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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소녀의날개짓 (yesn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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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5/11
 

[ε♥з] 혼돈 속에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으세요?

2007.06.25 00:45 | 내 영혼의 여인숙 | 나니소녀의날개짓

http://kr.blog.yahoo.com/yesnaeun/158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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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제가 있거나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쉴만한 곳을 찾는다. 조용하고 산들바람이 명상의 기운을 재촉하면, 생각이 절로 날 것이다. 물론 시끄러운 곳이 쉴만한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예외다.
 나니는 우연찮게 훌륭한 명상의 장소를 찾게된다. 그 곳은 시끌벅적한 중심가에서 몇 발자국 되지 않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더운 날씨였지만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살갗을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 그 바람이 지나가는 흔적의 소리가 귓가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곳이었다.


  

대구.경북 최대의 한약거리는 바로 '약전골목', 약령시입니다.
용하다는 한약방들이 줄을 지어있으며 가격도 동네의 한약방에 비해 꽤나 저렴한 편이라 약전골목은 항상 한산한 가운데 붐비고 있습니다.


오시는 방법은,
버스는,  349 401 405 650 518 649 704 106 202-1 410 414 503 805 706 202 410-1 414-1 
이것을 타셔서 '동아쇼핑'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버스에 하차 후 동아쇼핑 옆으로 골목이 보입니다. 그 골목을 따라 오시면 한약방이 즐비해있는 골목이 보일 것입니다. 

지하철은,
1호선이나 2호선을 타시고 '반월당'역에서 하차하셔서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지상으로 오시면 동아쇼핑이 보이실테고 동아쇼핑옆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약전골목이 나오니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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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쇼핑에서 서문시장 방면으로 걸어가면 '약령시'를 알리는 문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전신 샷입니다. 이제부터 약령시, 한약의 명소라 이름이 자자한 약전골목을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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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뛰어날 것도, 화려한 것도 없는 수수한 골목길입니다. 그 골목길에는 한약방과 한의원, 약업사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한약방과 한의원, 약업사의 차이는 알고 계세요?

 여기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팁은 !
  한의원 : 한의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 학위를 인정받은 자가 차린 곳
  한약방 : 전문학위는 없지만 전통으로 약을 지으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 대체로 노인분들이 많으시죠
  약업사 : 한의원과 한약방에 약을 조달해주는 곳. 약업사도 여기저기서 들은 것이 많아서 약을 짓기는 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한의원이나 한약방을 찾는 편이 낫겠죠? :D




약전골목을 지나니 한약을 다리는 냄새와 약재들의 냄새로 코가 큼큼했습니다. 많은 약업사와 한의원, 한약방이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있었습니다. 큼큼한 약재냄새 때문인지 괜시리 머리가 맑아지는 것같고 급늙음된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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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골목 옆은 바로 폐백골목인데요! 이 폐백골목은 신랑 신부가 결혼을 하기 위한 준비의 장소로 항상 아주머니들과 홍조를 띈 아가씨들이 자주 찾는 곳이죠 :D 보고만 있어도 다양한 색채와 화사한 디스플레이 덕택에 보는 나니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왼쪽 밑에 사진에는 나니와 어머니가 살포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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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른 곳에 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충분히 감성이 물렁해진 덕택인지 이런 주전자 조각상 조차도 어찌나 아름답게 보이던지, 나니의 말길을 붙잡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아웅대는 것 아니겠어요 ! 바로 주저하지 않고 찍어주었습니다. 근데 왜 돈데크만이 생각나는건지 
 
약전골목을 이렇게 거닐다가 만경관 방향으로 가시면 오른쪽에 약령전시관이 보입니다. 한약재로 머리를 맑혔다면 이제는 분위기로 영혼을 맑혀봅시다♡




 

 오시는 방법은,
버스는,  349 401 405 650 518 649 704 106 202-1 410 414 503 805 706 202 410-1 414-1 
이것을 타셔서 '동아쇼핑'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버스에 하차 후 동아쇼핑 옆으로 골목이 보입니다. 그 골목을 따라 오시면 한약방이 즐비해있는 골목이 보일 것입니다. 

지하철은,
1호선이나 2호선을 타시고 '반월당'역에서 하차하셔서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지상으로 오시면 동아쇼핑이 보이실테고 동아쇼핑옆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약전골목이 나오니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약전골목을 찾으신 후, 만경관 방향으로 200m 걸으시면 오른쪽에 약령전시관이 보입니다.

짧게 약령전시관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한약업소가 즐비한 약전골목 안에 건립된 전시관으로, 1978년부터 약령시 개장행사의 하나로 전시회를 열어오던 것이 그 모태가 되었다. 1993년에 첫문을 연 이 전시관 안에는 인삼,산삼,녹용,해마 등 각종 한약재가 총망라 되어 있으며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등의 한의서와 약연, 약작두 등의 한방기구 등 한방관련용품 3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약전골목을 돌아다닌 후에 약령시전시관을 들르지 않았다면, 아직 약방의 감초를 빼먹은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약령시전시관의 입구는 깔끔한 대리석으로 데코레이션을 해놨습니다. 입구가 세련되서 안에서 세련되리라 예상했지만 그 안은 세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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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보다는 '토속'에 표를 주고 싶군요 !
들어가는 내내 곧고 통통하게 솟은 대나무와 넝쿨들이 반기는 모습이 집을 들어섰을 때 강아지가 아주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마냥 사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왠지 초록의 싱그러움에 마음까지 싱그러워지며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이것을 그림이야. 라는 생각에 눈을 뻐끔뻐끔 거리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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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롭지만 뜨겁지는 않은 햇볕덕택인지 초록이 더욱 초록색이 되어 눈이 즐거웠답니다. 초록이 너무 좋아요
오만상 초록색에 반해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답니다. 이것은 초록과 양옥의 담벼락과 장승이 함께있는 부분을 찍은 샷이예요.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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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약령시전시관안은 못 들어가봤네요 ^^; 약재를 구경하는 것보다 햇살 아래 초록을 구경하는 것이 더 좋아서 였죠. 약재에 관심이 있고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꼭 들어가보세요. 나니는 밖에서 초록이들과 노는 것이 마냥 더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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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름다운 초록이들이 무성한 곳이네요 !!
이 곳을 나니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나무의자와 함께 잘 어울려진 모습이라니 !! 진짜 완전 감동 먹어서 혼자 펄쩍펄쩍 뛰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난리도 아니였드랬죠. 정말 예쁘지 않나요? 나니는 미래에 한옥의 형태를 갖춘 양옥에서 살고싶어요. 뭔가 마당이 널찍하니 펼쳐져 있고 이렇게 싱그러운 초록이들을 마구마구 마당과 뜰에다 자라게 해주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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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령전시관 맞은편에는 쉼터가 있었답니다. 이 쉼터를 살짝쿵 살피시고, 클로즈업샷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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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 아름다움들을 보세요!
자연의 싱그러움. 작은 연못 안에는 조약돌이 귀엽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앙증맞은 자태를 그냥 두고볼 수 없어 나니는 카메라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사진을 찍었죠.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었어요 !만족만족 뿌듯뿌듯하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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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연못에 떠다는 이파리들이예요. 무언지 정확한 명칭을 몰라 이파리라고 하네요. 이 이파리가 서운해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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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약령전시관 벽면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나니는 장난끼가 발동하여 벽화와 얘기도 해보고 벽화에 그려진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마구 붙잡아보기도 했죠. 하하 -



이것은 화려한 벽화앞에서 소나무와 사슴과 학(?)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십장생을 그린 듯 하네요. 벽화가 아름다운 부분이 참 많았어요. 그러나 안타까웠던 것은 그 벽화에 낙서된 글귀입니다. 글귀도 보기좋지 않았고 마구마구 매직으로 벽화를 스케치북마냥 난화를 그려놓은 것이 문화시민으로서 지켜야할 것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글을 보아하니 어린아이의 일인 것 같으니 보호자가 맴매할건 해야겠죠?



엄연히 약령전시관은 대구를 대표하는 유적지입니다. 관광안내소 앞에 작은 소개지가 있길래 가져와보았습니다.
관광소라서 그런지 주변이 참 깨끗했습니다. 이것을 보존, 유지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니 우리가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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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령문'입니다. 처마가 알록달록 매우 다양한 색이었습니다. 흡사 중국의 건축물과도 닮았다고 생각한 찰라 어디선가 중국어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할머니들이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중국분들이시죠. 나니는 작년에 중국에 다녀왔는데 그 때 중국의 공원과 이 약령전시관의 쉼터는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들도 옛날의 향취를 느끼고 싶어서 오신 듯 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초록색'을 볼 때 가장 안정되고 평안을 느낀다 합니다.
애늙은이같이 세상을 토로하며 인생을 탓하고 싶다거나, 때로는 고요함 속에 외로움을 만끽하고 싶다거나 조용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이곳을 찾아보세요. 해답이 보일 겁니다.
이 곳에 오면 눈과 귀가 닫힙니다. 여러분의 영혼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상 나니의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칼럼에서 만나요,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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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소녀의날개짓 2007.06.26  22:34

나니♥ 미미도 약전골목을 다녀왔지만, 이렇게 좋은 곳인줄은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것 같애요.;; 돈데크만, ㅋㅋㅋ 그리고 약령시전시관도 있는 줄 몰랐네; ㅋ 미미도 담에 약전골목가게되면 꼭 가봐야겠어용; ㅋ

그리고 벽화에 꼭 나니가 들어가서 그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애요.귀여워 +_ +히..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만큼 멋진 칼럼 굳굳굳!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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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성 2007.07.15  12:02  [203.130.1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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