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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10
 

“그때는 애국이라고 생각…배신감 잊으려 신앙 선택”

2007.11.07 00:33 | ▶사법(뉴스)정치◀ | 텔레파시통신

http://kr.blog.yahoo.com/young_40kr/953429 주소복사


"그때는 애국이라고 생각…배신감 잊으려 신앙 선택"
전도사로 변신한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 첫 인터뷰


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 이근안(70)씨. 과거 군사독재 시절, 김근태 의원(대통합민주신당) 등을 고문해 '고문 기술자'로서 악명을 떨쳤다.

10년10개월 도피 끝에 자수,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한 뒤 지난해 11월 7일 여주교도소를 나섰다. 당시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 회개하는 심정으로 신앙(기독교)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년, 이씨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다. 교회와 교도소, 노숙자들을 찾아 종교를 믿게 된 계기 등을 간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이씨는 중앙SUNDAY와 첫 언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내 자신이 독실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자신의 과거 행동이 애국심에서 출발했음을 내비치려 했다. 교도소에서 신앙을 갖게 된 계기부터 설명했다.

"교도소 운동 시간에 재소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게 고문 기술자야'라고 수군댔어요. 내게 다가온 것은 바퀴벌레뿐이었어요. 애국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충신이 역적 되고, 역적이 충신 되는 이런 배신이 어디 있겠어요. 믿음의 세계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는 2003년 6월 옥중 세례를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자주 소변을 보러 다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4평짜리 감옥에서 14명이 칼잠을 자는 상황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 한번 일어나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수 없었어요. 화장실 앞에 쪼그리고 앉아 공부했죠. 책장 넘기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는 푸념을 많이 들었어요."

이씨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교리별 성경연구'를 만들었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매주 한 과(課)씩 1년에 걸쳐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대를 6학기 만에 졸업했다. 홀로 교재와 씨름하고, 리포트를 작성해 등기로 학교에 보냈다고 한다.

이씨는 2005년 2월 김근태 의원이 여주교도소로 자신을 면회와 화해한 것을 회상했다. 그리고 김 의원을 고문한 것에 대해 거듭 미안함을 표시했다. "제가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지요. 이에 김 의원이 '시대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 개인의 잘못이 아니지 않으냐? 나도 그만한 포용력이 있다'고 말했어요." 이씨는 고문 당시의 상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보호해 주지 않은 경찰 조직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애국이라는 것을 남에게 미룰 수 없는 것이어서 내가 했어요. 그러나 내가 은신해 있을 때나 재판 과정에서 (경찰) 윗선에서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이씨는 항간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달리 도피 생활 동안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서울 용두동 자택의 천장에 줄곧 숨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당뇨·고혈압·신부전증이 겹쳐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빌딩 청소부로 일하는 부인 신모(69)씨가 받는 월급 30만원과 자신이 간증할 때 받는 사례비가 수입의 전부라고 한다.

그는 두 달에 한 번씩 옛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을 만난다. 밥 먹고 집안 대소사를 얘기할 뿐 정치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swkim@joongang.co.kr]
2007.11.04 13:42 입력 / 2007.11.05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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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기술자' 이근안 "그때는 그게 애국이라고 생각했다"
<중앙선데이> 인터뷰... "(수배중) 천장에서 10년 10개월 살았다"
오마이뉴스| 2007.11.04 17:29



ⓒ 조인스닷컴 캡처

1970년 순경으로 경찰 입문
1979년 남민전사건 피의자 고문
1981년 전노련사건 피의자 고문
1985년 납북어부 김성학씨 간첩조작사건 피의자 고문
1986년 반제동맹사건 피의자 고문
1988년 김근태 의원 고문
1988년 도주 및 잠적
1989년 전국에 지명수배
1999년 10월 자수
2000년 재판 거쳐 징역 7년 선고받고 복역
2006년 11월 출소

이 정도의 이력 소개만으로도 국민들의 유쾌하지 못했던 기억을 선명하게 소환하는 사람이 있다. 5공 내내 아니, 그후로도 10년 동안 대한민국 곳곳에서 악명이 드높았던 이른바 '고문기술자' 이근안(70).

<중앙선데이>가 그를 지난 1일 인터뷰해 4일 오후 인터넷 뉴스사이트 <조인스>에 게재했다. 장중하고 비극적인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배경음악으로 동영상 인터뷰에 등장한 이씨는 비교적 담담한 어투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털어놓았다.

"그때는 그게(고문) 애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독재정권에) 이용당한 것이다. 10년 10개월 동안 집 천장 속에 숨어 지냈다. (정권이나 경찰 상층부에게)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 감옥에서 독실한 신앙인이 됐고, 지난날 나의 모습을 반성한다"는 것이 이근안이 털어놓은 고백의 골자.

출옥 당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말한 그는 현재 당뇨병과 고혈압, 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으며, 예순 아홉 늙은 아내가 건물을 청소하고 받아오는 월급 30만원과 자신이 받는 소액의 신앙간증 사례비로 생활하고 있다고.

이씨는 인터뷰에서 도피 당시의 상황과 수감생활을 비교적 상세히 이야기했다. 10년 10개월 동안 자신의 집 천장에서 살았다는 그는 감히 내려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도피한 이근안에게 정권 차원의 지원이 있었을 것'이란 세간의 의혹도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1970년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가 4차례에 걸친 특진으로 경감에까지 오른 그는 간첩 잡는 게 애국인줄 알았다고 했으나, 감옥에선 심한 배신감과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간수는 물론, 같은 수형자들까지도 "저 사람이 고문기술자"라며 손가락질 했다는 것. 그 절망감을 잊기 위해 독방에서 성경만을 읽었고, 당연한 수순처럼 신앙인이 됐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자신이 고문했던 김근태 의원과의 어색했던 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그때 일에 대해 사과하자, 김 의원도 '시대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 개인의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로 응대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기사를 접한 일부 네티즌은 "죄값을 치른 만큼 참회하는 마음으로 새 삶을 살길 바란다"라는 위로 섞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지만, 적지 않은 수의 독자들이 "짐승만도 못한 저주받아 마땅할 저런 사람을 왜 인터뷰 한 것인가"라며 여전히 그를 향한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공소시효, 범죄의 면죄부인가?
└▶ "그때는 애국이라고 생각…배신감 잊으려 신앙 선택"

텔레파시통신 2007.11.07  00:41

무려 16년 동안에 걸쳐 텔레파시통신 실험한다고 무고한 국민들 생체실험하고 사건 은폐를 위해 피해자를 생체 도살한 국민 살해범들, 이들은 몇 년 후 과연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지 사뭇 궁금하다.

화장실 구더기 인격만도 못한 이 인간 백정들도'그때는 그게 애국이라 생각'했다고 말 할까.?
살인에 추억은 결코 영원한 비밀 일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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