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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언가를 선택하게 되면 잃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자기 내일도 출근해야되..."
날씨 쨍한 삼성역 한복판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 (실은 핑 한 것도 같다.)
오늘 1년 여간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업무정리, 책상 및 개인 사물 정리,
퇴사자 체크 리스트에 하나 하나 사인도 받아 제출했다.
뱃지를 반납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정리가 끝난 듯 했다.
그러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
두 번 세번 나누어도.
그건 깔끔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것...
나의 오늘 이별은 이랬다.
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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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대리님이 깜짝!(!) 선물을 주셨다. "친구와 가족중에 골라봐" 라는 질문에 "가족이요!"라고 대답했더니, 배송되어온 책 두 권중에서 family 사진집을 건네주셨다. 대리님 감사해요. 두 권다 소장하셔야 하는데 괜히 제가 뺏은 것 같은...
어제 이 사진집을 엄마랑 함께 보면서 "어머어머 이거 봐봐" "원숭이 같아!" "그래~ 너 태어낼때 이렇게 쭈글 쭈글했어~ 니가 얼마나 징그러었는지 아니?"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답니다. ㅎㅎ
오늘 열심히 찾아보니 역시 love시리즈는 구하기 힘드네요. love도 상당히 궁금한데...
<-- 아래는 댈님이 선물해 주신 뉴질랜드 출판사 milk 가 편찬한 사진집 정보 -->



배꼽에 탯줄을 매단 채 세상의 광명을 한아름 안은 갓난 아기를 보라. ‘국화빵’ 분신 같은 새 생명을 얻고 아비·어미가 된 감격! 빛 바랜 결혼식 사진 속, 면사포에 기대 행복을 소망하는 할머니를 회상해 보라. 기쁨과 서운함이 교차한 그 주름진 얼굴을…. 울면서 태어나 투덜대며 살아가다 후회로써 마감하는, 우리의 삶 자체가 고난이다. 낙담의 순간에 희망의 햇빛을 심상(心想)에 비추고, 틈만 나면 퇴로를 찾다가도 전쟁 같은 일상에 버젓이 복귀하게끔 에너지를 주는 이는 누구던가.
그 이름만으로도 고맙고 가슴 벅찬 ‘가족’을 향해 절절한 마음을 새털만큼이라도 토로했던 적이 있었던가. 생물로서의 본능, 인간애의 최고 구현체인 ‘가족’이 정지화면으로 모였다. ‘MILK(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 프로젝트’의 세번째 작품 ‘FAMILY(가족)’다.
뉴질랜드 MILK 출판사가 1999년 그 이름에 걸맞게 ‘친밀감·웃음·가족사랑의 순간들’을 담은 작품을 총상금 70만달러를 내걸어 공모했고, 전세계 사진작가 5만명을 개별 접촉해 164개국 작가 1만7000명이 보낸 사진 4만여점을 심사했다.
그리고 ‘Friendship(우정)’ ‘Love(사랑)’ ‘Family’ 등 각각의 주제에 맞는 작품 100장씩을 엄선한 사진집을 냈다. 국경이나 피부색, 잘 살고 못 사는 인위적 구획이 ‘가족’이란 화로 안에 ‘사랑’이란 불길로 녹아 어우러졌다. 그래서 ‘보는’ 사진이 아니라 읽는 사진들이다.
미국 뉴욕에서 작가·음악가로 활동 중인 제임스 맥브라이드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가족은 최후의 위대한 발견이자 우리의 마지막 기적이다. 가족의 사랑은 바람과 같다. 본능적이고 꾸밈이 없으며 부서질 듯 연약하지만 아름답고 때로 서로에게 화를 내도 결코 멈출 수 없는 사랑, 그것은 우리 모두의 숨결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이다.”
정현종 시인은 “인간애의 한 형태인 가족의 이상주의를 보여준다. 우리와 너무 닮은 꼴이어서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을 지경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민주적 행위인 ‘사랑’을 타고 났으며, ‘자연의 걸작’인 가족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때로 가족의 연(緣)을 해체하고 혈육을 갈라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이도 우리 자신이 아닌가. ‘가족’을 담은 사진이 박제가 되지 않고 늘 꿈틀대는 이유를, 다시 ‘가족’을 외치는 까닭을 되뇔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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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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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는 3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family, friendship, love
영문판 말고 한글로도 나온게 있을거에요... 절판되었으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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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비행 2006.09.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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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이 따로 없네요...^^;
굉장히 즐겁게, 진지하게 생활하시는 분 같습니다.
음... 그냥 제 생각에 말이죠.ㅡㅅㅡ;
잘 보구 갑니다...
exif 정보로는 카메라가 꽤 다양하신데...역시 광고? 방송쪽 분이라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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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선하 언니 촬영장에서 처음 알게 되고, 내 졸업작품 촬영에서 스틸컷을 찍어주고... 서로의 미니홈피에 슬쩍슬쩍 방문해주고, 그 인연이 여기까지 와서 요즘 우리 회사 일도 도와주고 있고, 메신저질로 자주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고, 일요일 오후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신촌 아트레온에서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를 함께 봤다. 실은 둘다 밀린 ㄱㅅ 때문에 빨리 헤어지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 영화에 대한 결론과 사는 것들 이것저것에 대해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
알게 된지는 꽤 된 친군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 나눈 건 처음인 거 같다.
이 친구는 이럴꺼야.. 라는 나의 생각에 정말 근접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앞으로 나와 많은 것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성급한(?) 느낌이 번쩍 들어 버렸다.
다음엔 ㅍㅋㅇ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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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ywater 2006.09.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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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얼굴이 떡! 하니 있으니 ㅂㄲㅂㄲ!! ㅎㅎ
우린 또 ㄱㅅ의 압박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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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ywater 2006.09.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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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에 내가 ㅍㅋㅇ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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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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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ㅇㄱㅈ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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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사 2006.09.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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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ㅋㅇ??
퍽큐우???
왤케 입이 걸어...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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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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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ㅈ
아구지?
ㅋㅋㅋㅋㅋㅋㅋㅋ ㅍㅋㅇ이 뭔지 맞추시면~ 사드리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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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인이라면 그리고 후손에게 "우리 부모는 미쳤었나?" 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이 영화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몇 년동안 보아왔던 기상 이변들은 현재 지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이대로 상황이 계속 된다면, 얼마 안 있으면 한반도는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 (한반도는 너무 작아 예시로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 큰 대륙들이 사라질 터인데.. 한반도 쯤이야... 싶더라) 그게 100년 200년 후가 아니라 지금 이대로 우리가 환경 문제게 귀기울이지 않는 다면 50년 이내에 그렇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영화는 왜 대통령에서 떨어졌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기막힌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주는 엘 고어 전 부통령이 나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 관중들에게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마치 교육용 동영상 강좌 같다. 동영상 강좌 같은 이 영화가 좀 졸리지 않을까 싶겠지만, 주제의 심각성도 심각성이겠지만 엘 고어의 훌륭한 프리젠테이션 능력 덕분에 100분 동안 졸리기는 커녕 눈망울이 또랑 또랑해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그래프들만 보아도 심장이 뛰었다. 단순한 그래프와 좌표들이 얼마나 가슴 서늘하게 만드는지는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승희의 표현을 빌리자면 "폭력적인!" 그래프들이었다.)
엘 고어는 첫인사를 "전 미국 대통령감 엘 고어입니다."로 위트있게 시작해 영화 내내 학자적인 태도로 강하게 이 지구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단호하게 그리고 정확한 수치를 예시로 들며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틈틈히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이 6살 때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맨 후 살아나게 되었을 때 "정말 지상에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누이가 폐암으로 사망하고 아버지가 담배 농장을 그만두게 되고, 자신의 아름다운 어린시절을 회상하고... 하는 것들이 '엘 고어도 역시 정치인이구나...'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지만, 영화를 같이 본 승희와 내린 결론은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엘고어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세력을 더 크게 가지게 되고(대통령이 되는 것이겠지?), 환경 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서 더 큰 액션을 취할 수 있게 된다면 훌륭한 것이다. 이러한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것도 정치의 한 부분으로 이용하는 수단이라면 슬프겠으나, 엘 고어는 대통령이 되어 주어 우리 모두를 후세에게 "미친 부모"들로 불리지 않기 위한 '실천'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 (제발)
영화가 끝나갈 무렵 그렇다면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다. 엔딩 크레딧에 작은 실천들을 열거해준다. (개인적으로 키네틱아트가 맘에 들었다는... )
"부모님께 말하세요. 건강한 미래를 물려 달라고" "당신이 부모라면 환경운동에 동참하세요."
"나무를 심으세요."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환경공약을 내건 후보에게 투표하세요." (영화의 결론) "그런 후보가 없다면 직접 출마하세요."(영화의 위트) "연비 기준강화와 배기가스 규제를 촉구 하세요." "사람들이 변화에 의지를 갖도록 기도하세요." "기후 위기에 대해 공부하세요."
등등...
마지막으로 이러한 강연을 1000번 이상 전세계를 돌며 하고 있는 엘고어의 노력에 박수를 치고 싶다. 그리고, 내 인생에 꼭 해야 할 일 중에 "환경운동"이 추가되었다. 환경운동과 어려운 사람을 돕기위해 꼭 나의 영향력을 키우리라!
영화 정보 제목: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 감독: 데이비스 구겐하임 (알고보니 TV시리즈 <24> <NYPD 블루> <앨리아스>의 연출자) 주연: 엘고어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100분 장르: 다큐멘터리 개봉일: 2006.09.14 관람일: 2006.09.17 (승희, 신촌 아트레온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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