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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환이와 나는 심한 감기로 투병중 감기에 웬 투병??... 하지만... 이건 정말 투병이다
주환이는 코감기에 후두염.. 난 코감기에 몸살..
내리 삼일간을 39도를 넘나드는 열에 시달리느라 계속 토하고, 넘어가는 코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녀석이 안쓰러워 내내 업고 안고 했더니, 나까지 시름시름..
3일째 주사를 두대씩 맞고 있는데도 완전하지가 않다
아이 하나 낳고 몸에 에너지가 이렇게 빠지는가 싶게 쉽게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모자가 이렇게 앓아누우니 아빠는 콧물이 흐르건 말건 아플 겨를도 없이 수발하기에 바쁘고 힘들어도 힘들단 말 한마디를 못한다
수북히 쌓아놓은 빨래를 개고 앉아있는 넓은 어깨를 보자니 웬지 처량맞아 보여서 툭툭 두들겨 줬더니... '나 이쁘지??' 한다... '그래 이뻐...'
다 이렇게 사는건가보다...ㅋㅋ
두번째...
kbs에서 목요일에 방송되는 '휴먼타큐-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어렵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리얼다큐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어느날 우연히 보게됐던 '단칸방 가족'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에게 퍼주는 사랑의 선을 지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는걸 절감하게 되는데... 선을 지키고 뭐고 할것 없이... 정말 없어서 못먹이고, 못입히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었다
너무 먹어서 먹는걸 조절해주는 병원이 있어야 하고 너무 써대서 소비를 막도록 도와줘야 하는 병원이 있어야 하는 시대에
네식구의 한끼 식사를 해결할 쌀도 부족한 가족이라니.....
웰빙.. 유기농.. 하면서 라면은 무슨 혐오식품이라도 되는 듯 하는 요즘에 라면 하나를 끓여 한 젓가락씩 나눠먹으며 한끼를 해결하는 모녀 그래도 '맛있어요'를 연발하면서 5살 딸아이는 후후 불어 라면을 먹었다 맛있는거 좋은거 못사줘서 미안하다며 눈이 붉어지는 엄마를 보고도, 밝게 웃으며 '어머니랑 먹어서 맛있어요'하는 아이의 예쁜 마음에 가슴이 먹먹..
그들도 우리도 처음 시작은 같았을텐데... 서로 가지고 태어난 그릇이 어떻게 다르길래 그만큼의 아픔을 딛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많은 한동안이었다
마음만 쓰였었는데.... 그들의 방송후를 보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쏟아져 아이의 볼에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밀린 방세며 보증금도 해결하고
엄마와 아이의 눈물을 방송으로 보면서 더욱 힘을 낸 남편은 이를 악물고 생업에 뛰어들어 아주 착실하고 폐기 넘치는 가장이 되어 있었다
나도 힘이 들어........... 말하려다 힘들단 말이 쏙 들어가 버린 몇주
tv를 누가 바보상자라 하는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잠깐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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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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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지금은 좀 나아지셨나모르겠네요.
저두 며칠 골골대는 중이에요. 감기는 아니구 걍 '과로' 인가봐요 ^^;;;
위를 보면 끝이없다고들 하나,,, 아래를 봐도 끝이 없는건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욕심 줄이고 남도 돌아보면서 살아야죠. 저두 이 글 보고 많이 느끼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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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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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어떠세요? 전 요즘 ~ 32살 이혼하고 (저랑 동갑인데) 5명의 아이를 혼자 키우는 인간극장을 보면서 매일 울고 있는 상황이네요. 한명도 버겁다고 징징거리면 돌 맞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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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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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도 있구 아닌것도 있구...그렇지뭐...
그래도,,세상은 참 살기 녹녹치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야..--;;
감기는 좀 나아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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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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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저도 인간 극장이나, 휴먼 드라마보면서 종종 눈물 콧물 범벅이되어선
흐르는 눈물을 주체를 못하곤 하지요.
가슴으로 느끼는 건 가슴으로 풀어야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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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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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이야기, 글읽는데,, 목이메이네요, 요즘도 저렇게 힘들게 사는 가족들이 있군요,, 나중에라도 형편이 나아졌다는 방송이 정말 위로가 되는듯,,
그리고 님, 이쁜 짓 신랑님 많이 이뻐해드리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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