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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파산땐 300만명 실직
기사입력 2008-12-28 18:42 美뉴스위크誌 “떠도는 정보 상당수가 과장·왜곡”
“미국 자동차 ‘빅3’가 파산하면 300만명이 직장을 잃는다?”(×),
“제너럴 모터스(GM)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70달러를 넘는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미 대선 등과 관련해 떠돈 정보 가운데 상당수가 과장·왜곡되거나 조작에 의한 오류로 드러났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특히 위기에 빠진 자동차업계는 수많은 과장과 거짓말의 진원지 노릇을 했다.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가 파산하면 300만명이 실직한다는 주장에 대해 뉴스위크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주장은 빅3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 부품업체 전체와 도요타, 혼다 등 다른 외국 업체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아 가동을 중단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극히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간주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와이스는 “GM과 크라이슬러가 문을 닫는다고 가정할 때, 최악의 경우 50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포드에 대해선 파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조합 운동에 부정적인 이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해온 ‘GM 등 빅3 직원이 시간당 70~75달러(평균 73달러)의 고임금을 받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장하는 시간당 임금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이 집에 가져가는 순소득을 의미하는데, 73달러는 순소득에 각종 복지혜택과 퇴직자들이 가져가는 연금, 의료보험 등을 포함한 것이다.
빅3의 총 노동비용이 도요타 등 미국 내 외국 자동차업체들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 업체들은 퇴직자 연금 등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미 대선 직후 폴 브라운 공화당 하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나치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식 민간 보안부대를 창설할 것”이라고 한 발언도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바마는 “개도국을 돕는 자발적 민간단체인 ‘평화봉사단’ 조직을 2배로 늘리자”고 했을 뿐이다.김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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