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30 13:56 http://rd.naver.com/i:1000015797_016/c:43742/t:1?http://news.naver.com/link_button")' HREF="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09/30/200809300391.asp" TARGET="_blank">
고등학생의 도박과 폭력성으로 논란을 빚은 SBS ‘타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방통심의위의 관계자는 “시청자 민원이 접수돼 검토 중이다. 다음주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타짜’는 소재 자체가 도박인 만큼 폭력적인 장면과 욕설이나 비속어가 많다. 이는 폭력묘사와 방송언어 사용에 관한 조항을 위반한 것. 방송통신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일례로 아귀(김갑수 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장면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규정에는 참수 교수 및 지체 절단 등의 잔인한 묘사가 금지돼 있으며 내용 전개상 불가피한 경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타짜’는 흉기를 자세히 보여주는가 하면, 고니(장혁 분)가 손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타짜’는 기획단계부터 표현이 자유로운 영화에 비해 한계가 많은 공중파에서 과연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현재 ‘타짜’를 둘러싼 논란은 우려가 현실이 된 것.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이지만 도를 넘은 묘사가 많다. 특히 주인공들의 현재와 대비되는 과거 시절을 보여주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설정한 점도 문제다. 도박판에 끼어들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주인공들의 사연을 소개하기 위한 설정이지만 고등학생들이 도박판을 들락거리며 거친 세계로 뛰어드는 것 자체가 공중파에서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29일 3회 방송부터 성인연기가 본격 시작된 ‘타짜’가 초반의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