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돼지 인플루엔자 지구촌 점령
기사입력 2009-04-27 18:23  
| 중남미 국가 돼지고기 잇단 수입금지 조치
WHO “바이러스 변종 출현땐 대재앙 우려”
첫 사망자 발생 후 2주 만에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구촌 전역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점령당했다. 진원지인 멕시코에서만 103명이 사망했고, 감염환자가 발생한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페인 프랑스 뉴질랜드 이스라엘에 이어 캐나다 영국 호주 브라질 콜롬비아에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 인플루엔자 변종 출현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재앙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아직 자국 내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러시아가 멕시코와 미국 일부 주(州), 그리고 9개 중남미 국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 26일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세계 각국의 비상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 어디까지 퍼졌나=AP통신은 27일 멕시코와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발생, 북미 전 지역으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총 103명이 감염돼 사망했으며, 16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미국 정부도 26일 감염 사례 20건을 공식 확인하고,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과 오하이오 캔자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에서 모두 20건의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1명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폭넓게 확산된 돼지 인플루엔자를 봉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캐나다에서도 동부 노바스코샤주에서 4건,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2건 등 6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전 지구촌에 비상경계령=전날 뉴질랜드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27일 호주에서도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호주 퀸즐랜드주 주민 2명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과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상파울루시 소재 에밀리오 히바스 전염병연구소는 "최근 귀국한 멕시코 남성(30)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도 의심환자 9명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정밀 관찰에 들어갔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외무부는 2명의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들이 스코틀랜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WHO, 변종 출현 가능성 제기=문제는 지금부터다. WHO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더 위험한 변종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26일 경고했다. WHO의 보건 안전·환경 담당 사무총장보 후쿠다 게이지 박사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진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바이러스가 진화하면 인간에게 더 위험한 변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쿠다 박사는 그러나 "전 세계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응하면서 잠재적인 독감 창궐에 그 어느 때보다 대비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다.한승주 기자
|
http://kr.blog.yahoo.com/xodmfwn9/trackback/33/4488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