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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능력의 한계는 어디 까지일까? ♣
국민학교 동창중에 아주 특별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역시 시골에서는 공부를 잘 했는데, 서울에서 쓴맛을 보고는 나와 함께 과외공부를 하였기에 잘 아는 사이였다.
더군다나 나와 같이 중학교에 다녔기에 서로간에 비밀이 없었다. 나보다는 키도 작았지만, 항상 꾸준하게 노력하는 성실파의 친구였다. 나는 영어 덕분에 본교 진학을 못하였지만, 그 친구는 줄곳 우수한 성적이었으며, 결국 서울공대 조선공학과 1기생이 되었다.
그런데 얘기의 문맥상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며) 그 친구의 아버님 얘기를 먼저 해야만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 친구는 오래전부터 대대로 목포의 갑부 집안이었으며, 그 아버님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등학교 단짝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대통령 후보로 선정이 되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경합이 붙었지만, 원래 가난한 집안이었던 김대중씨는 금전적으로 의지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 친구를 찾아와서 선거자금 문제를 거론하였고, 내 친구의 아버님은 선뜻 엄청난 거금을 주었다고 한다.
이미 역사적으로 여러분들 모두가 아시겠지만, 선거 부정만 없었다면 그 당시에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가졌을 것이다. (내 친구들의 상당수가 투표참관인으로 직접 목격한 얘기를 들으면) 개봉되지 않은 투표함이 통째로 바꿔치기 되는 등의 300가지가 넘는 부정에 의하여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리고나서 얼마 후... 기관에서 나왔다면서 내 친구의 아버지가 불려갔다가 일주일만에 나와서는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에 김대중씨 자신이 죽을 고비를 넘겼으니 이해가 가는 일이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앞선 이들의 피를 마시고 성장해 온 것은 사실 아닌가?
그 친구는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지방의 최고 갑부에서 하루 아침에 최하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려는 모든 일에 갖가지 명목으로 제동이 걸리고 결국은 끼니를 걱정하며 고향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그 친구 역시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생활에서, 대학에 다니면서 아이들을 가르쳐서 자신과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하고 생활을 꾸려야 하는 형편이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이 고생하는 그 친구와 차디찬 술이라도 마실 틈도 없었지만, 근본적으로 그 친구는 술을 거의 못마셨다.
그러다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동창들끼리 기념으로 배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없는 돈에 (당시에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다) 약 4.5m 의 3단계로 조립되는 보트를 만들고 청평으로 시험운행을 나갔다고 한다.
시험운행은, 혼자서 노를 젓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한사람씩 차례대로 노를 저어 상류로 갔다가 다시 내려오면 그 다음 사람이 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내 친구는 거의 마지막에 차례가 왔던 모양이다. 워낙 조용한데다 가장 작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배를 타자마자 후두둑 빗방울이 들기 시작하더니, 상류에 도착될 무렵에는 엄청난 빗줄기로 변하고 말았다고 한다. 친구들은 하류쪽에서 술을 마시면서 내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너무 올라가서는 안되겠다 싶어 하류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불어난 물줄기에 젓는 노가 힘에 겨웠다고 한다.
그런데, 청평은 중앙에서는 물줄기가 심하지 않은데, 양 가장자리는 너무 물살이 세어서 아무리 가장자리로 가고 싶어도 좀처럼 갈 수가 없을 정도였으며, 비가 심하게 오자 친구들이 물가에 나와 걱정스레 쳐다보다가 도무지 방향이 틀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는 "배를 버리고 헤엄쳐라~"고 아우성이었단다.
눈으로 확인하니 하류의 앞쪽에서는 커다란 소용돌이가 치고 있어서 그곳에 휘말린다면 꼼짝없이 죽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아~ 내가 여기서 죽는구나~!" 하고 정신이 아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 "내가 죽으면 집안은 다시 풍지박산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가정의 모든 생계를 자신이 책임지고 있었기에 말이다.
차츰 소용돌이에 가까워 올수록 친구들은 더욱 아우성이었지만, 물살이 너무 세기에 감히 들어올 생각은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면서 "빨리 배를 버려라~!"고 소리를 칠뿐 다른 도리가 없었단다. 한 순간 정말로 배를 버리고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피같이 아까운 돈을 내었기에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가난에 찌들려 고생을 해본 사람만이 이해 하겠지만, 곧 죽을 것이 뻔한데도 (아니, 이제 곧 죽는다고 느끼면서도) 차마 그 배를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 "악~" 소리를 지르고는 젖먹던 힘을 쏟아내어 노를 젓자, 그 친구의 눈에 물살이 갈라지는 모습이 선명했다고 한다.
배가 90도로 꺾이면서 갈라진 물줄기로 들어섰다고 느낀 순간, 뒷물살에 그만 배가 엎어지고 말았으며, 땅에 발이 닿자 목만 물위로 나오더란다. 그러면서도 배를 쫓아가서 붙잡았는데, 이번에는 물먹은 덩치큰 배가 휩쓸리는 힘에 도저히 빠른 속도로 끌려갈뿐 뾰족한 수가 없었다고 한다.
끌려 가면서도 일단은 엎어진 배를 다시 뒤집었는데, 그만 배에 물이 가득 고였으며, 엎어지건 뒤집어지건 배는 빠른 속도로 끌려 내려가고 내 친구도 덩달아서 소용돌이를 향해 다가서고 있었다고 한다. "헛~!!??" 소용돌이가 바로 눈 앞에서 보였다고 느낀 순간..
눈 앞이 까매지면서 "바로 이것이 죽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물이 가득 든 배를 번쩍 들었다는 것이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는 모르나, 배는 번쩍 들렸고 다음 순간 "더이상 떠내려 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 배에 물이 가득 찼으니 떠내려 가지는 않는다. 이제 걸어나가기만 하면 배도 건지고 나도 산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발 한발 물가로 배를 든채로 걸어나왔다고 한다. 결국 내 친구는 죽음의 문턱 바로 앞에서 살아나온 것이다.
그런데, 너무 추웠다고 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친구들도 온 몸이 퉁퉁 뛰는 모습을 보고는 즐기려고 가져간 죠니워커를 내 친구에게 권했고, 못 마신다는 항의도 없이 단숨에 벌컥벌컥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술을 못마시던 녀석이 혼자서 양주 한병을 다 마셨는데, 그래도 추워하니까, 다시 한병을 건네었고, 두병을 먹고서야 조금 안정이 되더라는 것이다. 그리고선 "아~ 이젠 정말 살았구나~!" 하는 안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 다음날에 벌어졌다. 학교에 등교한 동창들이 도저히 어제의 그 사건이 믿기지 않아서 실제로 운동장에서 실험을 해보자는 의견을 내었고, 내 친구가 혼자서 들었던 분량 만큼의 물을 붓고는 서로 번갈아가며 들어보려 했으나, 도무지 꿈쩍도 안했으며, 두명이서도 들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4명이 끙끙거리며 그 배를 들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무게였다고 한다. 자신들의 두눈으로 직접 목격한 일인데도, 너무 신기하여 믿을 수가 없었으며, 급기야 내 친구에게 다시 들어보라고 하기에 시도를 해 보았는데, 전혀 꼼짝도 않는 무게였다고 한다.
내 친구는 그 사건 이후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그 녀석은 그 별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참으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그 얘기를 듣는 나 자신도 너무 신기하여 우리 인간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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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배웠던 많은 내용중에 잠을 충분히 자야 다음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을 굳게 신봉하고 있었다. 때문에 하루 8시간은 자야 다음날 무리가 없다는 것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은 하루에 4시간만 자고 일했다는 것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에 4시간만 자는데 어찌 다음날 정상적인 생활을 한단 말인가? 왜 나는 8시간을 자지 않으면 꼭 회사에서 졸거나 아예 자야만 하는가?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똑같이 만드셨다는데, 내가 나폴레옹과 무엇이 다른가? 하루에 한시간씩만 책을 읽어도 1년이면?? 그런데 4시간씩이면??
실제로 8시간을 자면 별 탈 없이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7시간 50분만 자면 다음날 틀림없이 1시간 가까이 졸기 일쑤였다.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었다. 더군다나 7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면 다음날 3시간 정도는 엉망이 되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기독교의 진정한 진리에 눈을 뜨게 되고 금연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욕망이 불끈 솟아났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분명 무엇인가 다른 답변을 내게 주리라고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우선 7시간만 자고 버텨보기로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잘 될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담배도 끊었는데~ 하는 생각에서 약간은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다음날 엉망이 되어 버렸다. "역시~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구나~!"하는 사실을 절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날 저녁에 문득 "계속 밀고 나가보자~!"는 생각에 다시 7시간만 잤고, 어김없이 다음날 엉망이 되었다. 벌써 3일째 그런 일이 반복되자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기도였다. 잠들기 직전에 기도를 하면 어떨까? 무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마도 짐작 하셨겠지만, 다음날 전혀 졸지 않았으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주일 후에는 6시간 30분, 그 일주일 후에는 6시간.. 한달이 될 무렵엔 5시간만 자도 회사에서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렇구나 바로 이것이구나~!! 나폴레옹은 이걸 미리 터득한거야~!!"
그렇다면 나도 4시간만 자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아닌가? 그래 그렇게 해보자. 4시간만 자도 된다면 그 시간에 무언가 다른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선 4시간을 잤는데, 처음엔 약간 힘들더니 곧 정상을 되찾게 되었다. "하하~ 바로 이것이다. 몇달 사이에 하루 4시간씩 벌었구나~!!"
그렇다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엉터리를 배웠나? 진정한 진리는 따로 있는 것인가? 바로 그 사건은 나에게 엄청난 크기로 다가왔다. 진리를 찾아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그것보다 더욱 엄청난 일을 경험하였다.
어느날이었다. 그날도 계획된 대로 4시간만 잘 생각으로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서 다른 일에 몰두하다보니까 그만 3시간 밖에 자지 못할 환경에 처하고 말았다. "허~ 큰일이구나. 아무래도 회사에서 졸겠다." 그러니 당연히 기도도 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이다.
어떻게 되었겠는가? 예상대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거의 하루종일 비몽사몽이었으니 말이다. "역시 하루에 4시간은 자야 하는데, 무리를 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뿔사~ 또 3시간이네~??" 하지만 이번에는 기도를 하기로 했다. 30분을 기도하니(그 시간에도 눈이 감겨서 힘들었다) 2시간 30분 밖엔 자지 못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다음날 회사에서 아무런 불상사도 없었으니 말이다. "어~??? 분명 2시간 반밖엔 못잤는데 ??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그렇다면 4시간도 아니라는 말인가? 설마 2.5시간이 정상??" 무엇이 해답인지 모르면서도 인간의 한계는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그날은 4시간 잠을 잤지만, 얼마 후에는 2시간을 목표로 다시 훈련에 들어갔으며, 내가 내린 최종 결론은 하루 2시간만 충분히 자면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초창기에 호주에서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확연하게 입증이 되고 말았다.
추신: 이 글은 인간의 능력을 얘기하기 위하여 쓰여진 글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를 원치 않기에 스크랩을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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