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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바이러스, 사상 최대 피해 우려
[뉴시스] 2009년 03월 31일(화) 오후 07:32【서울=뉴시스】만우절인 4월1일 하루 동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컨피커 웜 바이러스로 인해 사상 최대의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1일 보도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처음 발견된 컨피커 바이러스는 그동안 2종의 변종이 새로 등장했으며 만우절 당일 활동 개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수 많은 컴퓨터들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계의 취약점을 통해 침투한 PC에 잠복해 있다가 만우절 당일 활동을 시작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개인용컴퓨터(PC)가 이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꼭 만우절 당일에만 활동하고 만우절이 지나면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인터넷 보안회사 소포스의 그레이엄 크럴리는 이 바이러스가 만우절에만 활동한다고 알려진 것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위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컨피커 바이러스의 경우 어떻게 진화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으며 진짜 만우절에만 활동하고 활동을 그칠 수도 있지만 만우절이 지난 뒤 4월2일이나 4일, 25일 또는 5월 이후 아무 때라도 활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인 해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수개월에 걸친 추적에도 불구하고 누가 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는지 또 이를 만든 동기가 무엇인지 등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여전히 컨피커 바이러스 패해를 차단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컨피커 웜은 외부의 특정 시스템으로 접속을 시도해 다른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이 과정에서 500여개의 인터넷주소로 무작위 접속을 시도하고, 기업 망 외부의 IP주소들로 P2P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트래픽의 과부하를 유발하게 된다.
PC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거나 주요 보안 관련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이 악성코드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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