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매사 만족할 줄 알고 그것을 실천하면 평생 치욕을 당하는 일은 없다.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우림 (wkd3556)
프로필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전체 글보기(312)
논단/칼럼
뉴스/자료
생각 나눔
장지헌의 한우칼럼
장지헌의 한우고기 맛기행
장지헌이 만난 사람
르뽀
국내외 스터디 투어
되새김질(축산업계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사진들
유머
지난글들
농축산계움직임
음악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
설문
백만가지 주제
개설일 : 2004/08/23
 

한우 고기 고집 "논 팔고 집 팔았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3동 '개군한우'
싸고 맛있는 한우 고기 보기만해도 침이돌고...
새롭게 단장된 실내 분위기 접대 손님 'OK'

한우 고기를 속지 않고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갈까? 특히 서울에서는 한우 고기를 제대로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더러 한우 고기가 아니면 1천만원을 보상하겠다는 한우 고기집도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한우 고기집은 한우인들에겐 너무나 잘알려진 양평 개군한우를 파는 곳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3동 신천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개군한우 고기집이다. 지난 93년부터 한우고기만을 팔다가 지난 97년부터 식당을 겸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밖에서 보나 안에서 보나 실내가 깔끔한 것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지난 2월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이렇게 실내가 깨끗하지 못했다. 한우고기를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손님을 모시고 오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2월 1억5천만원을 들여 실내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했다고 한다. 한우 고기를 속지 않고 먹을 수 있고, 또 한우 중에서도 좋은 한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는 장사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한우협회 감사이기도한 김동수 사장은 고기는 좋은데 손님 대접할 분위기가 못된다는 지적을 받고 IMF이후 어려운 가운데 논밭은 물론 살고 있는 집까지 팔아 리모델링을 결심했다며, 서울에서 한우 고기집을 운영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 이후 매출이 2배정도 늘었다니 다행인 셈이다.
아무튼 신천역 먹자 골목의 개군한우 고기집에 가면 한우 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김동수 사장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알면 된다.
김 사장은 제대후 1년 정도 식당에서 일하다 한우를 사육하기 시작, 평생 한우와 함께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거세 고급육을 가장 먼저 시작했는가 하면 개군한우라는 상표등록을 맨 처음했고, 이후 한우 전문 판매장 설치등도 김 사장의 건의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하니 김 사장은 한우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람인 것이다.
한우 고기집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수입 쇠고기나 육우를 취급함으로써 그 어려움에 벗어나고픈 유혹이 없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한우를 고집한 것은 바로 김 사장 자신이 한우 산업에 투자한 인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돈 생각하면 한우 고기집을 골백번이라도 더 집어치우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우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필자는 여기서 김 사장의 그러한 황소 고집에 한우가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 한우 고기 맛을 보자. 우선 상차림부터가 푸짐할 뿐만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베여 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갈하다. 이 반찬만으로도 밥 한그릇 맛있게 비울 수 있을 것 같다.
이어서 나오는 한우 고기 생등심. 먹기도 전에 침이 돌 정도로 고급 한우고기임을 느끼게 한다. 숯불 석쇠 위에 올려진 한우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자 부드러우면서도 한우 고기의 특유의 육즙에서 나오는 신선한 맛이 또 한 번 침을 나오게 한다.
지구촌에서 한우 고기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대한민국의 국민의 행복이다. 필자는 쇠고기면 품종이 어떤 것이든 다 같은 쇠고기라며 현재 수준의 가격경쟁력이라는 잣대로 바라보는 적지 않은 시각에 대해 우려한다. 가격경쟁력이란 잣대로 인해 이 같이 좋은 한우 고기 맛을 우리 후세에게 영영 물려줄 수 없는 불행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한우 고기를 맛있게 먹었는데 고기 값은 얼마나 할까. 한마디로 싸다. 생등심 1인분(120g)에 2만7천원이다. 서울에 있는 한우 고기집은 웬만하면 3만5천이며, 많게는 5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고기가 나빠서 그런것도 아니다. 이에 김 사장은 그것도 "싸고 맛있는 한우고기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고집 때문이라며 "내가 바보 같지"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싼 가격에 한우 고기를 팔 수 없다며 요즘은 손님들에게 올 가을부터는 3만5천원 정도로 올려 받을 계획임을 밝힌다고 한다.
최근 결코 낮지 않은 소 값이 한우 고기를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우 산업이 안정되게 발전되기 위해서는 한우 사육농민은 물론 한우고기를 파는 사람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할 없지만 앞으로 소 값이 어느정도 하향 안정이 안되면 한우 소비 기반은 그만큼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소 값 상승이후 문 닫은 한우 고기집이 많다며, 한우 고기를 팔아서 장사가 안되고 그래서 한우 고기 집이 점점 문을 닫게 되면 결국 한우 농가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한우 고기를 파는 집이 장사가 잘 되게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한우 파는 사람이 살아야 한우 농가가 삽니다.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집이 장사가 잘되게 하려면 소비자들이 그런 한우 고기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또 한우 고기만 판매할 수 있도록 꾸준한 사후 관리가 가능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서울에 어느 어느 한우 고기집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공공기관이나 한우협회 같은 곳에서 인정해주는 그런 방안이 필요합니다"
김 사장의 평소 신념에 찬 대답이다.
장지헌/월간한우 7월호

어리석은사나이 2006.10.19  22:05

건강이 최고

답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오늘 전체
방문자 8 67017
구독자 0 16
댓글 0 60
참조글 0 131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2009 1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 댓글 전체보기
잘 보고 갑니다. ..
잘 보고 갑니다. 파리..
잘 보고 갑니다. ..
우림님, 금새 사귀게 ..
방문 고맙습니다. 옛날..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Xanax.
Ephedra yell..
Xanax effect..
Opportunita ..
Pm est fees ..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meduri33
- 벌침이야기2
- 이기수
- gubook20
- 정상환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지난 글
2009년 1월
2009년 2월
2009년 3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2009년 6월
2009년 7월
2009년 8월
2009년 9월
2009년 10월
2009년 11월