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몹쓸 놈글/사진 김 명 희긴 잠 뒤흔들며나보다 먼저 일어나염치없이 화를 내고 있는 이놈참 대책 없는 놈하루종일 매달린 채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질 터인데나는 또 얼마나 시달려야 할지,요즘 이놈이 부쩍 말썽부리는 것은결코가을 탓만은 아닐듯,이 몹쓸 놈입안에도 엉겨 붙어 질겅질겅 씹히고겨드랑이에도 간질이듯 들러붙어 있는이 몹쓸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