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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말씀중에 "잠자는 거인보다 일하는 난장이가 낫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말씀을 하신 전후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말 그대로 거창한 허장성세보다는 성실과 근면한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행동하기 전에 많은 꿈과 계획을 세우고 명분과 논리를 구성한 후에 실천에 옮기게 되죠. 이는 조그마한 조직이나 회사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거의 모든 일에 적용되는 법칙일 겁니다. 흔히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흔치 않죠. 특히 일의 구성이 크면 클수록 보다 체게적인 준비와 계획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많은 사전준비를 하게 됩니다.
보통 기획전문인들은 알게 되는 일이지만, 기획을 수립하는 단계와 일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의 괴리는 늘 있게 마련입니다. 그럴 경우 기획단계의 대단한 명분이라해도 억울하지만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도 있고, 기획단계의 면밀한 검토가 부족함을 인정하고 수정하면서 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기획단계의 엄청난 명분과 정의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 역시 구체적인 실행의 단계를 거쳐야 검증을 받는것이죠.
그런데 꿈만 꾸는 기획자가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인식을 누추하거나 차원이 낮은 사람으로 치부하여 좀처럼 자신의 원대한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쯤으로 간주하고 합니다. 이런 것도 한두번이지. 자주 하고 누적되면 점점 현실과 유리가 되고 결국에는 엄청난 독선과 아집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기획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간주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흔히 인사이동을 통해서 교정을 강요받게 합니다. 예를 들면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다가 영업부나 개발부로 발령을 하는 식이죠.
지금 소위 노정권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의 심사가 이럴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맞는데 왜 우리의 고귀한 생각은 이해를 못해주나라는 데에 대한 심정일 겁니다. 그래서 때로는 억울하고, 언제는 부화가 치밀기도 하고, 결국엔 상대편을 멸시하기도 하는 증세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새로이 들어선 정부가 세우는 정책이, 자신들에 비해서 결코 나아 보이지도 않는데 국민이 호응을 하는것이 안타까울 겁니다.
그러나 이미 국민은 잠자는 거인보다는 일하는 난장이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겁니다. 따라서 지금 새로이 들어서는 정부도 열심히 일하는 난장이가 되길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겁니다. 이 난장이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거인이 되길 바라는 국민은 어느누구도 없을 겁니다.
실용주의에 대한 저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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