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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상금으로 영어공부 할 것"
기사입력 2009-07-20 11:24 |최종수정 2009-07-20 12:36 지난 12일(한국시각) 열렸던 'UFC 100' 대회에서 앨런 벨처(25, 미국)를 상대로 UFC 첫 승을 거둔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영어회화의 필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깨달은 모양이다.
지난 17일 일본으로 귀국한 추성훈은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호치'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의 상금 일부를 영어공부를 하는데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추성훈은 당시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15초경 벨처의 왼발 로킥에 급소를 맞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벨처의 로블로 반칙을 인정한 주심은 벨처를 코너로 보낸 후 추성훈에게 다가와 "You got 5minutes"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주심은 '5minutes'라고 연이어 말하며 휴식을 강조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충분한 휴식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경기를 시작해도 좋다는 사인을 보냈다. 결국 추성훈은 그 반칙으로 인해 체력이 빨리 저하되는 등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았다.
추성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이 '5분간 휴식'이라고 말하는 것을 '5초간 휴식'으로 잘못 알아듣고 급하게 경기를 시작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UFC에서 기본적인 영어회화는 파이터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브라질 출신인 반더레이 실바 역시 영어회화에 익숙하지 못했지만, UFC 진출 이후 향상된 영어구사 능력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가 경기소감을 영어로 말하면 현지에서의 호감도가 상승되기도 한다.
추성훈은 UFC에서 성공하기 위해 실력을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를 남겼지만, 영어회화라는 예상치 못한 숙제도 떠안게 됐다.
한편 안와골절 부상으로 미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추성훈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일본에서 코 부위의 정밀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성훈은 "한두 달 후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올해 내 한 번 더 출전하고 싶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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