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이 슬 글/ 마야한적한 마을 어귀살풋히 밤 그늘이 내리면긴 하루 휘어진등 너머로 내 뒹구는 적막함.뜰마다 걸려있는사랑앓는 달 무리가살짜기 다가온 밤의 입술에 입 맞추면그네들만의 정담이 소복히 쌓인다.갈 곳없어외로운 밤 그림자창밖을 어정이고그렁 그렁 고이는 눈물은밤 이슬되어서녘을 손잡은 마당가를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