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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타석홈런 4안타 7타점
기사입력 2009-07-04 11:12 |최종수정 2009-07-04 11:14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연타석 홈런에 7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1, 12호 홈런에 안타와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친 적은 한 차례 있었다. 2008년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경기 7타점 역시 자신의 최다기록인 동시에 올시즌 팀 최다 타점이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292에서 .301로 끌어올리며 일주일만에 3할 타율에 복귀했다. 팀의 5연패를 끊는 활약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었다.
시즌 홈런 개수를 12개로 늘린 추신수는 자신이 지난 해 기록한 홈런개수 14개에 두 개차로 따라붙은 것은 물론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시절 세운 한국 타자 시즌 최다 홈런 15개에도 더욱 가깝게 좁혔다. 아울러 무려 7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을 53점으로 단숨에 늘렸다. 지금 추세라면 시즌 100타점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3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려 1타점을 올렸다.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3구째 88마일짜리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회말에는 2사 2,3루 찬스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바깥쪽 91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맞혔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이후에는 추신수의 대포쇼가 펼쳐졌다. 추신수는 11-3으로 크게 앞선 5회말 공격에서 1사 주자 1,2루에서 상대 투수 크레익 브레슬로우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지난 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친 이후 4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4-3으로 앞선 7회말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 구원투수 마이크 우어츠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홈팬들로부터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추신수도 환한 미소를 치으며 덕아웃에서 다시 나와 헬멧을 벗고 팬들의 환호에 답례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15-3으로 크게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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