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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에 보내는 편지 / 조규옥유월입니다.바람부는 언덕느티나무 밑에서 편지를 씁니다.당신이 떠나던 날 처럼감자꽃 무수히 피어나고숲에선 뻐꾹기 울어대니요즘은 들판으로 나서는 일이 많습니다.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만사랑하면서도 헤어져 산다는것은참으로 힘든 일입니다.하늘이 유난히 푸른날이나노란 붓꽃이 흔들리는것을 보면그리워 눈물부터 나니나도 같이 바람에 흔들립니다.그대가 사는 그 곳에도감자꽃 피어나고 뻐꾸기 울겠지요그러면 당신은 어찌하고 사시는지요당신도 붓꽃 처럼 흔들리며 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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