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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름 아니라 국제중 2차전형 최종합격자를 선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어느 선생이 무슨색공을 치켜 들나, 강당에서 무엇인지를 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환호를 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스를 다시 보니 최종합격자를 뽑는 과정에서, 선생이 꺼낸 색과 똑같은 공을 추첨한 학생들이 합격자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 색을 집은 학생들은 떨어지는 겁니다.
잘하는 짓입니다.
국제중을 만들어 놓고, 좋은 학생을 뽑을 생각은 하지 않고 추첨으로 뽑다니 말도 안되는 일들을 백주에 버젖이 거행한겁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교육의 현장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로또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니까요.
교육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우기더니, 그래 기껏 합의를 본 방식이 공뽑기였나 봅니다.
그래도 승복을 하는 것을 보니,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합의를 했나 봅니다.
이런 기이한 타협을 한 사회가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적순으로 일렬로 세우기는 안되지만, 추첨으로 학생을 뽑는 것은 된다라고 타협보는 절묘한 사회. 그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비이성적 사회의 구성원들이 무슨 교육과 관련된 제대로된 정책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교육의 다양한 환경과 함께, 우등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특성화교육기관까지 이 모양이니, 우리나라 미래가 잘된다면 그야말로 기적이 아닐까요.
아니 국제중이란 것이 외국어를 배우면서 국제적 기준에 맞추어 교육하는 곳일텐데, 우리는 왜 모든 학부모들이 그곳에 못들어 가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솔직이 자기 자식들의 교육적 능력과는 상관없이 모두다 균등하고 공평하게 기회를 주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겁니다.
모처럼 제대로된 교육기관하나 만들었으면, 최고의 수재들이 가서 공부하도록, 입시 자체를 진검승부가 될 수 있게 조성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기 자식이 못 들어 간다고 해서, 억울한 마음에 깽판을 치면 되겠습니까. 또 그것을 듣고 추첨으로 학생을 뽑아야만 하는 학교당국도 정신나가긴 마찬가지죠.
미친 사회입니다.
부끄러운 것을 모르는 미친 사회가, 또 무슨 엉뚱한 일을 도모할 지, 겁무터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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