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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뉴스의 자매지 <웰스 불러틴 Wealth Bulletin>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방은 바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President Wilson Hotel)의 로얄 펜트하우스 스위트입니다.
제네바 호수와 몽블랑(Mont Blanc)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이 호사스러운 방 4개에, 욕실 6개 짜리 펜트하우스는 무려 하룻밤에 65,000달러(약 8,070만원)라는군요.
호텔 매니저에 따르면, 각국 정부 관료, U.N. 고위층, 헐리웃 스타 등이 주로 이 터무니없이 비싼 방에 묵는 고객이라는데요.
소수의 특정 고객만 받기 때문에 예약이 이 호텔 대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들 합니다(리셉션에 전화 걸어 '로얄 펜트하우스 예약해주쇼'라고 하는게 아니라, 호텔 사장과 친분이 있어 그에게 '친구, 내가 이번에 당신 호텔 좀 들를까 하는데'라고 말해야 한다는 거죠).



제네바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 로얄 펜트하우스 스위트
지난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2위로 내려앉은 방은 뉴욕 포시즌즈 호텔(the Four Seasons Hotel in New York)의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Ty Warner Penthouse)입니다.
그러나, 객실료는 지난해보다 1,000달러가 오른 35,000달러(약 4,300만원)이라는군요. 2007년에 오픈한 이 스위트는 9개의 침실, 실내외 정원, 스파 룸, 도서관, 그랜드 피아노 등 럭셔리한 요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뉴욕 포시즌즈호텔 펜트하우스
새롭게 올해 3위를 차지한 호텔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칼라 디 볼페(Hotel Cala di Volpe). 이 곳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평균 34,000달러(약 4,200만원)이나,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 피크 시즌에는 45,000달러(5,500만원)까지 숙박료가 치솟는다고 합니다.
세계 갑부들의 휴가지로 꼽히는 포르토 세르보(Porto Cervo)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 스위트는 프라이빗 헬스장과 야외 해수 수영장, 와인 셀러와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다는군요.

호텔 칼라 디 볼페
4위는 로마 웨스틴 엑셀시오 호텔의 빌라 라 쿠폴라 스위트(Villa La Cupola Suite, Westin Excelsior). 하룻밤 숙박료는 31,000달러(약 3,800만원)로 폼페이 스타일 자쿠지와 미술관에 온 듯한 중세풍 인테리어로 유명하답니다. 5~6층에 위치한 스위트는 넒은 발코니와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시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웨스틴 엑셀시오 호텔, 빌라 라 쿠폴라 스위트
이어서 5위는 일본 도쿄의 리츠 칼튼 프레지덴셜 스위트. 숙박료는 25,000달러(약 3,100만원)입니다. 후지산과 롯폰기 힐의 야경으로 유명하다는데, 사진으로 보았을 때 크게 인상적인 방은 아니더군요. 도쿄의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이런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6위는 작년에 비해 숙박료가 좀 떨어진 바하마의 아틀란티스 호텔 브릿지 스위트(Bridge Suite, The Atlantis). 지난해 25,000달러에서 올해 22,000달러(약 2,700만원)로 다소 저렴(?)해졌다는군요. 마이클 잭슨이 장기 투숙해 '잭슨 스위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방은 소수의 부자들이 차례를 기다렸다가 묵어갈 정도여서, 호텔 측에서 광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틀란니스 호텔 브릿지 스위트
7위는 프라이빗 스파 시설이 갖춰진 파리 파크 하얏트 호텔의 임페리얼 스위트(하룻밤 20,000달러), 8위는 그 유명한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 로얄 스위트(19,600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파리 파크하얏트 임페리얼 스위트
버즈 알 아랍, 로얄 스위트
출처: http://search.finance.yahoo.com/real-estate/article/107608/diplomats-help-boost-rates-at-worlds-most-expensive-hotel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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