수 없이 그랬다고 하면,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어제는 회현동의 지하상가의 사람들이 서울시청앞에서 임대보장을 위한 시위현장을 우연히 지나쳤습니다. 전부다 재벌을 보호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자기네들은 먹고 살기 힘드니까, 임대권을 보호해 달라고 합니다.
저는 그들이 입주해 있는 지하매장의 임대가 얼마나 힘들고 빘며, 그 상권이 얼마나 노른자위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안된 말이지만, 한마디로 배부른 사람들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많은 돈을 들여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연 이런 사람들의 이익까지 보호해 줘야 하나요.
시위를 안전상 문제로 강경하게 진압한 경찰도 문제지만, 무조건 극렬하게 자기 주장만을 앞세요 시위에 나서는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이런 양자간의 견제와 균형을 위한 합리적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써야 하는데도, 정치권은 눈앞의 이해때문에 어수선합니다.
우리 역시, 누구 편을 들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감정적 상태 때문에, 멍청하게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그냥 빨리 잊혀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수차례 경험한 나라입니다. 지금 상대방을 욕하고 탓하지만, 언젠가는 자기도 그런 자리에 있을 겁니다. 이미 몇차레 경험했기에, 남 탓만 해서 선거를 이겨 봤자 별득이 없음을 알만도 합니다.
결국은 우리 모두 책임있는 정치의식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우리사회의 평균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당들만이 살아 남을 겁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나 아니면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남을 욕하고 탓합니다. 언젠가 자기도 그 자리에 가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말입니다.
집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더욱더 냉정히 사회를 관찰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겁니다.
강압적인 방법을 선택한 경찰권에 엄한 만큼, 폭력에도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반드시 본인들도 수모를 당할 시간이 올것입니다. 그것이 언제가 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