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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인터넷만화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된지 약 5년 정도 지난 해이다.
인터넷만화가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만화시장은 한마디로 대본소만화 위주의 대여시장이 주를 이루었다. 물론 출판만화는 일본이 거의 90%이상을 점유하던 때도 있을 정도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그리고 전체 만화부문시장규모가 년간 약 4,000억원정도였는데, 그중에 출판부문이 거의 98%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즉 디지탈만화시장은 80억원 내외정도에 불과 하였다. 물론 작가군은 견습생과 학생까지 포함하여 10,000여명이 안되었고, 그나마 정규적인 작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200여명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도 만화창작과 제작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도제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이란 매체가 만화시장에 소개가 되면서 시장은 상당히 급속히 인터넷을 중심으로 재편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2005년 디지탈만화의 부문은 모바일까지 포함하여 약 550억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반면에 출판부문과 대본소시장은 급속히 위축되어 전체시장규모가 4,000억원을 정점으로하여 약 5년간 정체상태에 머물게 되고 말았다.
따라서 디지탈만화시장은 만화콘텐츠시장에서 14%내외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당초 2%에서 5년만에 7배의 성장을 하게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많은 신장을 한 곳은 만화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우선 작가군이 넓어졌고, 발표장도 활성화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와 같이 출판사가 주도하여 작가를 발굴하던 체제에서, 연재만화와 아마추어사이트 등을 통해서 폭넓게 발표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층이 넓어지면서 일본작품에 의존하던 출판시장에서 우리나라 작가의 위상이 급속히 신장된 것도 또다른 인터넷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미니어의 출현에 따른 충격과 혼선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대본소는 시장에서 퇴출되기 시작하여, 전체 만화유통의 급속한 위축을 불러 오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서 만화부문 전체매출은 오히려 감소되는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인터넷의 위력이라는 전체 흐름을 거스르기에는 큰 이슈가 아니었고, 결국 시장은 인터넷을 출판만화와 비슷한 위상으로 재편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흐름에 힘을 입어 만화계는 OSMU를 통한 사업화와 각종 미디어를 담아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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