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개大 정시모집 "수능·면접 비중↑"
2009년 11월 16일 (월) 11:31 머니투데이
대교협, 201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발표
[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201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41.2%를 뽑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00% 반영 대학이 확대된 것과 면접·구술 고사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 올 정시모집의 특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정시 모집인원 감소추세 지속"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7945명 줄어든 15만8625명으로 총 모집계획인원(38만4659명)의 41.2%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인원 증가 추세로 2008학년도에 수시 비중이 정시 비중을 처음으로 초과했고, 2010학년도의 경우 전년(47.9%)보다 6%포인트 넘게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다.
다만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들이 추가 합격자로 채우지 않기 때문에 수시 미충원 인원만큼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여지는 남아 있다. 지난해에도 정시모집 비중이 44%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됐으나 전형이 끝난 뒤 실제 비율은 47.9%로 집계됐다. 각 대학은 입학 정원에 변동이 생길 경우 원서접수 전에 이를 공고하게 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43개 대학 6만432명, 나군이 147개 대학 5만9434명, 다군이 146개 대학 3만8759명이다. 분할모집 실시 대학 수가 147개에서 157개로 늘어나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 기회가 좀 더 확대됐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은 199개 대학에서 14만5042명(91.4%)을, 특별전형은 162개 대학에서 1만3583명(8.6%)을 각각 선발한다.
◇'수능, 면접·구술' 영향력 커져
올 정시모집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능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국립대 15곳, 사립대 66곳 등 모두 81개교에 이른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거의 다 포함돼 있다. 수능 100% 실시 대학은 2008학년도에 11곳에 불과했지만 2009학년도 71곳으로 급증했고, 2010학년도에는 10곳 더 늘었다.
수능 반영 비율이 80% 이상인 대학은 78개교, 60%이상은 89개교, 50%이상은 44개교로 각각 집계돼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을 50% 이상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면접·구술 고사의 비중이 커진 것도 특징적인 변화다. 5% 미만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27개교에서 12개교로 줄어든 반면,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8개교에서 31개교로, 10~20% 반영하는 대학은 31개교에서 36개교, 5~10% 반영하는 대학은 13개교에서 24개교로 각각 늘었다.
학생부의 경우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등 38곳이 50% 이상을, 고려대, 중앙대 등 49곳이 40% 이상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부분 대학들은 3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논술 실시대학은 서울대, 서울교대 등 7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수능이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됨에 다라 전년도(13곳)에 비해 6곳이 더 줄었다.
◇"수시 합격하면 정시지원 불가"
수시모집에 지원해 1곳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집 '군'별로 1곳에만 지원해야 하며, 1개의 모집 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대학들은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각 군별로 인터넷이나 대학창구 등을 통해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전형은 12월 26일에서 내년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등록기간은 내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이며 이후 17일까지는 미등록 충원 일정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