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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살꺼야 (yunneo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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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04
 

중국이 국운이 융성하고 있나 보다. 규모나 성격은 틀리지만, 그 기세와 분위기가 마치 우리나라가 1988년에 올림픽을 하기 전후의 느낌이 전해진다. 솔직히 말해서 중국이 우리 옆에 위치한 강대국으로서 정치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강대국이 되어 가고 잇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마음이 편치 않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우리가 앞으로 겪을 압박이 고통스러울 것 같아 두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같은 아시안권의 국가로서 올림픽을 잘 치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티벳분리 독립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그 경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을 잘 치뤄서 세계 속에 중국민들의 자신감을 떨쳐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잇는 것도 이해한다. 우습지만 우리도 그랬으니 말이다. 사실 지내 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 게 되겠지만, 그 땐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옆에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왕 치루는 것 잘 치루길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한국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한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송화봉송을 과잉방어한 행위를 보고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종종 일반인들이 격렬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에 까지 와서 유학공부를 하는 대학생이라면, 그 나라에서는 엘리트에 속할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 부류의 젊은이들이 오늘 보여 준 것처럼 국수적인 입장에서 거칠게 상대편을 몰아 부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에도 생각해 왔지만, 중국같은 대국이 세계를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는 늘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와 같이 땅도 좁고. 인구도 적고, 자원도 없는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난 사람으로서 늘 부러운 대상이지만 궁금했던 대목이다. 단언해 말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생각과 고려가 있어야 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중화사상의 한계때문이라고 감히 정의한다.

우리도 마찬가지겠지만, 중화사상의 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이 올림픽이라는 작은 이벤트만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보다 크고 존경받는 민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국다운 어른스러움과 함께, 세계를 품을수 있는 일반적인 상식에 충실한 나라와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벗어나지 않는한 중국인과 중국은 세계인들에게 비호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물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사비나 2008.07.04  20:03

이건, 정말 중국학생들이 잘못한 겁니다.
벌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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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살꺼야 2008.07.05  08:35

벌까지야 받을 필요가 있나요. 중요한 것은 자기반성이죠. 저희 나라도 사실 상당히 국수주의가 강한 나라인데, 이런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기실수를 잘 모르는 편입니다. 좀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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