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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가지 주제
개설일 : 2005/09/29
 

최정, 또 결승타…SK, 한국시리즈 2연패 '1승 남았다'

2008.10.30 23:58 | ♣ 연예 & 스포츠 | 살리자

http://kr.blog.yahoo.com/xodmfwn9/44354 주소복사


최정, 결승타…SK,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08-10-30 21:39 기사원문보기


[마이데일리 = 잠실 이석무 기자] '비룡군단' SK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단 1승만을 남겼다.

SK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최정의 결승 적시 2루타와 마운드의 완벽 계투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SK는 1차전에서 두산에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2, 3, 4차전을 내리 이겼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도 SK는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이후 4연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랜들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아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이날 두산 타선은 7안타 6사사구를 얻었지만 1득점에 그쳤다.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SK는 그 여세를 몰아 4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박재상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나서 김재현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 포수 채상병의 송구 실수가 나와
박재상은 3루까지 갔고 김재현의 2루 땅볼 때 간단히 1점을 냈다.


두산도 2회말 반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선두타자 김동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홍성흔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오재원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기는 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동주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4회초 공격에서 박재홍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정이 좌익수 옆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이 한 방은 결과적으로 결승타가 되면서 최정은 전날 결승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SK는 내친 김에 7회초 두산 내야진의 실수를 등에 업고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나주환이 안타와 도루로 내야를 뒤흔든 뒤 김강민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까지 더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이진영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가 유력했다. 하지만 두산 2루수 고영민이 2루에서 1루로 공을 던진 것이 원바운드 되면서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3-1로 앞선 9회초에도 SK는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3타수 2안타에 귀중한 결승 타점을 올려 SK의 연승을 견인했다. 지난 3차전에서도 결승 2점 홈런을 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던 최정이 이틀 연속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했다.

이날 SK는 선발 송은범을 2⅓이닝만 던지게 하고 이후 가득염 이영욱 등 그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투수들을 집중 투입해 초반 두산 타자들을 괴롭혔다. 초반에 여유 있게 투수를 운영하던 김성근 감독은 6회까지 SK가 2-1로 앞서자 왼손 스페셜리스트 정우람을 시작으로 조웅천 이승호 채병용 등 필승 계투조를 본격 투입했다.

두산이 역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7회와 8회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동주의 볼넷과 홍성흔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바로 등판한 SK 좌완 이승호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채상병 마저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는 대타 이대수의 3루 땅볼로 무산됐다.

두산은 8회말에도 역시 2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고영민과 김동주가 각각 우전안타와 3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홍성흔은 몸맞는공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재웅이 투수 채병용의 몸쪽 공에 서서 삼진을 당하면서 두 이닝 연속 만루 잔루가 남고 말았다.

두산으로선 전날 안타를 11개나 치고도 잔루를 10개 기록하면서 2득점에 그쳤던 악몽이 되살아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체로는 타선의 핵인 이종욱과 김현수가 SK의 왼손 불펜진의 집중 견제로 무안타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98루타를 기록했던 홍성흔은 안타 2개를 추가해 사상 첫 100루타를 채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양 팀간 한국시리즈 5차전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1-1 동점이던 4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SK 최정(사진 1). 3회말 멋진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SK 2루수 정근우(사진 2). SK 선수들이 7회말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덕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3). 무안타에 그친 뒤 허탈해 하는 두산 김현수(사진 4).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잠실=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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