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당연히 이슬람에 대한 지식도 없고 접할 기회와 의사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슬람과 지금 서양세계와의 뿌리 깊은 원한에 의한 보복과 보복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폭행과 살상에 대해선 스스로 아이러니를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도 나라를 잃었을 때, 일본의 부당한 침략에 대항하여 우리 선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운동을 한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안중근, 윤봉길의 쾌거를 테러라고 하지 않고 당연한 저항이라고 배워왔다. 그런데 지금 이슬람이 서양세계를 향해서 행하는 테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늘 고심해 왔다.
정당한 폭력이란 있는 건가. 더군다나 살인을 하는데도.
물론 우리가 일본에 당했듯이, 서양세계가 이슬람사회를 공격한 부분에 대한 사실에 대해서 충분히 일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사상황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도 살인과 폭력에 대한 일반적인 반인류적 상황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더 큰 폭력과 작은 폭력에 대한 근본적 차이가 없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피해의식에 따른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자를 수 있는 방법은 용서뿐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국가 단위가 아닌 종교전체가 다른 종교에 대해서 적대적 입장을 취하는 이슬람의 이중성에 실망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입으론 평화를 외치면서도 행동은 반평화적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약소국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우리 역시 독립투쟁을 한 열사들의 투쟁을 일방적으로 쾌거라고 교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행위자체의 미화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으로서의 사실에 대한 입체적인 교육이 폭력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술람사회가 제3의 나라에게 비칠 수 있는 폭력성에 대해서 스스로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가, 내가 늘 가지고 있는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관심사이고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만 보다 적극적인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http://kr.blog.yahoo.com/yunneo2000/trackback/1192697/111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