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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면서
| | 지구의 공회전!
아님 졸음마져 잊어버린
태양의 부지런함 때문일까
좀 더 오랜 시간을 졸음에 취했다
떠나길 바라는 마음 이지만
아랑곳 없이 저 머언 서쪽 하늘위
분홍빛 노을만 그려 놓은채
훌훌이 떠나 버리려 하는
아쉬운 한해를 보내면서
아주 아주 오래된 기억 속 같은데
벌써 무자년 한 해가 져물어 가네요.
새 아침을 밝히며 당당하게
솟아 오르던 너의 모습에 반하여
이내 마음 정신없이 이끌리어
너만을 바라보며 뒤돌아 볼 틈 조차 없이
한참을 달려와 보니
2009년 이란 넘지못할 크다란 장벽에
부디치어 가던 걸음 멈춰선곳
더 나아 갈 곳도 없는 끝 자락에 서서
구석진 책 꽂이에 깊숙히 꽃혀있는
먼지 쌓인 노트 한권 슬그머니 끄집어 들고
조심스레 뒤적여 본다.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새하얀 백지장
많은 아쉬움 남겨둔채 한 해가 지나가네.
아쉽지만 2008년이여 아~아~듀
그리고 2009년의 문턱까지
무탈하게 이끌어 준 무자년 한 해를
감사를 드려야 겠지요.
또 한해 동안 서로를 아껴주시고
사랑의 끈을 꼭 잡으시며
놓아 버리지 않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닥아오는 기축년 새해에는
보다 많은 사랑과 복을 덤뿍 받으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 해동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남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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