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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통령선거에서 여권 후보의 공약중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몇가지 분야를 말씀하셨는데 기억하실 런지요. 금융, 항공산업 등과 함께 문화콘텐츠산업부문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의 공약집을 봤더니 아닌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자리를 문화콘텐츠에 할애하셨습니다.
고마운 일이죠.
그리고 며칠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여론 자료에 의하면, 무려 응답자의 95.4%가 문화예술콘텐츠산업이 국가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분야라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희망과 같이 문화콘텐츠산업부문이 만만한 분야 일까요? 혹시 우리는 영화 한편이 현대자동차 1년동안 파는 것의 몇배 수익을 준다는 전설적인 수치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요? 문화예술콘텐츠를 한류열풍과 같은 대중문화라고 쉽게 단정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가 아무런 준비없이 놀고 먹고 즐기기만 해도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것이 문화콘텐츠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는 이미 그동안 약10여년간 우리눈앞에서 벌어진 영화산업의 부침을 경헙하고 있습니다. 자칫 우리가 가꾸어논 소비시장구조가 외국의 수준 높은 콘텐츠의 유통에 편입될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문화콘텐츠시장의 최고 가치는 질 좋고 우수한 문화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란 것입니다. 이를 위한 과정과 노력은 결코 흔히 젊인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기마음대로 입고 놀고 춤추며 시부려가지고는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질 좋고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지독한 문화적고양단계를 거치지 않고는 대중문화조차도 껄렁해질 수 밖에 없는 천박한 콘텐츠의 전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화콘텐츠 제작 그리 쉬운거 아닙니다. 돈 쉽게 버는 분야 아닙니다.
배나 비행기 만드는 제조업 분야만큼 엄청난 땀이 필요하고,
금융이나 서비스분야 만큼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며,
건설업이나 토목업만큼 피땀어린 인내와 노동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자칫 문화콘텐츠분야는 놀면서도 돈 벌 수 있고, 만들 수 있으며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지나 않았는지 되새겨 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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