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메일(http://mail.yahoo.com)이 e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그리고 무료 문자메시지(SMS)까지 디지털 의사소통 3대 서비스를 한데 묶은 ‘통합형 커뮤니케이터’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야후 e메일에 통합되어 있는 야후 메신저(Yahoo! Messenger)의 경우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윈도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와 100%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주요 해외 언론 및 야후 공식 블로그(http://yodel.yahoo.com) 자료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공개 시험판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이번 정식 서비스 개시에 맞춰 e메일 창에서 휴대전화에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SMS)를 내장하는 등 주요 기능을 다수 보강했다.
e메일을 통한 무료 문자 메시지는 미국, 캐나다, 인도, 필리핀 4개국에서 우선 지원된다. 또한 메일 속에 웹 버전으로 내장된 ‘야후 메신저’가 윈도 라이브 메신저와 호환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야후는 RSS 정보 구독기와 웹 메신저 서비스를 메일에 통합해 선보였으며, 저장공간 제한도 '무제한'으로 완전 자율화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사용자들은 e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또는 문자 메시지까지 상대방이 접속하는 방식에 맞춰 원하는 대로 무료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 밖에도 메시지 속의 특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해 관령 정보를 보여주는 '바로가기' 기술도 도입됐다. 예를 들어 주소 정보가 e메일 속에 포함되어 있으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지도에서 위치를 표시해주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2억5400만 명(7월 기준)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야후 e메일은 단일 서비스로는 가장 사용자수가 많다. MS 핫메일이 2억2400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후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비롯해 새로 개편된 메일 서비스를 6주에 걸쳐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존 크레머(John Kremer) 야후 메일 부사장은 해외 언론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메일을 통해 좀 더 인맥 경험(social experience)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를 형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머 부사장은 또 야후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이미 메일 속에 웹 메신저를 통합했기 때문에, 다음이 '문자 메시지'라는 건 자연스러운 단계”라며 “새로운 형태의 리얼 타임 의사소통 기능을 야후 메일에 추가해 인맥 경험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18~39세 미국 휴대전화 사용자 중 69%가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메일 서비스 일정과 관련 “한국은 9월에 베타를 떼고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무료 문자메시지의 경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야후 메일은 오는 10월에 출시 10주년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