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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석, 한화-SK 러브콜 '행복한 고민'
기사입력 2008-11-27 11:06   롯데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된 염종석이 은퇴 여부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롯데 구단이 일본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통산 100승에 대한 미련 때문에 선뜻 유니폼을 벗지 못하고 있다. 염종석의 은퇴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를 탐내는 팀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염종석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날. 한화와 SK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롯데 외의 팀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염종석이지만. 충격적인 방출 통보 후 두 팀의 연락을 받자 마음이 크게 흔들렸다. 현재 개인 통산 93승을 올리고 있는 염종석은 7승만 더 거두면 10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선다.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없다. 염종석은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롯데에서 100승을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기록 자체에 더 의미를 두겠다”고 털어놨다. 100승을 위해 롯데를 떠나는 쪽으로 기우는 듯한 뉘앙스였다. 염종석이 친정팀 롯데의 코치 연수 제안을 썩 내켜하지 않는 이유는 구단 측이 당초 약속했던 미국이 아닌. 일본 연수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수 후 롯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가 정말 배우고 싶었던 것은 다름 아닌‘미국야구’였다. 염종석은 “처음부터 미국쪽에 관심이 많았다. 일본 연수는 내가 100승을 포기하고 은퇴를 할만한 동기부여가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든 롯데를 떠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게 어색할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염종석은 한화나 SK의 입단 제의에 대한 구체적인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한화 김인식 감독님이나 SK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야구를 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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