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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정감(情感)
- 정재삼 -
빼어난 장미처럼
열정을 토하는 꽃이 아니지만
수수한 그대로
산 속 습한 땅에 자란 살 냄새
봄날의 정겨운 물결로 우릴 부른다
순백의 고운 얼굴
백합처럼 고고(孤高)하지도 않고
라일락 향처럼 분내도 짙지 않는
수려한 풀꽃에 정감(情感)이 간다
습한 산속에 흔히 볼 수 있는
풀꽃
학연 지연 혈연이 없어도
정에 겨워 우린 그들을 좋아한다
조상 때부터 정을 준
민족 정서의 풀꽃
봄이면
우리네 마음에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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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2007.09.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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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은 마음의 고향이죠 내가 언제 찬란한 꽃이었던가
그리고 향기었던가 한떨기 들풀이었지 할머니 손 거쳐가고
엄마자죽 거쳐 간 들꽃 정녕 마음의 고향같은 포근한 정서이죠
...수선화님 추석 잘 넘기시고 추석몸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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