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하게 마음고생할 일이 집안에 생겨 엄마, 아빠 둘다 며칠째 밥을 먹을수가 없었지.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 독감이 기승을 부리던때 심신이 지쳤던 아빠는 온몸에 열이
오르면서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단다.
생전 병원을 안가던 사람이 얼마나 괴로웠던지 순순히 병원을 따라 나서더구나.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했지만 일에 지장을 줄까봐 아빠가 입원을 마다했고 영양제와
주사처방을 받고 조금은 독한 약을 처방받았지.
응급실에 누워 영양제를 맞는 내내 쉰내가 날 정도로 땀을 흘리고 몸은 뜨거운데
이불에 잠바까지 덮어주워도 춥다고하는 아빠의 모습이 안쓰러워 마음이 아팠단다.
미울때도 많고 원망스러운것도 많치만, 늘 상처만 준 남편이였지만 그래도 남편이라
고 아픈모습은 엄마의 마음을 아리게하더구나.
집에 돌아온뒤 닭죽을 끓여달라는 아빠의 요구사항을 군소리 없이 들어주었지.
부랴부랴 닭을 사다 푹고아서 손이 뜨거운것도 참으며 살을 잘게 찢고 몸에좋은 야채
들을 다져서 넣어 신경써서 끓여주었는데 어라 열받게 시리 서너숟가락 먹더니 못먹겠
다고 숟가락을 내려놓는거야 "컥" 그게 너희 아빠의 한계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 너무 잘 알면서도 늘 상처받고 마음을
상하는 내 자신이 더 이해가 안갈때가 있단다.
지희랑 지태가 넉넉하게 끓인 닭죽으로 포식했단다. 헐~~
재료: 닭한마리 (살때 4조각 내달라고해). 소금. 통마늘 5~6쪽
불린쌀이나 밥.(한공기 분량-넉넉히할때는 2공기분량)ㅎㅎ 양파반개. 호박약간.당근약간. 표고버섯 4개.
야채를 다 안넣어도 되고 있는것 만 넣어도되. 엄마는 야채를 잘 먹지않는
우리집 식구들의 야채보충을 위해서 닭죽을 끓일때는 일부러 사서라도 넣는
것 뿐이란다.
영양적으로 생각하면 넣는것이 훨씬좋치만 일부러 사서 자투리 야채를 만들
필요는 없단다.
닭한가지 만으로도 맛있는 닭죽을 끓일수 있거든.
자투리 야채가 없는데 넣고싶으면 마트에 가서 필요한 양만큼만 사서 넣도록
하렴.
조금씩 사는게 더 비싸긴 하지만 남아서 버리는것 보다는 알뜰살림이란다.
후추가루 약간.
[만들기]
1. 닭을 씻어 냄비에 넣고 물을 대따 많이 붓고 통마늘을 넣고 한참을 끓여.
2. 쌀을 씻어 불려놓는다. 해놓은 밥이나 찬밥이 있으면 그걸 넣어도됨.
(찬밥이 생기면 냉동실에 두었다가 죽끓일때 사용하면 좋단다 )
(야채 자투리 버리기 쉬운데 잘게 다져냉동보관해두었다 이럴때 쓰면 딱이에요)
3. 집계로 닭살이 찢어질때 까지 푹끓었으면 닭고기를 꺼내고 쌀이나밥을 넣어
중불에서 끓이렴.
건져놓은 닭고기는 잘게 찢어서 다시 냄비에 넣는다.
4. 양파. 당근. 호박.표고버섯을 잘게 다져서 육수에넣는다.
5. 냄비 바닥이 눌지 않도록 잘 저어가면서 쌀이나 밥이 푹 퍼지도록 끓인다.
쌀이나 밥은 퍼지면서 양이 배로 늘어나거든 그러다보면 국물이 없어 뻑뻑해
질수 있어 이때는 물을 더 넣어주면되.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느끼하지 않도록 후추를 약간 뿌려주는 것도 괜찮
음.
6. 그릇에 담아낼때 실파를 송송썰어 위에 뿌려주면 먹음직 스러워보여 식욕을 돋
우어 준단다.
7. 알타리김치나 동치미국물에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끌내줘요"
|
http://kr.blog.yahoo.com/yg4686/trackback/3404926/145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