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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의 빛/유 인숙 -
당신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에
오늘도 차가운 새벽바람 맞으며
큰사랑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새벽 하늘 위로
소망의 빛은 날아들어
작은 내 가슴을 보듬어 안고
부족한 입술을 열게 하십니다
당신 앞에 서면
그저 눈물이 나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내 안에 살아 계셔서
미세한 떨림으로 휘저어 놓으시니
영혼 깊숙이 가라앉은
죄악의 찌꺼기
찬미의 향기로 뿜어내게 하시고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당신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이
오히려 감사합니다
그래야 아이처럼
당신 등에 기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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