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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어느 나라를 선택해야 하는가? 지중해를 선택하기 전에는 영국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나라이고, 커서 세계사를 배워가면서 가장 어른스러운 나라라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한때 그레이트 브리튼이라는 대영제국을 동경해서는 아니고요. 그래도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봤을 때, 역시 영국은 선험적 국가가 아니고 관념적 국가로서 역사를 통찰하는 능력이 잇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진학하고자 영국의 에딘버러공대를 준비했던 적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약 20년 전에 방문하고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사변적이고 정적이어서 활력이 떠어졌고, 무엇보다도 표현하지는 않지만 명백히 인종차별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인종멸시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이드파크에서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모습, 펍에서 맥주한잔 놓고 끊임없이 시끌법적 떠드는 모습, 이상하리 만치 미친듯이 응원하는 축구 헐리건, 늘 공연이 있는 코벤트리가든, 그리고 양들이 뛰어 노는 초원 등과 같은 정경은 저에게 영국이라는 매력을 전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의 터전으로 진입하기에는 너무나 틈이 없어 보였고 차가워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섬나라인것도 마음에 안들었고요.
물론 지금도 영국신사와 같은 멋있고 품격있는 사회적 품성을 좋아하지만, 그 뒤에 감춰진 맹정함은 도저히 제가 섞일 수 없을 것 같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국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 여자아이가 유학을 간다고 하면 찬성할 예정입니다. 혹시 영국신사와 결혼할 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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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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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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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살꺼야 2008.0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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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제 개인의견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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