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8 10:50 |최종수정2008-11-28 10:52 http://rd.naver.com/i:1000015797_277/c:43742/t:1?http://news.naver.com/link_button")' HREF="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jsp?idxno=448357" TARGET="_blank">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결정을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원유를 감산하자니 세계 경제 위기 가운데서 그나마 숨통을 틔어주고 있는 유가하락세에 제동을 걸게 되는 셈이고,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자니 유가 하락을 방치한다는 OPEC 회원국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9일 열리는 긴급 총회에서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어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28일 지난달 OPEC가 임시 총회에서 원유 생산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며 OPEC가 이번 총회에서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는 지난달 임시 총회에서 11월부터 원유를 하루 150만배럴 감산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국제 유가는 지난 20일 3년반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져 OPEC를 실망시켰다.
또 지난 15일 워싱턴서 열린 긴급 금융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낸 것도 OPEC의 원유 감산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그나마 플러스 재료가 되고 있어 원유를 감산하면 유가가 다시 올라 원유 수입국들의 비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가 하락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원유를 팔아 챙기는 수입 감소에 따른 OPEC 회원국들의 불만도 무시할 수 만은 없다.
이에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원유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시마미네 요시키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9일 긴급 총회는 정기 총회를 위한 땅고르기일뿐 OPEC는 원유 수요가 더 줄어도 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가격을 우선시하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