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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기관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공부문에 있어서 사업단을 조성할 경우 가장 큰 반발은 수익성에 대한 집착이다. 공공부문이 민영화되면 수익사업에 집착하게 되고, 그럴 경우 공공의 이익에 배치되는 사업을 서슴치 않는 다는 우려이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는 제도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며, 사회 여론의 감시 등 수많은 견재세력에 의해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공공기업을 사업단화하거나 민영화하는 데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은 내부조직이 자기생존을 위한 보호논리에 급급한 수준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공공부문의 사업활성화가 수익성증대만을 노리는 민간기업화된다는 것은 지나친 기우이다.
특히 문화예술부문의 경우에는 과도하디고 생각할 정도의 사업적 측면의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물론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관객의 반응을 중요시하는 현장중심의 사업이기에 약간은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함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의 운영결과를 보면 많은 시사점을 볼 수 있다. 공공적 재정지원이 풍부한 예술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반드시 예술성을 보장받는 다고 장담할 수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정부지원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일수록 자발적인 흥행에도 소극적이고, 치열한 예술성 승화를 위한 노력도 희박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수없이 보아 왔다.
약간의 상업적인 성향이 있더라도 어렵고 치열하게 만든 자체기획 프로그램이 예술성과 흥행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을 자주 보아 왔다.
최근에는 전시, 무용등의 일부 정적인 예술분야를 제외하고는 민간의 기획사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같은 현실에 발맞추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로 사업에 임한다면 아마도 공공문화예술기관의 발전은 위험수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공공부문 문화예술기관들은 과감히 아웃소싱을 하거나, 자체 사업단을 꾸려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나친 공공성의 부각으로 안주해온 문화예술기관들의 적극적인 사고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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