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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도시 기능 마비
기사입력 2009-04-27 05:17 |최종수정 2009-04-27 10:59 26일(현지시간) 현재 86명 사망, 1400명 감염 집계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직격탄을 맞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소재 카톨릭 성당이 주일 미사를 취소했고, 동물원을 비롯한 각종 공공시설도 일제히 폐쇄됐다.
또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州) 이외에 북부 산 루이스 포토시주등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지역에는 다음달 5일까지 모든 교육기관의 휴교령이 떨어졌다.
수도권 도심의 교통량도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도 70%까지 감소하는등 소매점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군과 의료당국 관계자들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지하철 역등에서 방역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o)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날 돼지 인플루엔자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또 다른 3명도 같은 증세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오하카(Oaxaca)주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로 지금까지 86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감염환자 대부분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환자 가운데 900명 이상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00명 가량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보건부에 환자 격리와 주택에 대한 역학 조사권을 부여했으며, 각종 공공행사의 중지를 선언할 수 있는 특별포고령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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