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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달말 출시 CDMA 단말기에 탑재
1500여개 콘텐츠 와이브로 환경서 구동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기술인 위피(WIPI)가 와이브로에 채택된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대표 남중수)가 이달말 출시하는 CDMA 듀얼모드 와이브로 단말기에 위피(WIPI)의 와이브로 버전을 탑재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와이브로 단말기에 위피를 탑재키로 한 것은 유무선 연동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대체수단으로 이동통신사의 위피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KT는 지난해 12월 와이브로용 위피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전자의 SPH-M8100과 디럭스 MITs 모델에 탑재해 테스트를 마쳤다.
와이브로용 위피는 위피1.2 버전을 기본으로 개발됐으며 다운로드 기능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와이브로용 위피를 사용하면 KTF에서 서비스중인 1500여개의 위피 콘텐츠를 와이브로 서비스 환경에서 소스변형 없이 구동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 단말은 휴대폰에서 콘텐츠를 사용할 때 보다 2배 이상의 속도를 나타냈다"면서 "위피를 와이브로에 채택함에 따라 속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고객의 활용도가 높은 게임 콘텐츠에 큰 기대를 걸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와이브로용 스마트폰과 UMPC(울트라모바일PC)가 윈도 모바일이라는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굳이 위피를 탑재한 것은 유무선 연동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KT는 유무선 콘텐츠를 와이브로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말기의 한계 등으로 인해 유무선 연동 콘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KT가 보유하고 있는 와이브로 전용 콘텐츠는 20여종에 불과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콘텐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KT로서는 현재 이통사에서 제공중인 무선콘텐츠를 와이브로용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대체카드를 빼든 것이다.
KT는 이달 말 CDMA 듀얼모드 와이브로 단말 출시에 맞춰 위피 콘텐츠존 개념의 `디박스'(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박스는 KTF의 위피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털 개념으로 위피 콘텐츠를 윈도 모바일의 부가적인 서비스가 아닌, 핵심 기능으로 부각시키려는 KT의 의지를 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으며 KTF와 디박스용 콘텐츠 수급 방식과 수익배분 등을 놓고 사업협력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듀얼모드 단말기 출시 이전에 콘텐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dt.co.kr
<박건형기자 arete@> ▷박건형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7/03/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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