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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무슨 사업을 할 경우에 반드시 거치는 사전분석 작업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사업타당성과 시장분석인데, 통상적으로 신규시장에 진출할 경우 이의 예측이 여간 간단치 않은게 현실이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 시장규모를 예측하는게 너무 큰 진폭때문에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너무 흔한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만화시장같이 신규시장의 경우에는 혼란 그 자체이다.
사업타당성의 여부와 상관 없이 시장규모의 엄청난 진폭으로 전체 사업의 전제 자체를 흔들게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제 아무리 사업타당성의 논리가 확보 되더라도 시장규모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경우에는 사업진행을 머뭇거리게 하게 마련이다.
중국 인터넷 시장은 명백하게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실제 시장과 대부분 광고검색 시장의 규모로 구성이 되어 있을 뿐, 유료콘텐츠 시장은 유아적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의 성향과 관점에 따라서 시장규모의 예측이 천차만별이다. 천차만별의 규모와 성장속도에 대한 편차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기에, 운영계획을 세울때 엄청난 판단력과 예지력을 요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어느 인터넷 만화사이트의 1일 방문객 예상치를 작게는 80만명에서 많게는 5,000만명까지 다양하게 계상하고 있다. 이의 경우에 따라서 서버의 구성, 전용선의 확보, 영업직원의 수 등 운영계획의 대부분이 영향을 받기에 사업계획단계에서부터 혼란을 가중시키게 된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중국의 인터넷만화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일반적인 계산법과 중국현지 방문을 통해서 얻은 현지정보등을 종합하여 나름대로 분석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그중에 가장 타당한 것은 인구수에 의한 단순한 대입보다는 만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적응도를 통해서 최소의 규모를 산정하려는 방식이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방법이다.
지난 2년 전에는 상당히 무모한 시도였으나, 그동안 만화라는 매체에 대한 중국저변의 형성과정을 지켜 보면서 진행한 결과 어느정도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나가는 느낌이다. 현재는 이를 한국과 일본의 시장과 비교하여 대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일반적인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적용하는 상업적 분석틀의 적용가능성 자체가 모험적인 시장이라서 조신하고 또 조심하면서 시장규모를 예측하고 있다.
어떤 답이 나왔다고 하여도 급작스런 변수에 의해서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자료를 동원하여 나름대로 정확한 시장규모를 예측하는 길이 합리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이라고 생각하여, 오늘도 중국 사이트를 뒤지고 또 뒤진다.
중국에 방문할 때마다, 짬나는 대로 pc방도 들르고 사람도 만나서 인터뷰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이다.
참으로 힘든 게 중국시장인 것 같다. 이 힘들고 고된 작업은 언제쯤 끝날지 투덜 대면서 오늘도 작업한다. 반드시 중국시장에 우리나라 만화기술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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