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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왜냐하면 우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인간의 생명구원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성경을 기록한 목적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직 이것(= 요한 복음)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심지어 예수님은 안식일에 율법적으로 지키는 것보다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눅 6:9)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오로지 인간의 ‘생명구원’에 있음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구원’이란, 단지 이 세상의 삶이 끝난 다음에 이어질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생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생명구원이란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생명구원이란,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병'(病) 없이 사는 것과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되는 것도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이 증언하는 생명구원은 육적 생명과 영적인 생명 모두의 풍성함을 의미합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예수님은 지상에 계실 때에 많은 병자들의 병을 고쳐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많은 기독교 신자들 가운데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이 세상이 아닌 저 세상에서의 삶과 이 세상에서 물질적 축복을 받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주 분명하게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히려 물질적 축복은 잘 못하면, 영적 생명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믿음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 받기 위한 전제조건인 동시에 영원한 생명을 얻게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오로지 우리의 육신과 영적 생명을 구원받기 위한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알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도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면, 그것 역시 인간의 생명보존을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굶어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만나’를 내려서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에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5-26)고 반문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해서 생명유지를 위한 기본 양식은,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체에게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 6:31)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죽을 수밖에 없는 병에서도 창조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치유함을 받아 다시 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병이 없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실은 죽어 가는 자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치유함을 받고자 자기의 죄악성을 인정하고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와 은총을 구하면, 죽을 몸이라도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구원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바로 ‘히스기야’ 왕입니다: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왕하 20:2-3);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였다 하라 하셨더라“(왕하 20:5-6)
그러나 이 세상에는 신체적으로는 아무리 건강하다 하더라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고로 사망의 권세인 사탄 마귀의 노예가 되어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예수님은 ‘죽은 자’라고 칭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마 8:22)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참된 생명의 구원자로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그래서 “내(= 예수 그리스도)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담대하게 선포하신 것입니다.('성경의 인간학' 제71회 강의 끝.)
2009. 11. 24. 山下연구소 연구교수: 김재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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