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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6/15
 

독감(플루)예방하려면 손세정제를 과감히 버려야...

2009.10.12 20:10 | 생활의 지혜 | 이가

http://kr.blog.yahoo.com/yiga0212/1971 주소복사

 

아래 글쓴이 ‘빨간來福’님은 개업의사가 아닌 순수과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분이십니다.

〔註 : ‘빨간來福’님 - 면역학으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은 미국거주 면역학자.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연구활동과 순수학문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주로 전통 면역학을 중심으로 그의 응용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메카니즘을 오래 연구하였다 함. 아마 이런 환경이니(자본이나 기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지 않았나 생각함.〕


흥미로운 것은 (순수과학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인데도) 이런 분의 글에서, 저의 경험담(http://kr.blog.yahoo.com/yiga0212/168 )인 소금양치질의 효과를 얘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치약'을 '구운소금'으로 바꾸는 간단한) 소금양치질이 효과가 있는 것이라는 걸 얘기하는 것은 감기라는 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큰 수익원에, 치과개업의 등의 수익원이라는 의약(醫藥) 업역(業域)의 이익(돈 버는 것)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하는 '돈이 최고'인 작금의 한국사회일 것입니다.
 

(※ 제가 ‘구운소금’을 얘기하는 것은 구운소금이 일반소금을 찧어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양치하기에 좋은 아주 적은 미립자형태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구운소금은 일반소금에 비해 쓴 맛이 적어 양치하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마 불순물이나 너무 짠 맛을, 구우므로서 감소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일반국민들을 위해 면역학자가 과학적으로 알기 쉽게 얘기함으로써, 그의 감기나 플루에 대한 얘기는 더욱 신뢰감이 들게 합니다.


오늘도 신종플루에 대한 얘기가 언론을 장식하고 있군요.

공포심을 이용한 의약업계의 장삿속이든 아니든 신종플루가 우리의 옆에 있는 것은 확실하군요.


사람들의 공포를 불식시키려는 그런 기본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얘기는 별로 없이 타미플루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한 타미플루는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으니...아프면 의사들을 믿고 타미플루로 고치면 될 것입니다.


치료까지 가지 않도록 병에 걸리지 않는 예방은 대단히 중요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예방을 위한 ‘비누로 손 씻기’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홍보가 그냥 믿고 따라하면 된다는 투의 얘기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에, 사람들에겐 너무 간단한 것이기에 믿음이 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뭔가 그럴듯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큰 믿음을 갖지 않는 요즘세태의 속성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왜 ‘비누로 손씻기’가 중요한지 그 이유(메카니즘)를 모르니

사람들이 공포심까지 느끼는 것은 아닐런지...

그런 점에서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전개하는 아래 글은

이곳 아고라에 오신 분들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읽어보았으면 싶어 옮깁니다.


만약 당신이 아래 글을 읽고 이해할 정도의 독해능력을 갖고 있어서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소금양치질을 한다면,

그리고 밤에 잠자기 전엔 꼭 소금양치질을 하고,(특히 단열이 잘된 아파트생활이기에) 

소금양치질의 마무리로는 혀바닥을 그 칫솔로 쓱쓱 2~3회 문질러준 후에 물로 헹구는 걸로 마무리한다면,

 

이러한 것을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지키도록 관심을 가진다면

당신의 가정은 분명 ‘저처럼’ 감기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횟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일 수 있겠지만, 큰 돈 들이지 않고 그리고 믿져야 본전이라면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면역학자가 감기나 플루 ‘약의 부작용’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굳이 몸에 좋지 않은 약을 먹도록 스스로 자학하는 것 보담....)



<펌>

독감예방하려면 손세정제를 과감히 버려라!!!!!

살포시 과학 이야기 : 2009/10/08 09:40

글쓴이 : 빨간來福

 

온나라가 신종플루 과민증에 걸린것처럼 보입니다. 위생적인 면에서는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기로 하고.......

우선, 여러매체로 독감예방에 관한 수칙등이 발표되고 수많은 블로거분들도 각각 경각심을 일으키는 포스팅들을 하고 있지만, 조금은 맞지 않는 정보들 있고, 오히려 예방보다는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수차에 걸쳐 이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바로 물없이도 손을 소독한다는 손세정제 (Hand sanitizer) 입니다.   


독감예방의 제일원칙

독감예방의 제일 원칙
밖에서 들어오면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 입니다. 소금양치를 하고 손을 잘 닦는 것만으로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음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하여 생긴 오해가 바로 이런 손세정제의 사용입니다. 


우선, 이 제품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오직 감기나 독감에 관한 사항에 관련한 이야기임을 미리 밝힘니다. 

"손을 씻는게 도움이 된다면, 당근 손씻는것보다는 이런 전문제품이 믿을만 하지"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아무래도 과학이야기는 좀 있어보여야 하니 이런 그림을 먼저 보여드리지 않을수 없네요.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먼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개념을 사알짝 말씀드립니다.
 
미생물이라고 하는것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세균 (bacteria, germ) 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대장균이 잇습니다. 나쁜 세균은 병을 일으키죠.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에 비하여 그 크기도 작으며 생물은 아니랍니다. 생명현상이라 불리울만한것이 없습니다. 머리부분에 작은 DNA (혹은 RNA)를 가지고 껍데기(?)와 스파이크라 불리우는 발을 가지고 있네요. 생명현상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힘으로 증식(둘로 나뉘거나, 자식을 낳거나, 자식을 뽑아내는 이런 일을 말하지요) 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바이러스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수 없습니다. 오직 숙주에 기생하여 숙주의 의도하지 않은 도움(?)으로 이런 일을 합니다. 숙주는 우리몸의 세포이거나 세균이거나 식물세포이거나 합니다. 

암튼,  세균에 의한 질병은 눈병이라거나, 이질, 식중독, 폐렴 등등이 있습니다. 한편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질환은 감기나 독감, 예전에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스 등등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기나 독감은 (신종플루도 마찬가지구요) 바이러스성 질환이랍니다. 

손세정제가 독감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그럼 다시 앞의 손세정제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제품의 뒷면을 잘 보시면 알콜 (alcohol) 62% 라는 성분표시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알콜은 세균을 죽이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도 주사 맞을때 알콜로 주사를 놓으려는 부위를 씻거나 하죠. 피부에 붙은 세균을 죽이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그러니 그저 요식행위로 알콜솜으로 쓰윽 닦고 바로 찌르는 주사는 경계를....ㅋㅋ).

네! '세균'말이죠. 알콜은 세균의 세포막을 녹이는 제균의 효과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는 전혀 관여치 못합니다. 바이러스라는 넘은 세포막이라는게 없죠. 세포도 아니니까요. ㅎㅎ 

결론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생기는 감기, 독감의 예방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입니다. 물론, 세균을 없애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혹은 음식을 취급하기전에 등등..... 위생을 위해 (Sanitize) 사용하지만, 결코 감기, 독감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거...... 

써? 말어?

뭐 그렇더라도 해는 없고, 일단 세균은 죽이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문제는 바로 이런 제품을 맹신하여 물과 비누로 손을 여러번 씻어주는 대신 이런 제품만으로 쓱싹 닦는것이 큰문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손을 자주 씻는 일은 감기와 독감예방을 위해 정말 중요합니다. 감기나 독감바이러스는 airborne transmit 이라 하여 공기를 통하여 호흡기로 전염이 됩니다. 기침을 하거나 할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하려 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감염자의 손을 통하여 버스 손잡이, 가방 등등을 통하여 자신의 손으로 그리고 다시 호흡기로 감염경로를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손에 붙은 바이러스는 물에 의하여 그냥 "씻어내는" 일이 필요합니다. 비누로도 물로도 혹은 세정제로도 죽는것은 아닙니다. 씻어내는 거지요. 이 나쁜 바이러스를 씻어내어 하수구로 들어가면 심각하게 넓은 범위로 퍼질거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고 인간의 세포가 필요하므로 하천등지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니 겨울에는 제발 이 손세정제 대신 비누와 대량의 물로 손을 여러번 자주 씻으시길 바랍니다. 여름에는 오히려 이런 제품이 계절성 세균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감기나 독감에는 아니랍니다.  

뒷면을 잘 읽어보시면 절대 과장표시는 하지 않았음을 아실겁니다. 어디에도 독감예방에 탁월이라거나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이야기는 절대 없지요? 그냥 소비자의 착각일뿐입니다. 회사에서는 일부러 "이건 절대 독감예방에는 효과없습니다" 이럴 필요는 없죠. 팔아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는겁니다. 하지만, 회사쪽에서 대놓고 독감예방에는 필수이니 구입하시라고는 말 안하지요. 그렇다면 그건 과장 광고랍니다.

많은 블로그의 글을 보면 "손씻기! 이제 x케어 손소독제로 하세요~!" 하고 바로 신종플루 이야기를 합니다. "해외여행에도 신종플루 걱정없다, X케어가 있으니까요" 라고 잘못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블로거분들도 되도록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일은 피해야 할것 같네요 (X케어 관계자 분들이 보시면 싫어하시겠지만...)  

알콜은 70-75%에서 가장 강한 살균효과를 나타냅니다. 62%로 설정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피부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업상 70% 알콜을 늘 손에 스프레이 하면서 사는 저같은 사람은 손이 늘 건조해집니다. 바로 알콜이 날아가며 수분도 빼앗아가기 때문이요. 그래서 이런 제품에는 보습효과를 주는 성분을 gel 형태로 넣어둔 것입니다. 알로에 성분을 넣거나 Vitamin E를 보강하거나 하지만, 결국은 알콜이라는거....... 

보통 세균은 물에 의해서도 삼투압에 의해 죽습니다. 소금양치도 세균의 삼투압을 이용 쪼그라들게 하여 죽일수 있죠. 혹시 부착된 바이러스를 씻어내주는 역할도 있네요. 우리가 우습게 보는 비누는 그 자체로 제균효과 를 가집니다. 세포막을 녹여 없애죠.
  
에라이! 술마시고 말어 이러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ㅋㅋㅋ  


<펌>

살포시 과학 - 독감이 독한 감기 아냐?

살포시 과학 이야기 : 2009/10/09 11:30

글쓴이 : 빨간來福

 

과학 이야기 자주 포스팅안하고 가끔 아주 가끔 한다고 했으면서도 지금 사흘째 연속이랍니다. 사실 뭐 이렇게 너무 자주 포스팅을 하면 질리기도 할테고, 신선함이 떨어지죠. 소재도 그렇구요. 그런데, 사안이 사안이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몇 편의 감기, 플루, 신종플루 관련 이야기가 나갈 것 같습니다. 계절이 그래서 그러려니 이해해 주시기 부탁 드릴께요. 

먼저 감기와 독감이라 불리우는 Flu이야기입니다.

다들 싫어하실 "급 시험" 입니다. 

우선 대부분은 다 아시는 내용일겁니다.
Q. 복용하면 감기가 낫는 약이 있다.. 없다....


다음은 아주 약간 난이도가 있는 질문이죠.
Q.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아주 쎈 항생제 주사한병이면 낫는다


헛갈리기 쉬운 질문입니다.
Q. 독감이란 독한 감기다


다음은 몇분이나 맞출까요?
Q. 추운데 오래 있으면 감기에 걸린다


이 정도 했으면 아시겠지만......
Q. 독감을 앓고 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의외로 이런게........
Q.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그해에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 것 까지는..... ㅋㅋㅋㅋ (번외편)
Q. 감기에는 소주에 고추가루 타서 먹고 땀흘리고 자면 낫는다.


네! 인정합니다. 저 문제 내는데는 재능이 없네요. OTL
답은 전부 다 X 입니다. 

감기와 flu는 다른것

먼저, 감기(common cold)와 독감(influenza - flu라고 줄여 말합니다. 요즘은 신종플루와 구별하기 위하여 seasonal flu라 부르더군요)의 차이를 알아보면...... 참! 먼저 독감이라는 용어부터 조금 껄끄럽습니다. 말 그대로 하면 독한 감기라는 말이 아닐까요? 먼저 flu는 독한 감기가 아닙니다. 

감기와 flu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며 흉폭함(virulency)이 다릅니다. 

감기는 호흡기질환이지만
Flu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감기나 flu 모두 호흡기를 통하여 침투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비교적 약한 바이러스이며, 대개는 호흡기계통에만 머무릅니다. 한편 flu는 호흡기로 들어오지만, 호흡기 뿐만 아니라 곧 전신으로 퍼져 전신의 세포에 감염되고, 고열과 통증을 유발하죠. Flu와 감기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전신이 아프고 고열이 수반되면 flu를 의심해야 하고, 단순히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린다고 정상은 아닙니다. 

감기는 4-5일의 경과를 보이고
Flu는 7-9일이 지나야 낫습니다. 

흉폭함이 덜한 감기바이러스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제거됩니다. 침투부터 퇴치까지 4-5일이나 기침, 목아픔, 두통 등의 심한 증상은 1-2일내에 끝이 납니다. Flu는 심하게 아픈 기간이 2-4일 정도가 유지되며 일시적 체중감소등이 일어날만큼 심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다이어트? No No). 가장 좋은 것은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것 이지요.  

바이러스가 감염이 된다는 것은 숙주세포로 들어가 숫자를 늘리고 숫자가 늘어나면 그 숙주세포를 깨고 나오는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몸에 면역이 없다면 짧은 시간안에 모든 세포가 파괴되어 죽게 됩니다. 면역세포중 특공대 세포는 이렇게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어 그냥 마구 화공을 퍼부어 죽여버립니다. 같은 편인데도 말이죠. 인체에서 가장 심한 반응이라는 것은 세포가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구 열이 납니다. 호흡기(기관지, 폐 등)의 경우 표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가 됩니다.  

감기, flu모두 특효약은 없습니다.

Flu를 한번 앓았다고 감기나 다른 flu에 다시 걸리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감기나 flu는 자꾸 철갑옷을 갈아입고 변장을 하는 스머프거란인 이기 때문입니다.

http://leebok.tistory.com/356]로; 이동합니다." HREF="http://leebok.tistory.com/356" TARGET="_blank">면역 이야기 참조 <----- 클릭

게다가, 항생제를 복용하면 감기가 낫는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도 아닐뿐더러, 세포막 (벽) 이라고 불리울만한 구조가 없답니다. 항생제란 대개 세포벽의 형성을 막고, 세포막 기능을 방해하거나 새로운 단백질의 합성을 방해합니다. 세포벽이나 세포막이 없는 바이러스에는 관계없는 이야기랍니다.
 
항생제가 필요할때는 flu로 인한 합병증, 즉 폐렴같은 세균질환이 발생하였을때이고, 미리 먹어둔다고 꼭 합병증을 막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항생제투여가 반복될때는 세균의 내성만 커져서 나중엔 항생제도 듣지 않게 됩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을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감기에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병의원이 한국에 상당히 높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겠지요? 소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이에 적합한 말이 되겠습니다. 

그럼 감기약이라는건 뭘까요?

감기, flu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 되겠습니다.
 
두통에 듣는 진통소염제, decongestant라는 코막힘제거제, 콧물과 기침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 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이를 전부 다 합하여 종합감기약이라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개 알약이나 판삐리A, 판삐리리리린 (자체 삐리리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낯설지 않네요) 같은 물약 형태로 되어있죠. 그저 한 병 진하게 마시고, 땀 내며 푹자고 일어나면 된다는...... 마시면 순간 훅하고 갑니다. 정신없죠. 이 약 정말 잘듣는다 하지만.... 먼저 훅가는 건 항히스타민제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감기나 flu가 나은 것은 아닙니다. 조금은 증상을 완화하는 겁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바이러스는 상관없이 제 할 일을 할 뿐이며, 면역세포도 제 할 일을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세포를 파괴하며 늘어난다는 의미와 면역세포가 이렇게 감염된 세포를 미리 죽인다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이런 일이 기관지에서도 일어나므로 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끓습니다. 굳이 이런 생리작용을 약으로 억제시키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심한 고열에는 분명히 해열제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어떠한 증상 (예를 들어 단일증상)에도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감기약에 진통소염제로 들어있는 것은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이넘은 오랫동안, 혹은 많이 먹으면 간에 큰 부담을 줍니다. 

밤새 술마시고 길바닥에 자리좀 깔았다가 들어오니 몸이 으실으실 춥죠. 주로 술병이 난거지만, 감기기운도 있는듯 하여 "에라이! 그냥 쉬어" 이러면서 푹 자려 판삐리리린 한 병 쭉 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ALT라고 하는 간수치가 확 올라간답니다. 그만큼 큰 부담을 주는 행위입니다.
 
또 다른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은 어떻겠습니까. 이넘은 간 대사가 아닌 신장대사를 하므로 간에 그리 큰 무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뭐 안전하겠다 싶겠지만, 이넘은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피 성분중 혈소판의 기능을 조금 억제하여 피를 멎지 않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진통의 효과는 Cox-2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지되는데, 이때 Cox-1이라는 넘도 같이 억제하지요. 이건 소화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진통효과와 함께 위장장애라는 부작용을 선사하죠. 거기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일시적으로 피를 멈추지 않게 하므로 위출혈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무서운 넘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이란 되도록 약을 먹지 않고, 다량의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겠죠. 거기다 하나 더하면 영양섭취. 소위 밥심입니다. 끙! 억지로라도 먹읍시다 ㅎㅎ

예방과 전파방지

Flu가 의심되면 일하지 말고 쉬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동료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런 사회분위기가 정착되지 않으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어디 한국에서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한 사람이라도 덜 아파야 그에 따른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당장 일을 안하면 안된다는 한가지만 생각하여 아파도 참고 나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할 수 없죠. 먹고 살려면 일하러 나가야죠. 하지만.....

우선,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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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떠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재채기는 호탕하게 해야 한다고, 그래야 코, 목에 걸린것들이 제대로 빠져나온다고 믿는지, 재채기를 정말 크게 하죠. 재채기를 하고 난 후에는 사과도 하지 않습니다. 잘은 안보이지만, 저만큼 넓은 범위로 퍼져나갑니다.  기침도 콜록콜록하고 그냥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한다 하고 사람들의 공포가 심해지며 이런 부분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네요. 불필요한 공포심의 순기능이 되겠습니다만..... 

예방은 물론, 손을 잘 그리고 자주 씻는 것부터 시작합니다만, 일종의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겠죠. 손세정제를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답니다. 손세정제는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습니다.

http://leebok.tistory.com/360]로; 이동합니다." HREF="http://leebok.tistory.com/360" TARGET="_blank">독감예방하려면 손세정제를 과감히 버려라!!! <--- 클릭

우선, 기침할때는 꼭 필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에티켓!!! 자 여러분은 기침하실때 어떻게 하세요?



재채기나 기침할때 에티켓을 지킨다고 손으로 막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좋지 않습니다. 이 손으로 만진 버스손잡이, 문손잡이, 가방 등등은 전파경로가 됩니다. 꼭 손이 아닌 팔뚝이나 어깨 등에 대고 기침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거와는 무슨 관계가.....
 
춥다고 감기에 걸리는 건 아니지요. 감기는 바이러스에 위한 감염질환입니다. 춥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활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라서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도 곧바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겁니다. 단순히 추운 것 때문은 아닙니다.
 
저희가 살던 뉴욕북부의 오지(?)는 겨울에 추운 것으로 전미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매해 가장 온도가 낮은 곳에 여러차례 등극하지요. 이곳은 조용한 곳으로 그저 동네사람만 평화롭게 살아가지만, 2월경에 Winter festival이라는 것을 합니다. 얼음으로 성을 짓고, 관광객들이 비교적 많이 옵니다. 이 winter festival이 끝나고 나면 동네에 flu 환자가 급증합니다. 바로 외부에서 들어온 관광객들이 들고온 반갑지 않은 손님때문이죠. 추운 것이 감기의 원인이라면 동네사람들은 늘 감기에 고생을 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

미르-pavarotti 2009/10/10 19: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신종 플루의 치료제가 타미플루라고 들었는데

치료제가 아닌 증상완화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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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1 12:41  수정/삭제 댓글주소


      타미플루는 다음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바이러스증식 억제제입니다. 항생제와는 다른 의미죠. 증상을 완화하기보다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flu바이러스의 전체적인 활동을 억제합니다. 다만,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되어 커다란 특효약같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계절성 flu를 위한 약으로 개발되었다가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어 사장(死藏)되었었지요. 그러다 지난 조류독감 때문에 다시 시장에 풀린 것이지요. 글쎄요???? 치료제라고 하기는 좀 그렇구요.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커다란 재앙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해야 할 것 같은데...... 저항성 변종 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이지요.



<펌>

살포시 과학 - 신종플루 노이로제 유감

살포시 과학 이야기 : 2009/10/09 11:31

글쓴이 : 빨간來福

 

 
The annual human flu in the U.S. "results in approximately 36,000 deaths and more than 200,000 hospitalizations each year. In addition to this human toll, influenza is annually responsible for a total cost of over $10 billion in the U.S." 
미국에서 flu로 연간 20만명이 병원에 입원하며, 3만6천명정도가 매해 flu로 인하여 목숨을 잃습니다. 이런 희생이외에도 간접적인 사회비용은 100억불에 달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은 "이 정도일 줄이야" 하실겁니다만, 사실입니다. 
한해에 3만 6천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그것도 미국에서만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라고는 하지만 360명도 아니고 3만 6천명이지요. 

왜 이야이기를 먼저 시작하는가 하면 요즘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신종플루 공포 때문입니다. 바로 오늘 신문 (2009년 10월 8일 현재)에도 신종플루로 사망하였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네요. 

'인플루엔자A(신종플루)에 감염된 50대 남성이 숨졌다. 신종플루가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종플루에 따른 사망으로 밝혀지면 이 남성은 국내 12번째 사망자가 된다' 거기에 이 분은 폐암으로 고생중이셨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도대체 이런 기사를 왜 내는걸까요? 고인에게는 명복을 빌어드려야 하는데, 어느 분인지 알려지면 과연 문상객이 찾아나 갈 것인지 걱정도 됩니다. 매스컴에서 나서서 도대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종플루 괴담을 퍼뜨립니다. 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는......" 

며칠후 

"확인결과 신종플루는 아니었던 것으로...." 이런 기사만 제가 확인한 바로 여러건 있었습니다. 모두의 뇌리에는 신종플루=사망 이라는 등식은 이미 성립이 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계절성 flu로 사망하는 케이스가 어느 정도일까요?

대략 연간 4000-5000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12번째의 신종플루 추정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하면서도 4000-5000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일반 flu의 이야기는 잘 안해줍니다. 여기서 신종플루의 사망률이 더 낮으니 별거 아니라는 식의 전개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이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본격적인 flu 시즌이 되지는 않았다지만, 현재까지의 누계로도 보통 flu의 위험성은 무시무시하답니다.
 
 
착각

"인간이 만든 탈것중에서 무엇이 가장 위험할까요?"

"삑!!! 네 비행기입니다."  

"왜죠?" 

"비행기는 떨어지면 대부분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답은 뭘까요? 아시는분? 


정답은 
요 밑에 

정답클릭



이것을 제외한 탈것중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뭘까요? 

바로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는 큰 위험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만, 비행기에는 잠재적 공포를 느낍니다. 일본에서는 대개 무사착륙을 하면 승객들이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 땅으로의 무사귀환을 자축하는 것이겠죠. 아주 가끔 일어나는 비행기 사고의 잔해가 남긴 인상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생긴 착각이죠. 살아남기 힘든 상황......  

비행기사고=사망

그러나, 숫자를 따지면 수천배의 사람이 자동차 사고로 숨집니다. 자동차가 사실은 수천배는 위험하겠죠. 그러나 우린 그냥 매일 타고 다니며 안전하다 여기며 삽니다. 

암튼 신종플루에 대해 이런 착각을 하게 만든 건 몇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호들갑스런 매스컴입니다. 바로 저 위에 보이는것 같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그냥 던지는 기사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부풀려진 잘못된 정보, 그리고.......  

이제서야 신종플루라 부르게 되었지만,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돼지독감이라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삼겹살마저 기피하게 만든 용어, 돼지독감. 보건복지부에서 돼지고기는 익혀드시면 안전합니다 라는 웃지못할 성명까지 만들게 만든 용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걸리면 돼지되는거 아냐 하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왔네요. 

인수공통의 바이러스가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돼지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돼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형과 같은 H1N1이라서 붙은것이 swine flu라는 이름이죠. 마찬가지로 조류독감에 걸렸다고 하는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조류 혹은 돼지에서 인간화 한 바이러스로 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처음으로 신종플루의 희생지가 된 멕시코에서의 사례를 보면..... 석달간 근 이백명에 달하는 환자가 사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상당수는 이와 관계없는 사망이어서 제외하였다지요.. 결국 100명정도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인접국인 미국에서는 초기 멕시코 리조트에서 돌아온 어떤 학교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놀란 정부가 휴교조치를 취했습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가 격리되었다가 네가티브임이 밝혀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멕시코쪽에서 들려온 이야기는 면역학적으로 보면 조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지요. 사망자군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아닌 20대 청년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흠...... 뭐 솔직히 저를 포함 flu좀 안다하는 먹물들은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에서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려는 면역활동이 갑작스레 증가하며 바이러스가 감염된 조직을 파괴하는 일이 너무 활발한 결과로 인한 사망" 어쩌구 하는 의견들을 내놓기 시작하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X팔려서리..... 사실, 사망자의 병리학적 소견도 모르고 역학조사의 확률소견만으로 알수 있는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저를 포함 우리 연구소에서도 케케묵은 돼지바이러스형인 H1N1의 냉동 바이알을 꺼내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지요. 왜냐하면 우린 유행을 따르는 과학자거든요 (발빠르게 행동해야 연구비를 딸수 있다는 현실적인 모색이라는 뜻이랍니다).
 
다들 꽥꽥 자기 잘났다고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에 리뷰를 써대고 21세기의 재앙이니 하는 소리들을 늘어 놓고, 학교에서는 공문을 보내어 한명의 환자라도 발생할시에는 휴교할 것이고 등등의 학부모 안심지침까지 내려보내는 상황이 벌어졌지요.

그럼 신종플루는 얼마나 위험할까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이 분야의 사람들은 발생 초기에 (멕시코때부터)  벌써 이 바이러스의 흉폭함 (virulency) 이 그리 나쁘지 않음은 알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매스컴에 의하여 부풀려진 현상들이죠. 

지금요? 결국은 미국에서는 거의 긴장을 풀었고, 신종플루로 휴교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답니다. 보통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현재로서는 일반계절성 flu가 훨씬 독합니다. 다른 형의 바이러스라서 일반 계절성 flu와 잠복기등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흔히들 이야기하는 독성이나 증상면에서 그렇게 독하지 않음을 알게 된거지요. 멕시코 사망자의 대부분이 청년층이어서 나온 여러 말들도 그들 대부분의 직접 사망원인이 전형적인 flu symptom은 아니라네요. 

그런데도 아직 한국에서는 그 공포심이 대단하네요. 아마도 아시아권에서 맹위를 떨쳤던 사스 (SARS) 의 경험으로 인한 것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역시 대책없는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순기능은 있습니다. 이렇게 극도의 노이로제 현상을 보임으로써 다른이에게 전파하면 안되겠다는 인식이 고루 퍼지게 되었다고 하지요. 전철이나 버스에서 기침하면 째려본다니 그게 신경쓰여서라도 기침은 가리고 하게 될테고, 신종플루로 죽기 싫어서라도(?) 손을 잘 씻자는 사회인식이 확산되었네요. 아마, 학교든 회사든 신종플루로 의심이 되면 병가를 내는게 좋다라는 인식을 이번일을 계기로 가지게 된듯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안전한 계절성 flu가 신종플루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랍니다. 이젠 불필요한 공포심으로 엄청남 사회적 비용을 지우는 일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결론 및 당부
 
신종플루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계절성 flu의 사망율이 훨씬 높은데다 바이러스 자체의 흉포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으로 따지자면 죽고사는 확률이 50%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 누구도 알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반화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느쪽이 위험하다 덜 위험하다의 판가름이 아니라 어느쪽이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과도한 공포는 가지지 않아도 될것이라는 것을 덧붙히고 싶을 따름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Flu 백신 얼마나 효과적일까?

살포시 과학 이야기 : 2009/10/15 07:51


아이가 태어나면 차례로 법정 전염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게 됩니다. 경구용으로 바뀐 소아마비, 볼거리, 홍역, BCG등등..... 2-3회의 추가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평생 한번 맞게되는 예방주사입니다. 파상풍의 경우는 대개 5-7년에 한번 정도씩 맞게 되지만, 그것도 상처가 생겼을 경우등에만 맞는 경우입니다. 물론, 법정 전염병은 아니지요. 



상업적으로 가장 선공적인 백신은 바로 flu 백신입니다. 백신이란, 면역계를 자극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을 미리 생기게 하여 실제로 그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 바로 면역계의 기억작용에 의하여 곧바로 퇴출하는 예방법을 말합니다. 제너가 종두법을 발견한 이후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Flu  백신이 상업저적으로 상공적인것은 바로 해마다 맞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것들은 일년에 한번 맞는것으로 평생을 버티지만 (?) flu는 매해 맞습니다. 앞서 면역이야기에서 말씀드렸듯이  

http://leebok.tistory.com/356]로; 이동합니다." HREF="http://leebok.tistory.com/356" TARGET="_blank">면역이 뭥미? <--- 클릭

Flu는 매번 유니폼을 갈아입고 침범하는 스머프거란인이죠. 예비군은 번번히 이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초짜신병들이 막아서서 깨지고 다치고 하며 겨우겨우 막아냅니다. 같은 flu라고 생각하지만,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생존을 위해서든 (혹은 너무 원시적이어서 random하게) 다른 이유에서든 끊임없이 변이를 거듭합니다. Flu바이러스가 침범하여 7-9일간 우리몸에서는 면역시스템이 작동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도 만들고 화공돌격대도 만들어 내며, 그들을 예비군으로 길러놓지만, 이렇게 처음 생긴 면역은 다음번 다른 flu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그리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죠.

Flu 백신은 WHO에서 권고하는 3가지 종류의 유행할것으로 예상되는 flu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클로로포름이라는 약제처리로 사멸시킨후 일정량을 주사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살처리된 (생물이 아니라서 dead virus라 안하고 inactivated virus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살처리라는 표현은 적합치 않죠)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은 항체의 생성만을 유도합니다. 바이러스의 배양은 닭의 유정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주입하면, embryo에 감염되고 증식하게 됩니다. 수일간의 배양으로 계란이 바이러스로 차게 되면 이를 정제하여 바이러스만을 분리하고 살처리하게 되지요. 


Flu 백신의 원리나 과정은 그렇습니다. 
해마다 유행하는 flu 바이러스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그중 서로  근사하여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종을 고려하더라도 3개의 예상 바이러스로는 완벽한 방어체계를 갖추기 힘이 듭니다. 3종류의 유행 예상 바이러스는 어떻게 도출해 낼까요? 

지구는 둥글고, 서로 다른 계절을 가지죠. 예를 들어 한대기후에 속하는 홍콩이나 한국, 일본등에서는 겨울이 비교적 빨리 찾아옵니다. 물론, 호주등의 남반구는 북반구와 반대의 계절을 갖습니다. Flu season도 다를수 밖에는 없죠. 거기에 세계는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비행기 여행은 Flu 감염자를 바쁘게 실어나르고 다른 대륙에 전파를 하게 되죠.  Flu 바이러스의 활동이 날씨와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만, 추운 계절이 되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며 질병에 약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Flu 시즌대에 있는 사람이 옮긴 flu 바이러스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대에 와서는 감염력이 그리 활발하지 않지만, 잠복하고 천천히라도 다른사람에게 전파되는 일을 반복하다가 본격 시즌이 되면 활발하게 전염이 되게 되지요. 그러므로 최초 유행지의 바이러스 패턴을 보고 유행 예상을 따지는 것은 일견 타당하다고 보는거지요. 그게 돌고 돕니다. 

문제는 이런 패턴을 반복하는 동안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기 쉬워서, 처음 예상 바이러스와 6개월후에 다른곳에서 발견된 종은 같으면서도 다른종이 되기 십상이라는거죠. 얼마만큼이나 업데이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산라인의 시간차를 감안할때 그리 발빠른 업데이트는 불가능할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고 효과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비교적 근접한 바이러스는 교차반응으로 항체가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flu 백신에는 방어율 70-80%등으로 표시합니다. 물론, 그 70-80%도 동일종, 혹은 근접종에 대한 방어율입니다. 앞서이야기 하였듯이, Flu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은 항체반응만을 유도합니다만, 바이러스 면역은 항체반응만으로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처음 감염시 바이러스의 숫자가 기존의 항체반응만으로 완전히 막아내지 못할 만큼 많을 경우에도 (over the threshold) 완전한 예방효과를 기대하지 못합니다. 항체반응이 교차하지 못할만큼 변이가 많이 진행된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방어력은 10% 미만이 되겠지요. 

일종의 확률게임이지만, Flu 백신을 맞고 그해에 flu에 걸리지 않았으면 백신덕이 될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flu로 고생하였다면 불완전할수 밖에 없는 백신탓으로 할수밖에는 없는 상황인거지요. 백신이 개발되어 일반적으로 접종을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백신접종이 일반적이 되고 나서도 flu 발병률은 그리 비약적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바이러스의 생리가 그렇고, 백신에 쓰이는 바이러스 종류의 선정이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줄수 없다는 정도의 이야기밖에는 할수 없습니다. 저는 한번도 맞아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맞겠다 하면 그러라고 권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flu 백신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Inactivated (사멸) 바이러스라고는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사람에게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나타낼수도 있을테지만, 아마도 계란에 대한 앨러지 반응에 의한 것일거라는 추측도 할수 있습니다. 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닭의 유정란을 사용하므로 난백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고지하고  계란에 앨러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접종을 하지 않아야 하지요. 일선 병원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 사실 flu 백신이 미국에서는 거의 (과하게 이야기하면) 편의점 서비스 수준까지 내려왔네요. 잡화점의 역할까지 겸하는 Drug store에서도 접종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허가받은 간호사에 의한 것이겠지만, 과연 이런 주의사항에 대한 고지가 정확히 이루어지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이런 체질의 사람들과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는 코 흡입형 백신의 사용이 권고되기도 하는데, 이는 보다 큰 주의가 요망됩니다. 


사멸시킨 바이러스 대신 열처리하여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코로 주입하여 아주 약한 상태의 flu 를 감염시키는 방법입니다. 항체반응뿐 아니라 공격형면역반응까지 유도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할수도 있는 백신이 되겠습니다. 

현재도 전세계의 수많은 연구자가 바이러스의 구조와 생리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놈이 이렇게 흉악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인 백신을 개발할까 하는 연구가 되겠지만, 설사 그렇게 효과적인 백신 (예를 들어 한번의 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얻는..) 을 개발한다고 해도 시판까지 갈지는 미지수가 되겠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는 사람이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뱃속에 황금이 가득차있다고 생각하여 배를 갈라보는 우를 범하겠지요. 이렇게 해마다 천문학적인 돈벌이를 해주는 백신법을 놓아두고 기껏해야 해마다 신생아숫자만큼이나 생산하는 백신을 만들리는 만무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 상업적으로 성공한 백신이라는 표현을 쓴것이랍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도 그런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였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네요. 


솔직히 이번 백신 이야기는 좀 꺼려지더군요. 
그렇다면 과연 flu 백신은 효과가 있다는 것일까요, 없다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론적으로, 면역학적으로 아무런 문제없는 백신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를 과신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말이되겠네요. "나는 백신을 맞았으니 올해는 걱정없다"라는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죠? 당연히 감염예방에 힘을 쏟아야 하고, 손도 잘 씻고, 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하는 등의 노력은 마찬가지로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모두들 다 그렇게 하고 있을테구요.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넌 뭐하는 백신이니????? 

이 flu 백신은 정말 이상할수 밖에는 없다는 거죠. 도 대체 백신을 해마다 챙겨 맞고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나 안맞은 사람이나 똑같이 신경써야 하고, 설사 flu에 걸려도 참 재수없어서 그랬으려니 생각해야 하는 현실....... 그렇지만, 내년이 되면 또 분명히 줄서서 맞을것이 확실한 백신........ 

거기에 H1N1이라는 새로운 형의 바이러스인 신종플루가 유행한다 하고, 보통의 계절성 flu 백신으로는 예방효과 전무라 하니, 그것도 또 따로 맞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현재로서는 예방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flu 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Flu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말이 아니랍니다. 음모론도 아니구요. 백신의 성질이 그렇고 flu 바이러스의 성질이 그러니 주의하시고, 같은 이유로 백신이 완벽하게 flu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니 일반적인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자는 말이랍니다. 
 

그러니까 왜 맞냐고 하시면.... 저는 안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도 별로 없고,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에는 분명히 최대의 효과가 있으니 일단은 맞아 두시고, 그렇다고 해서 안걸리는 건 아니니 예방에 만전을.....  

우이씨!!! 결론이 안나......... 

암튼,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이야기일뿐 오해하지 말자. 이야기는 이야기일뿐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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