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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달의 선수' 영광
기사입력 2008-09-30 04:48 <조이뉴스24> 추신수가 마침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 9월 한달 동안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8월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추신수는 9월에만 85타수 34안타 타율 4할에 홈런 5개, 2루타 5개, 타점 24개를 올리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또 18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9경기 연속안타의 상승세로 시즌을 마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아스두르발 카브레라가 4할2푼7리의 타율에 2루타 6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추신수의 그늘에 가렸다.
또 행크 블레이락(텍사스 레인저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역시 추신수를 넘지 못했다. 블레이락은 9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4푼8리에 2루타 10개, 홈런 8개, 타점 23개를 올렸고 카브레라는 타율 3할2푼6리에홈런 8개, 타점 23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한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는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투수로는 박찬호(LA 다저스)가 '이 달의 투수'와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힌 적이 있다.
박찬호는 98년 7월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고, 2000년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승 무패를 거둬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힌 적이 있다.
추신수의 9월 성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타율이나 홈런 외에 출루율 4할6푼4리, 장타율 6할5푼9리의 어머어마한 기록을 남겼고 12번의 멀티히트 게임에 5경기 연속 2안타를 쳐냈다.
또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에 홈런 두방을 때려내며 4타점을 올리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추신수는 9월에 '이 주일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밀려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9월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을 받은 추신수는 마침내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꿈과 같은 활약을 펼친 올시즌의 대미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추신수는 트로피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후원하는 전자제품 업체 '샤프'로부터 52인치짜리 HD TV를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라얀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내셔널리그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워드는 9월 한 달 동안 88타수 31안타 타율 3할5푼2리에 홈런 11개, 2루타 7개, 3루타 2개를 쳐냈고 타점 32개를 더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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